Layoff를 막상 당하고 나서 생각나는 것들…

  • #3429404
    movingForward 98.***.190.131 9244

    요즘 Layoff에 관한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노동 시장에 있어서 유연성은 “at-will”에 따른 자유로운 해고와 탄력적 고용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로인해 사기업의 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고 노동력의 순환이 매우 빠른 편이지요.

    저는 Software developer입니다. 그리고 이번 화요일에 Layoff 되었지요. 사실 Separation paper를 보면 애매모호합니다.
    이게 대체 Layoff인지 아니면 resign인지 분명하게 구분이 안되더군요. “양측의 동의하에 XXXX(본인)는 현재 직위에서 Resign한다”
    아침에 사장이 부르는 순간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천천히 Separation 서류를 읽어보니 요약하면

    1) 회사에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 금지- (Glassdoor 나 indeed 같은 사이트)
    2) 법적인 문제로 이의 금지
    3) Reference는 반드시 사장한테만 부탁할 것
    4) 기타 회사 기밀 유지 물품 반납 등등

    사인하면 Severance Package로 몇달치 월급하고 보험 유지….

    마지막으로 주정부에 제출하는 서류에 Separation 사유란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는 “현재 Position에 부적합”
    5년간 두개의 프로젝트를 끝냈고 가장 최근인 3주전에 대형 프로젝트를 끝냈습니다.
    나중에 확인차 Bitbucket commit history보니 제가 가장 많은 코드를 작성하고 넣었더군요. 지난 5년간….근데 부적합 ? 이게 뭔..
    5분간 갑자기 안돌던 머리가 급하게 회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론 없이 “나는 이해한다. 사인할게 그동안 고맙다”
    물건 정리하는데 사장이 떠나기전에 전직원한테 한마디 하라고했습니다. “다들 너무 고마웠고 앞날 행복하라..” 라고 간략하게 연설아닌 연설했습니다.

    일일이 악수하고 팀원들은 전원 벙찐 표정..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하는..
    파트너들하고 악수하는데 저를 제대로 쳐다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집에 와보니 문자가 계속 날아오더군요. 같은 팀동료들 거의 전부가 대체 왜 제가 떠난건지 이유라도 알자고. Layoff인지 resign인지 fire인지 물어보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갈 이유가 없는데 왜냐고. 그냥 Severance package 넉넉하게 받았으니 나중에 밥한끼 먹자고 답장들했습니다.

    사실 이렇습니다. 5년 조금 넘은 동안 3년간은 잘 했고 Team lead도 했습니다. 2018년에 아내가 암선고 받고부터가 문제였지요. 미취학 아들 2명이나 있는데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일했고 헌신했습니다. 3차례의 큰 수술과 Chemotherapy, radiation therapy 도 끝내니 2년이 훌쩍 지났고 그간 회사에서도 가급적이면 flexible하게 스케쥴 짜서 쓰라는 허락도 받고 일했습니다.

    다만 치료중 아내가 몇번 위기 상황도 있었고 일이 연속성이 가끔씩 끊어져서 Back-end쪽 큰 덩어리는 가급적이면 일을 안한건 사실입니다. 또 그러라고 허락받았구요. 마지막 수술이 끝난게 작년인데 갑자기 파트너 한명이 부르더군요.

    PIP 뭔지 아실겁니다. 60일 기간을 줄테니 퍼포먼스를 올려라.
    보는순간 직감했습니다.
    전 회사는 규모가 작은 Startup이었고 보험 혜택이 그닥이었습니다. 아내가 2년에 걸쳐 치료 받다보니 알게 된 것인데 2019년도 보험이 무려 200프로 넘게 뛰더군요. 대충 20명 정도의 인원을 커버하고 거기에 회사 부담금까지 생각하니 엄청나게 회사에 압박이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명분 쌓기 준비에 들어가는구나 싶었지요. 말도 안돼는 요구를 그 동안하더군요.
    예를 들어 저는 C#위주이고 외부 DLL은 C++짠 것인데 외부 DLL은 다른 팀이 책임지는것임에도 불구하고 (Marshaling이라고 브릿징하는 것 까지는 합니다) C++쪽까지 신경써라부터..
    가장 황당한게 한국측 커스터머가 상담을 요구해서 제가 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업무시간 외에 하라” (???? 시차가 반대인데 제가 그걸 모르겠나요..) 등등

    그래도 60일 내에 평가 2번도 전부 살아 남았습니다. 평가 받을 때마다 그동안 한 내용은 1일 단위로 적고 코드 까지 History 요약했으니 딴지 걸고 싶어도 못걸죠. 그리고 “6개월 후에 Raise할때 이야기해”가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근데 그 회사에서 마지막날 결국 불려갔습니다.
    “It’s really really hard to say but we should let you go”

    눈물이 나거나 억울한 감정도 없었고 그냥 허탈했습니다.
    사장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무슨 반박을 할지 겁이 났는지 눈도 못맞추더군요.

    결국 돈입니다. 저로 인해 20명의 직원들이 보험료로 고통 받느니 조용히 물러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at-will로 포장한 해고는 정말 잔인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걸 악용하는 악덕들도 있지요. 하지만 그래도 임원들 눈에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미안함 (인간이라서 그랬겠죠)이 진심으로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제 Layoff에 관한 경험담을 줄입니다.
    그날 돌아와서 바로 Resume리뷰하고 3군데 넣었고 이미 한 곳에서 서류 Screening, 1차 Phone interview 끝내고 다음주 최종 인터뷰를 합니다. 잘되길 바래야죠. 팀원들이 자꾸 자기들이 Reference 해준다고는 하는데 이게 참…어찌해야하는지.

    멀리 미국까지 와서 뿌리내리고 직장생활 하시는 여러 USLife 회원님들. Layoff는 당하는 사람이야 당연히 황당하고 속상한 일이지만 하는 사람 역시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또다른 도약을 위한 기회라 생각하고 담담히 이겨내야지요. 가족을 위해서라도요.
    혹시나 실직 하신 분들 다들 힘내세요!

    • samy 72.***.45.104

      미국에서는 이런일들은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 입니다. 인생은 “세옹지마”, 지난회사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세요. 어쩌면 연봉도 높고 더좋은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성공을 빕니다.

    • 1111 67.***.19.87

      그래도 실력과 인망이 있으시니 이 참에 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구직할 때가 생각나네요. 계속 물먹고 의기소침해져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기대도 안한 곳에서 제일 좋은 조건으로 가게 되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다 같이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지내세요.

    • 음… 47.***.56.43

      몇달전에 글 올리셨죠?
      아무래도 배경은 설명 않으셨지만, 아무래도 회사가 나를 정리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그러셨지 싶은데…
      아…
      짠합니다.
      이거 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님이 회사를 하나 못만드나요?
      이런경우에 님이 회사 같은거 만들어서 대박나면 정말 좋은데…
      정말 진심으로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 허걱 97.***.128.93

      용기 내세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있어서 남 일이 아니네요.
      힘내서 우리 더 좋은 곳에서 만나요.

    • llll 209.***.188.41

      잘 하시는 분일테니 이미 인맥이 있으시겠지만…

      혹시 구글 리퍼럴 원하시면 메일 주세요.
      hipaw99987@jmail7.com
      ㅡㅡ 메일주소가 매우 수상해보이는건 Temp mail이라 그런 것이니 걱정 마시고… 어차피 통성명부터 하면 되니까요.

    • movingForward 98.***.190.131

      잠깐 사이에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격려 위로, 거기에 리퍼럴까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가 캘리지역이 아니랍니다) 발렌타인 데이라고 집사람하고 애들 재우고 쵸콜렛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Chemo 끝내고 민머리였는데 이제 단발 머리 되고 건강해진 아내(이자 두 개구쟁이의 엄마) 덕분에 힘내고 있습니다. 이곳 회원분들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 비핸손여 174.***.163.95

      레이오프 한번, 위기는 여러번 겪었습니다. 한 번은 확실한 레이오프였눈데, 어떤 executive가 무슨 프로젝트를 하며 끌어갔습니다. 짤리기 며칠 전에요. 지금 돌아보면 모두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옛날 직장이나 부서에 있었다면 지금 같은 기회는 얻지 못했을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좀 큰 회사로 가면 보험 때문에 이런 일은 없을겁니다.

    • llll 209.***.188.54

      캘리 아니어도 구글 지사 많아요. 뉴욕, 시애틀, 오스틴, 볼더 등등… 찾아보시고 꼭 연락주세요

    • Ccc 47.***.36.151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일자리야 어떻게든 잘 잡으실겁니까. 가족들 아픈게 정말 힘들죠. 심정 조금 이해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Er 67.***.28.129

      저도 예전 회사가 5년 동안 17,000명 정도 정리해고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이다. 매년 이런 저런 이후로 떠나는 동료들 몇 번씩 보고 있자면, 남은 이도 가는 이도 다 그렇습니다. 그 이후로는 비젼이고 나발이고, 작은 회사, 이익이 남지 회사는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경제상황이 악화 되거나, 경영환경이 나빠 지게 되면, 그 피해는 직원들이 고스란히 받더이다. 희생양을 지목해야 하는 처지가 되면, 누구 누구 상황 봐주고 하는게 아니더이다. 누구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그렇더라는. 암튼,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 지나가다 142.***.230.165

      보험회사가 작은회사경우 암수술같이 큰 비용드는 수술받으면 그 회사 전체 보험료를 올려버리는군요.. 그렇다고 해고한다는건 불법인거 같기도 한데.

      일보다는 가정이 먼저니,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한고비 넘기면 더 좋은 날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 movingForward 98.***.190.131

      작은 회사가 이런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못했죠. 실제로 full time은 개발자들이었고 나머지 support쪽은 contractor였구요.. 저희 가정말고 다른 직원 부인도 비슷한 시기에 암진단 받고 힘들어했답니다. 이제 이직은 규모있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73 67.***.88.82

      댓글을 안 달수가 없네요
      따뜻하신분 꼭 건승하세요

    • 감사 99.***.107.240

      쾌차를 기원합니다. 보험도 직장도 그 무엇도 대신 하지 못할 겁니다.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 ㅋㅋ 166.***.139.102

      간만에… 벌레없는 청정글이네요…..
      힘내세요

    • PP 108.***.12.249

      앞으론 좋은 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 782 156.***.28.64

      두번 당하고나니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경력 있으니 바로 바로 컨택오고.. 처음에는 정말 당황했는데 두번째는 안그래도 튈까 말까했는데 잘됐다 싶더라구요.

    • 우고쏴 75.***.130.166

      그런회사는 잘짤린게 맞는듯. 앞으로 의 앞날에 빛이들어서 평생 실업자로 사게요 홧팅!

    • 인덕 72.***.189.28

      동료들이 자진해서 레퍼런스를 준다고 연락주는것을 보면, 인덕과 신뢰를 많이 쌓으신 분인듯.
      어딜가셔도 성공하실거예요. 이번 고비만 넘으시면 좋을일이 있으실거예요. 부디 건승하세요.

    • 푸훗 174.***.99.53

      원글과 댓글들의 열화같은 반응을보면, 신앙간증회처럼 보여요. 스타트업 IT회사는 개척교회, 회사임원은 장로, 원글본인은 신앙심이 깊었지만 결국 광야로 내쫓긴 선지자.
      ㅋㅋㅋ

      할렐루야.
      아멘.

    • 저도 104.***.198.150

      원글자님 힘내세요.
      저는 주말에 일하러 나왔는데, 저는 최근 미국인으로 메니져 바뀌면서 관계가 좋지 않은듯 하여 뭔가 준비는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곳에 오게 됐네요. 다시한번 원글자님 힘내세요.

    • 나누리 69.***.115.140

      글을 읽어 내려가자니 맘이 찡하군요.
      아내분도 아프시고 어린 자녀들도 있는데
      이모저모로 상당히 충격이 크셨으리라 짐작됩니다.

      역시 미국에서도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자신의 사업에 피해가 된다고 생각되거나
      회사에 이익으로 돌아오는 이익금보다 고용비가 그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대부분 layoff를 시킨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접으세요.

      In the mean time 잊지마시고 해당 주정부에 unemployment compensation 신청하시구요.
      그 어느 곳을 가시던지 회사에서 놓치기 아쉬운 아까운 인재로 되실 것을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파이팅!!

      미국 생활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에도 방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73YiDw_qGypmjQ2NSkugGw

    • 유학 165.***.13.31

      남일 같지 않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실겁니다.

    • 짠해 73.***.153.79

      원글님처럼 인생이 진지그자체로 사시는 분들도 있는반면에….

      대충대충 일하고 인간관계 잘하고 다 대기업으로만 돌면서 쉽게쉽게 이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후자에 해당하고…레이오프도 두번 당해봤구요… 잘났다는게 절대 아니고요 …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말고 물흐르는대루 맡겨보라고 저는 원글님께 말해보고 싶네요..

      담 회사가면 열시미해도 맘에 안들면 짜를거 …될대로 되라라는 마음으로 편히 일하시기 바래요…

    • sgg 71.***.41.120

      건강이 가장 소중합니다. 돈보다 직장보다.

      그런데 리자인 처리되면 실업수당은 못받을 확률이 높으나 그래도 일단 신청해보세요.

      그리고
      직장을 오랫동안 못잡게되면
      의료비햐결방법은 또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되면 설명하겠고.

      요점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건강을 잃으면 정신건강도 잃기 쉬워요. 몸건강보다 정신건강이 더 크리티컬하니 잘 가드하세요.

    • sgg 71.***.41.120

      그냥 레이오프 처리하지않고 리자인 처리한것은 회사에서 세버런스 패키지 이외에 더이상의 실업수당은 지급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의미같습니다.

    • happyending 99.***.55.87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세요.
      신분보장이되는 해고 할 수 없는 직원부인이 암에 걸렸는데 2년 항암치료에 보험료가 50%가 올랐습니다.
      월 2천불정도…. 직원들의 불만 장난아닙니다.
      당사자는 그냥 담담이 있는데 온갖 안좋은 소리가 난무해요.
      파렴치 하다느니 염치 없다는둥 결국 그 직원 다른 나라로 발령났지만 뒷다마 장난 아닙니다.
      돈에 장사 없습니다.
      그정도로 끝난것 정말 해피엔딩입니다.

    • 유학 165.***.13.31

      그러고 보면 미국 보험은 정말 최악입니다.
      대한민국 건강보험은 평균적으로 서민적인 보험이네요.

    • 펜펜 98.***.96.130

      원글님은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는 그나마 사이즈가 좀 되는데도 (미국내 직원 한 2000명 – 전체는 한 10만명?) 엔지니어링 메니저를 퍼포먼스니 머니 하면서 자르더군요.

      제가 보안관리자 였는데, 자르기 전에 컴터 화면 캪쳐해서 모니터링 하라고 지시가 내려와서 보니
      이거는 뭐 자를 구실만들려고 다 알아보는 것이더군요. 야동 보는 화면도 캪쳐되었지만, 업무외 시간이라서 뭐라고 하지는 못하고, 결국 뭐든 이유를 만들어서 잘랐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와이프가 암 투병중이라고 합더군요. 보험비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저사람 이판사판으로 총들고 쫓아오면 어떻게 하냐고들 걱정을 엄청 하던데, 그런일은 없었네요.

      회사는 좋은 회사건 나쁜회사건 profit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무조건 오래가는것은 힘들것 같고, 그런의미에서는 미국도 공뭔이 대우가 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젤 좋은건, 부부중 한명은 공뭔, 다른 한명은 돈 많이 주는 사기업 또는 비즈니스 하는것이 좋은것 같기는 합니다.)

    • ㅎㅎㅎㅎㅎㅎㅎ 73.***.85.184

      착하신분 같네요. 일단 취직하고 그간 모든 일은 문서화 되있는거 같네요.
      맘 같아서는 리퍼럴이 아니라 노동법 유대인 변호사 연락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보험료 많이 써서 해고한 회사라 퍼포먼스 좋았는데 해고라…이거 거의 빼박입니다. ^ ^
      그 회가가 거의 망할 수준으로 받아먹을 수 있는 챈스 아닌 챈스죠.
      하지만 님은 착해보이십니다. 회사가 망하면 같이 일하시던 분들 전부 나가리되겠죠. 아무튼 이건 케이스가 될만한 케이습니다.
      참고하시길.

    • movingForward 98.***.190.131

      안본 사이에 이렇게 많이 답글이 올라와있었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그 회사에 갔을때 저희 팀?은 저말고 단 한명이었죠. 그나마 금방 fire되었고.. 팀원들도 제가 인터뷰 해서 뽑고 말그대로 매일 밤늦게까지 함께하다보니 동료를 넘어서 가족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나갈때 6명까지 불어났던 팀원들하고 헤어지는데 참 억지로 웃어주기도 힘들었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법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1년반전 아내가 첫 대수술 끝나고 병상 옆에서 일할때 꽃도 보내주고 한 동료들한테 피해를 주긴 싫었습니다. 가끔씩 어린 제 아들들도 돌봐줬구요.

      하여간 저의 이런 케이스가 차후에 다른 분들 직장 선택에 도움 되셨으면합니다. 스타트업에 들어갈때는 모든걸 바닥부터 해본다는 의욕, 자신감등이 충만했고 도전의식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돌이켜보면 저도 이젠 나이가 들었고 노후란 것을 생각할 때가 된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 Jimmy 167.***.221.84

      회사 목적이 프로핏이라 아타깝지만 저런케이스도 있군요 화이팅하세요

    • metoo 67.***.186.144

      제가 나이도 한참어린 것 같지만 용기내서 말씀드리자면,
      전문적인 능력(coding)이 있으신것 같아서 굳이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좋은직장도 많이 있을테고, 워낙 촉망받는 전문성이다보니..
      문과생으로서는 미국서 어떻게 취업할 수 있을지 참 고민입니다..

    • 아… 167.***.8.98

      30대인 저도 벌써부터 미래가 걱정이 되네요… 남은 40년(직장생활) 타지에서 잘 버틸수 있을가 하는 그런…

      50대땐 정말 뭐하고 살지…. ㅠㅠ 젊은애들 치고 올라오고 참… 답이 없네 이거…

    • 아… 167.***.8.98

      아 잊었습니다. 이런글 정말 감사하고 정말 모든일이 잘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