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구함] 50대 중반 영주권 새내기, 오래된 IT 경력으로 미국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 #3977266
    구직자 172.***.2.106 1431

    안녕하세요.
    50대 중반에 영주권자로 미국 조지아에 정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 먼저 자리 잡으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한국에서는 통신/IT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SKT 관련 환경을 포함해 모바일 인프라, Unix/Linux 서버, 네트워크, DB 및 서비스 운영 업무를 했고, 전체 IT/통신 경력은 약 19년 정도 됩니다.
    다만 제 이력의 가장 큰 문제는 최근 경력의 연속성입니다.
    통신 분야의 본격적인 경력이 끝난 이후 최근 약 10년 가까이는, 예전처럼 회사 소속으로 Network/System/Infrastructure 업무를 계속해온 이력이 많지 않습니다. 중간에 다른 활동과 개인 프로젝트는 있었지만, 미국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과거 IT 경력은 길지만 최근 기업 IT 실무가 오래 비어 있다”**고 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와서 Network / System / Infrastructure / SRE / Data Center / Manufacturing IT 등 여러 종류의 포지션에 지원해봤지만 생각만큼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원 과정에서 연령이나 오래된 경력, 최근 IT 경력의 공백, 미국 내 경력 부재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경력만 계속 주장하기보다, 미국에서 다시 기술경력을 만드는 현실적인 진입점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기술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 통신/IT Infrastructure 운영 경험
    Linux/Unix, Windows Server
    TCP/IP, Routing/Switching, Wireshark 등 기본 네트워크
    Shell Script, Python 기초
    Excel Power Query / VBA를 이용한 데이터 정리 및 자동화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MES/OPC UA, BLE, SSO/API troubleshooting 등의 실습 진행
    CCNA 관련 학습 및 기타 IT 기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
    현재 고민하는 방향은 세 가지입니다.
    1. 물류 / WMS / Inventory / Operations Data
    WMS나 POS 데이터 정리, Inventory Control, Excel/Power Query 기반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처럼 현장 운영과 데이터가 섞인 업무
    2. Warehouse IT / Field Technician
    Zebra/Honeywell Scanner, 라벨 프린터, Wi-Fi AP, 현장 단말기, 네트워크 장비 등의 설치·유지보수 업무
    3. Network / System / Infrastructure 쪽에 계속 도전
    과거 경력을 최대한 살리되 최근 기술을 보완해 다시 IT 쪽으로 들어가는 방법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19년이라는 오래된 경력이 실제로 자산인지, 아니면 최근 10년 정도의 경력 연속성 부족 때문에 오히려 애매한 경력자로 보이는지입니다.
    50대 중반에 이런 상황이라면,
    낮은 레벨의 IT Technician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은지
    물류/WMS/Inventory 같은 현장 운영 쪽으로 들어간 뒤 IT로 연결하는 게 현실적인지
    Field Technician이나 Warehouse IT를 미국 IT 경력을 만드는 첫 단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아니면 기존 IT 경력에 자격증을 보강해서 계속 Infrastructure 쪽을 두드리는 게 나은지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예전에 무엇을 했느냐”보다 “지금 미국에서 어디로 첫 발을 넣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쓴소리도 괜찮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 fox 128.***.2.51

      요즘 그런것은 다 AI가 해요…차라리 휴대폰 액정고치고, 노트북 수리하는 가게 오픈하면 돈 많이 벌어요.

    • 구직자 172.***.2.106

      그러게요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가르쳐주는곳 있을때 배울껄 그랬어요

    • ㅋㅋㅋ 12.***.199.18

      지나가다 (현 김사장)는 아직도 건당10불받고 핸디맨합니다.

      잘 알아봐야함.

    • 구직자 172.***.2.106

      아직 6개월이 되지 않은 신삥이라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지금 신고식 호되게 닷하고 있는데 아마 제가 기대치가 너무 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ㅁㅁㅁ 172.***.160.55

      스타트업쪽은 어떨까요? 소규모 업체는 당장 일할 경력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생각보다 들어가기가 쉬울수도 있습니다. linkedin 에 업데이트 해보셨나요? 나이보다는 경력 단절 10년이 문제가 될것 같네요. 저는 58세이고 반도체쪽인데 지금도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옵니다.. 단지 현재 받는 연봉이 높아서 제가 회사를 옮길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저같으면 3번 옵션으로 할것 같네요.. 최근 기술을 배워서 레쥬메를 업데이하시고, 경력 단절을 어떤식으로도 설명이 필요할것 같은데, 예를 들어 self employed 에서 비슷한일을 했다던가,,

    • 핸디맨 72.***.52.19

      우리 나이에 한국계는 당연히 안뽑아줄거니 맘 접으시고, 영어가 되면 미국회사가는거고 안되면 동네 전파사차려서 콤퓨타, 핸드폰이나 고치는게….

    • 구직자 172.***.2.106

      제가 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링크드인은 매우 잘 꾸며놓았어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IT관련 일이라고 하지만 아마 운영쪽을 해서 그란것 같습니다. 즉, 알긴 다 아는데 윈도우 리눅스 조금 많이 깊게 들어가면 아주 전문가는 아닙니다. 반면 전체를 보라고 하면 의외로 잘 보는것 같습니다.

      자격증을 새로 따서 해보려고도 합니다만, 지속적인 미끄러짐에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견습공으로 다시 빌드업하는게 좋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ㅁㅁㅁ 172.***.160.55

        제가 하이이링 매니저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뽑아봤는데, 레쥬메를 잘쓰셔야 인터뷰 기회를 얻을수 있을것 같아요. 일단 10년의 경력 단절은 완전히 없었던것으로 해야 합니다. 회사는 오래동안 경력 단절하신분들은 거의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과거의 19년의 경력을 다쓸 필요는 없고 최근 경력을 포함 10년으로 줄여도 됩니다. 인도인들 레쥬메를 보면 50-70%는 거창한 작문에 가깝습니다.. 한국분들이 이점에 매우 약하고 너무 솔직하게 쓰다 보니, 레쥬메에서 걸리는 일이 허다함..

    • 구직자 172.***.2.106

      동네 전파사가 쉬운일이 아니죠 ㅎㅎ
      세도 내야되고 기술도 있어야하고….
      젠장 이렇게 이야기하면 할 것 암것도 없겠네요 ㅠㅠ

    • 조언 드리자면 158.***.68.71

      이런 케이스는 여기에 물어보지 마세요,
      실제로 같은 필드에 근무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않고 미국에서의 직장 취업과 경험은 정말 개인별 천차만별입니다.
      크게 도움이 안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는 건 유튜브 글로벌 공대인이라고 있는데, 이 사람이 미국 취업 컨설팅도 병행해서 합니다. 대충 하는게 아니라 정말 구체적으로 취업까지 도움을 줍니다. 상담 받아보시고 필요하면 취업 컨설팅 통해 준비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전 글로벌 공대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구직자 172.***.2.106

      갑갑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생각과 경험이 다른 분들이 많으니 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글로벌공대인은 역전에 유듀브에서 직업 찾을때 몇번 봫는데 컨설팅까지 하는줄은 몰랐습니다. 컨설팅을 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언 드리자면 158.***.68.71

        그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여기 정말 남의 불행으로 행복을 삼으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말씀 드렸습니다. 물론 좋은 분들도 계십니다.
        영주권자에 이 정도 경력이시라면 나이만 조금 극복하신다면(미국 회사도 한국에 비하면 훨씬 덜하지만 조금 보긴 봅니다) 충분히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생활하실겁니다. 2년뒤에는 웃고 계실 확율이 높아요.
        응원하겠습니다!

    • 펜펜 50.***.56.24

      지금 당장 써먹을수 있는 조언은 못드리지만, 2가지 생각 못해보신 방향성은 제시합니다.
      1. Biomedical Engineer라고 병원에서 각종 의료기기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의료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돌아가다 보니, network skill하고 vendor와 협업해서 update/patch하는 일들과 관계가 많이 있습니다. MRI / CT Scanner등 비싼 제품은 뭐 vendor에게 빨리 와서 고쳐놔! 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병원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서버/네트웍 지식을 가진 담당자가 있는 것을 prefer할수 있겠네요. 근데 뭐 비싼기기 말고 체중계, 심전도 모니터등등 별별의료기기에 다 관여할텐데, 간호사들에게 많이 불려다닐겁니다. (IT장비들은 점점 싸지는데, 의료기기는 몇십만불 몇백만불도 합니다. 비싼 기기를 관리한다는게 포인트죠.)
      2. Information Security – 이쪽은 업무가 아주 다양합니다. 직원 교육, 보안 감사, 계약서 검토, 재고 실사, 보안 사고 대응. 회사 규모에 따라서는 이런거 다 할수도 있고, ID badge발급, CCTV 검토, UPS점검등 깊이는 얇게, 하지만 수많은 분야를 다 알고 있어야 하는 면이 있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계속 사람이 부족합니다. (IT쪽은 점점 virtualize되어서 서버도 줄고 network도 중앙에서 소수가 관리하고 그러고, outsourcing도 많이 해서 일하는 인원이 줄어드는데에 비해서, 보안은 앞으로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위에 두가지는 어느 한가지를 깊이 알기보다는 좀 잡다하게 여러가지를 많이 해본 사람이 유리할수도 있는 직종입니다.
      지금 당장에 이 두분야로 진출을 하실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무슨 직장을 가지시던 간에, 한 2~3년 뒤에 위 두 분야로 옮겨갈수 있도록 다음 직장에서 준비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두분야는 나이가 더 많이 들어도 job security가 괜찮은 편일듯 합니다. (예상하기로는 AI영향을 덜받음).

    • ChatGPT 162.***.111.241

      제 판단으로는 19년 경력은 분명 자산이지만, 현재 미국 취업시장에서는 그 19년을 그대로 “19년짜리 Senior Engineer 경력”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하면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0년차 IT Technician으로 완전히 리셋할 필요도 없습니다. 핵심은 과거 19년과 현재 사이를 연결해 줄 최근 미국 경력 1~2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조지아 채용시장도 확인해봤습니다. 특히 제조업·데이터센터·자동차 공급망 쪽을 보면 질문하신 방향과 잘 맞는 기회가 실제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Covington에는 서버 하드웨어, 네트워크 하드웨어, troubleshooting을 요구하는 Data Center Technician 공고가 있고, 조지아 제조업 채용 사이트에도 Lithia Springs 등의 Data Center Technician 포지션이 올라와 있습니다. Manufacturing Georgia
      먼저, 19년 경력은 자산인가 부담인가?
      둘 다 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자산은 상당합니다. Linux/Unix, TCP/IP, 서버, DB, 서비스 운영, 장애 분석을 오랫동안 해봤다는 것은 몇 달 공부해서 만들 수 있는 경험이 아닙니다. 특히 production system에서 장애가 났을 때 원인을 좁혀가는 사고방식은 분야가 조금 바뀌어도 상당 부분 남습니다.
      반대로 이력서상으로는 문제가 생깁니다. 채용담당자가 볼 때는
      “이 사람이 15~20년 전에는 상당한 일을 했던 것은 알겠는데, 2026년 우리 환경에 들어와서 바로 무엇을 할 수 있지?”
      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19년 경력 vs 10년 공백”의 싸움으로 만들면 불리합니다. 오히려 과거 경력은 credibility를 주는 배경으로 두고, 앞에는 최근 기술과 최근 프로젝트를 배치하는 편이 낫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이 상황이라면 2 → 3 전략으로 갑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고르라면 2번 Warehouse IT / Field Technician / Manufacturing IT / Data Center Technician 계열을 1차 진입점으로 삼고, 3번 Infrastructure로 올라가는 경로를 택하겠습니다.
      반면 1번 순수 Inventory/Warehouse Operations는 차선책으로 두겠습니다.
      이유가 중요합니다.
      Warehouse IT에서 scanner, printer, AP, switch, Windows/Linux device, Ethernet/Wi-Fi 등을 troubleshooting했다면 1년 후 이력서에
      IT Support / Network Support / Manufacturing IT / Infrastructure Support
      경력으로 설명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Inventory Specialist로 1년 동안 재고관리와 Excel 작업을 했다면, Network/System Engineer에 다시 지원할 때
      “왜 Inventory에서 Network Engineer로 지원하시죠?”
      라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를 설명해야 합니다.
      즉, 아무 미국 경력이나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음 직장으로 설명 가능한 미국 경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래서 저는 이런 직종을 집중적으로 찾아보겠습니다.
      우선순위를 굳이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A급 타깃: Manufacturing IT Technician, IT Infrastructure Technician, Network Technician, Data Center Technician, IT Support Technician(industrial/manufacturing), OT/IT Support, Field Service Technician, NOC Technician
      B급 타깃: Warehouse IT Support, WMS Support, MES Support, POS/Device Support, Desktop Support, Hardware Technician, Deployment Technician
      C급 타깃: Inventory Control, Operations Analyst, WMS Operator, Logistics Coordinator 등
      C급도 취업 자체가 급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지만, IT 장기경력 복구라는 목적에서는 A/B가 훨씬 좋습니다.
      실제로 현재 조지아 Data Center Technician 공고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 중에는 server hardware troubleshooting, network hardware 유지보수, network troubleshooting 등이 있습니다. 질문에 적어주신 과거 경험과 상당한 접점이 있습니다. Manufacturing Georgia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조지아라는 위치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특히 저는 Manufacturing IT를 상당히 진지하게 보겠습니다.
      조지아의 Hyundai Metaplant와 관련 공급망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Georgia 경제개발 자료에 따르면 Metaplant 자체에서 최소 8,500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 관련 공급업체에서도 약 6,900개의 일자리가 발표됐습니다. Savannah 지역 제조업 고용 역시 Hyundai 투자 이후 크게 증가했습니다. Georgia
      더 중요한 것은 공장이라고 해서 생산직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의 현재 IT Infrastructure 공고를 보면 제조환경에서 Wi-Fi 6, Private 5G, VMware vSphere, Docker/Kubernetes, IT infrastructure를 다룹니다. Hyundai Careers
      이 부분은 질문자님의 배경과 의외로 잘 연결됩니다.
      통신 → Network → Wi-Fi/Private 5G → Linux → Manufacturing IT → MES/OPC UA
      라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SaaS 회사의 SRE 자리에 바로 들어가려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연결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반대로 지금 당장은 SRE를 주력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SRE라는 이름의 포지션은 Linux를 안다고 되는 직종이 아닙니다.
      요즘 SRE 공고는 대개 cloud, CI/CD, Infrastructure as Code, containers, Kubernetes, observability, Python/Go 등의 최근 production experience를 중요하게 봅니다.
      따라서 과거 Unix/Linux 운영 경험만 가지고 Senior SRE와 경쟁하면 상당히 불리합니다.
      System Engineer도 비슷합니다. Windows Server만으로는 부족하고 Azure/AWS, Entra ID/AD, M365, virtualization, security 등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Network Support / Data Center / Manufacturing IT는 과거의 물리적 infrastructure 경험이 현재에도 비교적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SRE를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2026: Manufacturing/Data Center/Network Support
      ↓
      2027: Infrastructure/Network/System Engineer
      ↓
      2028: Senior Infrastructure / Manufacturing IT / Network Engineer
      처럼 가는 편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echnician으로 내려가면 다시 못 올라가는 것 아닌가?”
      이게 가장 걱정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직함보다 업무 내용을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20/hour Help Desk에서 하루 종일 password reset만 한다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반면 Technician이라는 title이라도
      • Cisco switch/AP
      • VLAN/DHCP/DNS
      • Wi-Fi troubleshooting
      • Linux/Windows servers
      • Zebra/Honeywell scanners
      • industrial PC
      • network cabling
      • MES terminals
      • OPC UA
      • VMware
      • hardware/server troubleshooting
      을 실제로 만진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Technician 경력 12개월은 현재 질문자님에게 상당히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면접에서는 더 이상
      “최근 10년간 corporate IT experience가 없습니다.”
      가 아니라
      “I’m currently supporting IT infrastructure in a manufacturing environment in Georgia.”
      라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 문장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CNA는 어떻게 할까?
      계속해서 따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CCNA 취득 후 취업하려고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지원과 공부를 동시에 하겠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CCNA의 목적은 “네트워크를 처음 배웠다는 증명”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 Network/Telecom experience + 2026 CCNA
      라는 조합으로 **“이 사람이 과거 기술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기술을 다시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력서에도 단순히 오래된 경력을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최근 부분에
      CCNA — In Progress / Expected 2026
      그리고 개인 lab을 제대로 만들어 넣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개인 프로젝트도 바꿔야 합니다.
      MES, OPC UA, BLE, SSO/API를 이것저것 공부했다는 식으로 쓰면 오히려 산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저라면 하나의 Manufacturing IT Lab으로 묶겠습니다.
      예를 들어,
      Home Manufacturing IT / OT Lab
      Linux server → OPC UA server → Python data collection → database → Power Query dashboard
      여기에 별도 VLAN을 만들고 Wireshark로 packet capture를 하고, 가능하다면 Docker로 일부 서비스를 구성합니다.
      그러면 Network + Linux + Python + DB + OPC UA + Excel이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면접에서도
      “최근에는 뭘 하셨습니까?”
      라는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답할 것이 생깁니다.
      이것이 자격증 4~5개를 무작정 추가하는 것보다 질문자님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력서 전략도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19 Years of IT Experience를 이력서 맨 앞에 크게 쓰는 것은 저는 피하겠습니다.
      거짓말을 하거나 경력을 숨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첫 페이지가
      19 years experience → SKT → Unix → 오래된 기술 → 10년 공백
      으로 읽히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Infrastructure / Network / Manufacturing IT Professional
      Linux | TCP/IP | Wi-Fi | Troubleshooting | Windows | Automation
      으로 시작하고 바로 아래에 최근 lab/project/certification/skills가 나오는 방식이 낫습니다.
      과거 19년 경력은 그 다음에 “이 사람이 실제 대규모 환경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는 증거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15~20년 전 프로젝트를 8줄씩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최근에 가까울수록 자세히, 오래될수록 압축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국 경력이 없다는 문제
      이것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첫 직장을 얻고 나면 상당 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 미국 직장에서 저는 연봉과 title을 최대화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봅니다.
      ① IT라는 이름으로 경력이 남는가
      ② 실제 infrastructure를 만질 수 있는가
      ③ 12~18개월 뒤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가
      세 조건을 만족한다면 이전 한국 직장보다 title이나 연봉이 낮더라도 전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단, 여기에도 선은 있습니다.
      19년 경력이 있는데 CompTIA A+ 수준의 PC 조립/전화응대만 하는 완전 초급 Help Desk로 갈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Network/Data Center/Manufacturing/Warehouse IT와 접점이 있는 Technician을 노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한국 경력은 버리면 안 됩니다.
      특히 조지아에서는 오히려 흥미로운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Hyundai/Kia 및 한국계 공급업체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입니다. Georgia 공식 자료에도 현대 공급업체들이 주 전역에 구축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Georgia
      따라서 한국 기업 환경에 대한 이해 + 한국어/영어 + Telecom/Infrastructure 경험 + 미국 영주권 + Manufacturing IT를 하나로 묶는 것은 일반적인 20대 초급 IT 지원자와 다른 포지셔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회사만” 지원하는 전략은 권하지 않습니다. 한국계 제조업을 미국 경력 진입의 한 채널로 이용하되 미국계 Data Center, Manufacturing, MSP, Field Service 업체에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가 실제로 이 상황이라면 향후 12개월을 이렇게 씁니다.
      지금부터 3개월: CCNA 공부를 계속하면서 이력서를 Manufacturing IT / Data Center / Network Support 중심으로 다시 작성합니다. 동시에 하루에 관련 직종을 계속 지원합니다. OPC UA + Linux + Network + Python/Power Query를 하나의 lab project로 완성합니다.
      3~6개월: Senior Engineer만 찾지 않고 Technician/Support까지 범위를 넓힙니다. Contract-to-hire도 검토합니다. 목표는 높은 title이 아니라 미국에서 IT infrastructure를 실제로 만지는 첫 직장입니다.
      6~18개월: 첫 직장에서 network/server/Wi-Fi/MES/industrial IT 관련 업무를 최대한 가져옵니다. Cisco/VMware/Azure/AWS 중 실제 업무와 연결되는 한 분야를 추가합니다.
      12~24개월: 그때 Network Engineer / Infrastructure Engineer / Manufacturing IT Engineer / Systems Engineer 등에 다시 지원합니다.
      그 시점의 이력서는 지금과 상당히 달라집니다.
      지금은
      19년 한국 IT 경력 + 10년 정도의 약한 연속성 + 미국 경력 없음
      으로 읽힐 위험이 있지만,
      2년 후에는
      19년 Telecom/Infrastructure background + 최근 미국 Manufacturing/Data Center IT 1~2년 + CCNA + 최근 기술
      이 됩니다.
      같은 사람인데 채용시장에서 보이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마지막에 쓰신
      “예전에 무엇을 했느냐보다 지금 미국에서 어디로 첫 발을 넣느냐가 더 중요하다.”
      는 현재 상황을 꽤 정확하게 짚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19년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19년 경력 위에 끊어진 다리를 다시 놓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다리로는 현재 상황에서는 Inventory/Operations보다는 Data Center Technician / Manufacturing IT / Warehouse IT / Network Support 쪽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실제로 현재 조지아에서도 그런 중간 단계의 일자리가 존재하고, 제조업 투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Savannah Chamber
      원하시면 다음 단계로 제가 현재 조지아에서 실제 채용 중인 공고를 15~20개 정도 찾아서, 질문자님의 경력 기준으로 지금 바로 지원 / 약간 보완 후 지원 / 당분간 제외의 세 종류로 나누고, 어떤 job title을 검색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 Claude AI 162.***.111.24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쓴이님 스스로 내린 진단이 맞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과거 경력이 아니라 미국에서 처음 발을 넣는 자리이고, 그 자리는 2번(Warehouse IT / Field Technician 계열)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다만 50대 중반이라는 조건 때문에 목표 자체를 조금 다르게 잡으셔야 합니다. 아래 급여와 기간 수치는 대략적인 감이니 실제 공고로 확인하세요.

      1. 19년 경력은 자산인가

      면접장 안에서는 자산이고, 서류 단계에서는 부담입니다.

      채용담당자는 이력서를 위에서부터 몇 초 동안 봅니다. 거기서 최근 10년이 비어 있으면 아래의 19년까지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말씀하신 대로 “애매한 경력자”로 보이는 것이 맞습니다. Senior로 뽑기엔 최근 실무가 없고, Junior로 뽑기엔 경력이 너무 깁니다.
      반대로 일단 들어가면 장애 원인을 좁혀가는 능력은 몇 달 만에 눈에 띕니다. 19년의 가치는 입사 후에 나옵니다.

      즉 경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경력을 보여줄 자리까지 못 가는 것이 문제이고, 해결책은 자격증이 아니라 최근 미국 근무 기록입니다.

      2. 지금 지원이 안 풀리는 이유

      연령, 공백, 미국 경력 부재가 함께 작용한다는 추측은 맞을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어 보입니다.

      Network, System, Infrastructure, SRE, Data Center, Manufacturing IT를 동시에 지원하셨다면 이력서가 어느 직종에도 정확히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SRE와 System Engineer는 최근 cloud·Kubernetes 실무를 요구해서 지금은 서류 통과가 거의 안 됩니다. 범위를 넓힐수록 응답률은 떨어집니다.

      3.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

      낮은 레벨 IT Technician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은가
      네. 단, 장비를 실제로 만지는 자리여야 합니다. Switch, AP, 서버, 스캐너, 케이블링을 다루는 Technician은 1년 뒤 경력이 되고, password reset만 하는 콜센터형 Help Desk는 되지 않습니다.

      물류/WMS/Inventory로 들어가서 IT로 연결하는 것
      IT로 가는 다리로는 약합니다. 다음 이직 때 “왜 Inventory에서 Network로 오느냐”를 또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길을 낮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Power Query와 VBA로 현장 데이터를 자동화하는 사람은 물류 현장에 드물고, WMS Analyst나 Inventory Analyst는 그 자체로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IT 복귀만이 성공은 아닙니다.

      Field Technician / Warehouse IT를 첫 단계로 쓸 수 있는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사람이 부족한 직종이고, 젊은 지원자가 꺼리는 현장 업무라 나이에 덜 민감합니다. 성실하고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중년 기술자를 선호하는 매니저도 많습니다.

      자격증을 보강해 계속 Infrastructure를 두드리는 것
      이것만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자격증은 경력을 보완할 뿐 공백을 메우지 못합니다. 6개월 더 공부하면 공백이 6개월 더 길어집니다.

      4. 50대 중반이라 달라지는 것

      여기가 다른 조언들이 잘 다루지 않는 부분입니다.

      일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 남짓입니다. “3~5년 뒤 Senior Engineer 복귀”보다 “1~2년 안에 benefits가 있는 안정적인 IT 직장”을 목표로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건강보험이 급여만큼 중요합니다. 시급이 조금 낮아도 회사 건강보험이 있는 정규직(W-2)이 계약직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Social Security 근로 기록을 빨리 쌓기 시작해야 합니다. 은퇴연금과 Medicare 자격은 보통 미국 내 근로 약 10년(40 credits)을 요구합니다. 한미 사회보장협정으로 한국 가입 기간을 일부 합산할 수 있지만 Medicare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본인 조건은 SSA에 직접 확인하세요. 그만큼 완벽한 자리를 기다리기보다 세금 신고되는 일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체력 조건을 확인하세요. Data Center Technician은 50lb 장비를 들고 야간·12시간 교대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담되면 Plant IT, Desktop Support, NOC 쪽이 낫습니다.
      5. 원글에 없던 진입로
      공공기관과 학교: 학군(K-12), 대학, 카운티·시 정부, 병원의 IT Technician 자리는 나이에 덜 민감하고 benefits가 좋습니다. 영주권자도 대부분 지원할 수 있습니다(연방정부 직은 제외).
      MSP: 중소기업 IT를 대행하는 소규모 업체들은 채용 문턱이 낮고, 다양한 장비를 빨리 접합니다.
      Field service 플랫폼: Field Nation, WorkMarket 같은 곳에서 건당 설치·교체 작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이 없고 수입이 불규칙하지만, 바로 시작할 수 있고 “미국에서 한 IT 작업”이 이력서에 생깁니다. 구직 중 병행용으로 좋습니다.
      Staffing agency: TEKsystems, Insight Global, Robert Half 등의 리크루터에게 직접 연락하세요. 초급 기술직은 이쪽을 거치는 비중이 큽니다.
      한국계 제조업: 영주권과 한국어·영어는 실제 강점입니다. 다만 급여가 낮고 근무시간이 길며 한국식 조직문화인 경우가 많으니, 유일한 채널로 삼지는 마세요. 공고보다 소개로 채워지는 자리가 많아 한인 커뮤니티 인맥이 도움이 됩니다.
      6. 이력서와 면접에서 고칠 것
      Technician용 이력서를 따로 만드세요. 1~2쪽, 최근 10~15년만 쓰고, “19 years”라는 문구와 졸업 연도는 뺍니다. 19년을 다 쓰면 “금방 나갈 사람”으로 읽힙니다.
      공백 10년을 빈칸으로 두지 마세요. “다른 활동과 개인 프로젝트”에 직함과 기간을 붙여 적으세요. 자영업, 프리랜서, 다른 업종 무엇이든 빈칸보다 낫습니다.
      공백 설명을 영어 30초로 준비하세요. 사실대로 두세 문장, 변명 없이 말하고 곧바로 지금 하는 일로 넘어갑니다.
      MES, OPC UA, BLE, SSO를 나열하지 마세요. 산만해 보입니다. 지원 직종과 맞는 것 하나만 구체적으로 쓰세요.
      CCNA는 날짜를 잡아 끝내세요. “학습 중”은 서류에서 점수가 거의 없습니다.
      영어 전화 응대를 연습하세요. Support 직무는 통화와 티켓 작성이 업무의 절반이고, 첫 관문이 전화 스크리닝입니다.
      7. 앞으로 90일
      기간 할 일
      1~2주 Technician용 이력서 완성, CCNA 시험 예약, 공백 설명 영어로 암기
      3~4주 에이전시 리크루터 10명 이상 연락, field service 플랫폼 등록, 주 20건 이상 지원
      2개월 학교·카운티·병원·MSP로 범위 확대, 한인 인맥으로 한국계 업체 소개 요청
      3개월 응답이 없으면 1번(WMS/Inventory)도 병행 지원하고, 사내 IT팀이 있는 큰 회사 위주로 선택

      생활비 여력이 3개월 미만이라면 순서를 바꿔 1번 일을 먼저 잡고 IT 지원을 병행하세요. 일하면서 구직하는 사람이 무직 상태보다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쓴소리를 청하셨으니 말씀드리면, 한국에서의 직급과 급여는 당분간 돌아오지 않습니다. 첫 자리는 시급 $20~30대의 Technician일 가능성이 높고, 20~30대 동료나 상사 밑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구직 기간을 결정합니다.

      반대로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영주권이 있어 비자 스폰서가 필요 없고, 조지아는 제조·물류·데이터센터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며, 글쓴이님은 자기 상황을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첫 직장 하나이고, 그 뒤로는 “최근 미국 IT 경력이 있는 19년차”로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 구직자 97.***.150.147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제가 최근 몇 달 동안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문제를 굉장히 정확하게 짚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9년 정도의 통신/IT 경력이 분명 좋은 자산이기는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아직 취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그 경력이 상당한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19년 경력 vs 10년 공백”이라는 표현도 많이 공감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지원하면서 느낀 것은, 사실 그 정도까지 비교하고 고민해주는 경우조차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력서를 보고 “예전 경력은 많지만 최근 경력이 애매하다”고 판단해서인지 아예 답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떤 곳은 지원하자마자 거의 광속으로 탈락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Network Engineer, System Engineer, Infrastructure, SRE, Data Center 등 여러 분야에 계속 지원해봤는데, 지원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현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Data Center Technician 쪽도 처음에는 제 과거 서버/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어느 정도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꽤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고를 계속 보다 보니 Data Center Technician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서버를 직접 분해하고 교체하거나, rack/unrack, cabling, hardware break/fix, component replacement 같은 물리적인 하드웨어 경험을 많이 보는 곳이 많더군요.

      저는 Unix/Linux 서버와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장애 분석 쪽은 오래 했지만 서버 부품을 직접 교체하고 수리하는 하드웨어 Technician 경력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공고는 이력서를 넣어도 거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Data Center 공고가 올라와도 내용을 먼저 보고, hardware break/fix 중심이면 굳이 지원하지 않고 NOC, Operations, Monitoring, Infrastructure Support 성격이 강한 경우에만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편입니다.

      결국 제가 가장 부족한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기술과 최근 프로젝트, 그리고 최근 기업 IT 실무의 연속성인 것 같습니다. 예전 경력은 길지만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2026년 환경에서 바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조금이라도 보완해보려고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Lab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방향성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다기보다는, 구직공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JD가 있으면 거기에 나온 기술을 찾아보고 실제로 구성해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Windows AD 환경을 구성해보기도 했고, Linux/Docker 기반으로 MES와 OPC UA를 연결해보기도 했으며, BLE Gateway나 SSO/OIDC, API, 401/403/timeout 같은 장애를 일부러 만들어서 troubleshooting하는 실습도 해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들었다고 쓰는 것보다는 직접 설치하고, 연결하고, 일부러 장애를 발생시키고, 로그와 패킷을 보면서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GitHub에 남기면 최근 기술을 계속 다루고 있다는 증거가 조금은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솔직히 현재까지는 생각만큼 취업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GitHub에 완성된 형태로 보여주는 부분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개인 Lab 자체가 기업에서의 최근 실무경력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도 점점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과거 19년과 현재 사이를 연결해 줄 최근 미국 경력 1~2년을 만드는 것”이라는 부분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존 경력을 최대한 살려서 Network/System/Infrastructure Engineer급으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지원하다 보니 이제는 직급이나 title보다 어떤 첫 자리를 잡아야 다음 단계로 연결될 수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Inventory나 일반 물류 Operations 쪽도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IT로 다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면 Warehouse IT, Field Technician, Manufacturing IT, NOC, Data Center Operations, Infrastructure Support처럼 적어도 다음 이력서에서 IT 경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찾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Technician이라는 직함 자체를 낮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내용을 봐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단순히 password reset이나 전화응대만 하는 Help Desk라면 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Technician이라는 이름이라도 switch, AP, Wi-Fi, server, scanner, printer, industrial PC, MES terminal, network cabling 같은 장비를 실제로 다룬다면 1년 후에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10년간 미국 기업 IT 경력이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는 것과 “현재 조지아 제조환경에서 IT infrastructure와 network devices를 support하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SRE에 대해서도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Linux/Unix를 오래 했다는 것과 최근 cloud, Kubernetes, IaC, CI/CD production experience가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에는 SRE를 주력으로 보기보다는 JD를 먼저 읽어보고, 개발 성격이 강한 경우에는 넘어가고 Operations, monitoring, incident response, service reliability 쪽 비중이 높은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통신 Operations를 해왔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관리하고 개선하면 전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가”를 보는 쪽은 비교적 익숙합니다. 그래서 최근에야 “아, 내가 원래 하던 일의 일부가 지금은 SRE나 Reliability라는 이름으로도 설명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만 최근 cloud-native 실무가 부족한 만큼 SRE 자체를 주력으로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Manufacturing IT 쪽은 생각보다 제 과거 경력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통신, Network, Linux/Unix, 장애 분석 경험 위에 최근 MES/OPC UA나 OT 통신 같은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면 일반적인 순수 개발직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조지아에는 제조업 관련 포지션이 꽤 많은데, 문제는 제 경력이 그쪽에서도 잘 읽히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계 회사 쪽으로 지원하면 staffing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경우는 있는데, 그 이후에는 소식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나이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도 있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탈락 연락을 받은 뒤 조심스럽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답변이 기술보다는 나이와 조직 구성 문제였습니다. 기존 팀과의 나이 차이나 조직 형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계속 IT로 구직하겠다고 버티는 것이 맞는 것인지,
      Lab을 통해 OT나 Manufacturing IT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지,
      아니면 일단 Warehouse IT Technician 같은 자리라도 들어가서 미국 IT 경력을 만드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CCNA에 대한 말씀도 많이 공감합니다. 저에게 CCNA는 네트워크를 처음 배웠다는 자격증이라기보다는, 오래된 네트워크 경력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업데이트하고 있다는 신호로 사용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CCNA를 딴 뒤에 취업을 시작하는 식으로 기다리기보다는 지원과 공부를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 카운티, 병원 같은 공공기관 IT는 사실 많이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학교 시스템의 Data Center/NOC 형태의 공고도 하나 봤는데 WAN monitoring, system monitoring, ticketing, escalation, batch job monitoring 같은 업무가 포함되어 있어서 오히려 제가 예전에 했던 production operations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이런 쪽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결국 지금 제 상황에서는 높은 title을 유지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다시 IT 경력이 움직이기 시작하게 만드는 첫 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표현 중에서 “19년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끊어진 다리를 다시 놓는 것”이라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예전 경력을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에 너무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19년을 그대로 인정받으려고 하기보다, 최근 미국 경력 하나를 만들어서 예전 경력과 현재를 다시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nventory나 일반 물류 쪽은 생활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연히 고려하겠지만, 가능하다면 NOC / Data Center Operations / Manufacturing IT / Warehouse IT / Field Technician / Network Support처럼 기존 경력과 다음 단계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우선적으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긴 글을 읽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이것저것 지원하고 공부하고 Lab도 만들다 보니, 오히려 방향을 너무 많이 벌려놓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답변을 읽고 나니 적어도 어디에 첫발을 넣어야 하는지는 조금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참고해서 이력서도 Technician/Operations 쪽과 Infrastructure 쪽을 구분해서 다시 정리해보고, 자격증이나 Lab 때문에 지원을 늦추기보다는 실제 지원을 계속 병행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K 73.***.182.97

      분야가 약간 달라 구체적 도움은 못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60대 중반 입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적극적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속 도전하시면 반드시 취업 되십니다. 한국에서 나이 많으면 취업시장에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미국에선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관련 가장 좋은 경험은 역설적이게도 많이 떨어져 보는 것 입니다. 실패 경험을 통해 어떤 분야가 가능하실지 어떤 분야를 더 보강해야 할지 감이 더 확실하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고 구체적인 도움아 못되 죄송한데, 실제 최근에 project 하신 걸 잘 기술해서 resume에 기술해 보세요. Resume는 각 target 별로 여러 개 준비하시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많이 낮추시고 우선 많이 지원해 보세요. 경우에 따라 요즘 자동으로 resume 뿌려주는 것도 있던데 필요하면 활용하세요. 중요한 점은 확신을 가지고 죽어라 해 보세요. 반드시 되십니다.

    • contractor 98.***.104.235

      혹시 이름있는 – 대기업 위주로만 지원하셨나요? Staffing company통해서 contractor 로 커리어 시작해보시면 어떨지요.
      제 경우 포닥하다가 IT로 튼 경우인데, 확실히 staff position보다는 contractor부터 시작하는게 확률적으로 나을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짬이 차면 staff로 올려주기도 하고 – 아니면 다른회사에 지원시 경력홍보도 될테니까요. 조급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보시길.

      • 구직자 97.***.150.147

        네 스태핑 회사로는 많이 안해봤습니다.
        그런데.. 저도 경험이 쌓이다 보니 AI에게 물어보다 보면 링크드인에서 스태핑 회사에서 직접 올리는 경우 같은 경우에는 직무를 보니까 계속 집어넣어 보았습니다. 저의 이력서가 문제가 있는 듯 보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해 주신것들을 놓고 다시 생각해 보니 너무 내가 잘했던 것만 쓴것 아닌가… 싶기도하구요, 아님 너무 텀이 긴것도 있구요.

        암튼 한국/미국 스테핑 회사에 다시 이력서 고쳐서 넣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직자 97.***.150.147

      응원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력서는 It support, Infrastructure, Data Center, VOIP, MES용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 제가 봐도 좀 우낍니다. 그래 너의 정체성은 모냐? 하면…긁적긁적 하게 됩니다. 어찌 되었던 많이 떨어져 보니 준비해야 할 부분은 보이는데 그걸 준비하면 뽑아 줄려나? 걱정만 앞섭니다. 일단 마트가서 일하면서 시간 좀 늘려가면서 다시 도전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구직자 97.***.150.147

      네.. 초반에는 겉멋이 들어서 ㅎㅎ 열심히 한국계 대기업 집어 넣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이유로 까여보니 아~ 미국에는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하는구나. .예를 들면, 네트웍이면 네트웍, 서버면 서버… 이렇게 딱 떨어져야 하는데 저는 그것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NOC 쪽으로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은 대부분 스태핑 회사인 것 같습니다. 스테핑 회사면 그런 곳 말씀하시는 것이 맞지요? 한국계쪽은 조지아텍 쪽 구인이 많아서 그쪽으로 올리는 데 대답은 거의 없습니다.

    • sean 24.***.221.116

      .

    • sean 24.***.221.116

      지나가다 남이야기 같지 않아서 몇자 적습니다. 먼저 저는 2022년 50대 초반에 미국에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한국에서 S 이통사에서 20년 경력으로 3G LTE 모바일 디바이스 최적화 엔지니어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취업을 해서 대기업에만 20년 이상 있으니 통신 이론과 spec은 빠삭한데 실무는 손을 논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영어는 당연히 해외 유학 한번 없으니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RF 엔지니어라는 job은 수요가 많아서 몇차례 1차 인터뷰 기회가 왔는데 2차로는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 이력서는 스태핑 컴퍼니가 보더니 Q사에 제출하였고 1차 HR 매니저, 2차 팀원들 인터뷰 4시간, 3차 다시 HR 매니저 그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스태핑 컴퍼니가 뭔지도 몰랐고(한국에서는 인력파견 업체 정도) 어떤 취업 구조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합격한 이유를 보면 아마 영어 실력과 실무는 좀 맘에 안들었지만 잠재력과 통신 이론 그리고 10여년 전에실무경력을 기억하고 답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높이 샀습니다. 물론 그 이후 1년만에 사업부 전체가 날라가서 layoff를 당했지만 그 회사 이력으로 어디든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레퍼런스가 되서 지금은 몇번의 중단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RF 엔지니어로써 잘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엔지니어라 영어 보다는 엔지니어 실무를 많이 보지만 그래도 아직 꿈은 시니어로 연봉 상승과 엔지니어로써 야망이 있어서 영어 공부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제 이야기만 했는데요, 제가 중간 중간 다른데 이직을 하려고 잡 마켓을 찾아 보니 통신/IT쪽 경력이시라면(제가 보기엔 SI 경력인것 같으신데) 통신사의 OSS/BSS 외주 운영 또는 직접 OSS 센터를 운용하는 잡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통신사에서 보통 망관리센터라고 하는데, 미국에도 망관리센터가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그리고 Zebra같은 BTE 또는 Wi-Fi 네트웍 설계 및 운용하는 회사 들이 있습니다. 물론 인빌딩 툴 IBWave 같은 툴을 사용하는데 이런 것은 좀 인터넷 찾아보시고 Level 1 엔지니어 또는 그냥 엔지니어로 지원하세요. 저도 미국 경력이 없어서 그냥 엔지니어로 지원해서 경력을 쌓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Senior Engineer로 지원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영어가 어느정도 되야 하지만은요. 저는 컨설팅 받는 것은 별로고 몇번 indeed나 linkedin에서 job을 찾아보시고 이력서를 써보시면 어느 정도 기본 폼은 있고 각 회사별로 원하는 JD를 조그씩 수정해서 제출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대로 이력서에 학력 및 경력을 쓰면 어느정도 연배를 추정할 수 있지만 정말 제가 여러 인터뷰를 했는데, 한번도 나이를 물어보지 않고 오로지 제 경력과 실무를 물어봅니다. 이것은 제 동년배 나이에서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엄청난 장점입니다.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력서 넣으시면 영어 공부하시면 반드시 취업이 되실겁니다 PS 웃긴게 여기 미국 Q사는 됬는데, 한국 기업인 S사와 L사는 이력서를 내봤는데, 한번도 1차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나이를 보고 서류에서 짤린것 같습니다 ㅎㅎ

    • 흠 64.***.138.210

      혹시 resume에 나이를 유추할수 있는 내용들이 있나요? 예를 들어 대학 졸업연도라던가 오래된 직장근무년도들… 미국회사도 같은 값이면 젊은 사람 보겠죠. 그리고 resume를 넣을때는 match도가 제일중요합니다. 회사가 원하는바와 내가 가진기술이 매치하는지가 가장 먼저지요. 그다음보는게 미국경력입니다. 작은회사라도 먼저 지원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62살 먹은분을 저희 회사에서 뽑았습니다. 아직도 일하시고 있구요. 그분이 딱 매치되는 케이스였습니다.

      • 구직자 97.***.150.147

        아 제가 적은 이력서에는 졸업연도 그런것에는 없습니다. 주로 한국계 회사에서는 몇년생이냐고 묻고요, 미국회사 입사할 때 보니까 보통 대학교 입학년도와 졸업연도를 적어 놓게끔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래와 같은 경우로 좋게 말해 주어요

        오랜 기간 다양한 IT·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오신 경력과 역량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안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귀한 시간 내어 관심을 가져주시고 회신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기회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미국은 아래처럼 옵니다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apply for this role with 000. We appreciate the time you’ve invested in this process.
        While we were impressed with your experience, we have decided to move forward with other candidates.

        제의 캐리어가 같은 회사내에서도 교환기, IT, 해외사업 등등으로 되어있어서 모호해서 그런 것 같구요, 아마 62세 선생님은 아주 한방향 또는 한분야에서 오랜 캐리어를 갖은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ㅎㅎㅎ 32.***.143.42

      저도 한국에서 오랜동안 IT 경력이 있다가 ( 미국 학교 경력 없음 ) 미국에와서 그래도 미국 IT기업에서 밥먹고 있는 상황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본인의 한국내에서 직급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제가 취업 할때 했던 것을 참고 삼아서 말씀드리면
      우선 한국의 CV 레벨의 이력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resume 를 반드시 미국인 또는 컨설팅 하는 사람에게 review 를 받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양식 부터 해서 다 미국인에게 review 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받은 resume를 가지고 분야에 맞춰서 살짝씩 바꾸어서 제출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최소 10군데는 잡 어플라이 하는 ( linkedin 등등등 ) 사이트를 통해서 계속 진행 했습니다. 처음에는 10군데에 불과 하지만 이게 모이고 나면 한참 됩니다. 저는 꽤 많은 곳에 어플라이를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취업하게 되면 3-6개월 정도는 이 과정이 쌓여야 합니다. 더더군다나 지금은 거의 hiring 이 freeze 된곳이 많기 때문에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조지아에 settle down 을 했지만 사실 취업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 한국에서 들고온 돈은 빠르게 소진 됩니다. ) 이사도 고려 하셔야 합니다. 처음에 job apply야 조지아 주변에 하시겠지만 실제로 잡은 더 많이 다른 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가리시지 마시고 그냥 제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인터뷰 기회도 많아지고 영어도 실제 인터뷰를 할수 있을정도로 유창해집니다.
      영어 중요 하긴 하지만 처음 몇건의 인터뷰는 떨어질것을 생각 할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유창한 영어를 할수도 없을꺼고 그런데 생각 해 보면 전화 인터뷰 1시간, 온사이트 4-6시간 물어볼수 있는건 제한되어 있고 이것도 경험이라고 인터뷰 대비 영어는 시간이 갈수록 꽤 늘어 갑니다. 본인이 생각 해도 놀랄정도로요 처음에는 저도 스크립트 보고 했는데 나중에는 밥먹다가 인터뷰도 할수 있을정도로 정형화 됩니다. 어차피 물어 보는거 뻔하거덩요, amazon 인터뷰 준비를 가상으로 해보시면 어떻게 인터뷰를 할수 있을지 감이 올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들어가는게 먼저니까요
      근데 이게 되고 나면 이런 후회도 됩니다. 아 먼저 연습을 위해서 그지 같은 회사 부터 지원 할껄 …. 좋은 회사는 연습 되고 지원 할껄 하지만 어느 회사가 될지 모릅니다. 그냥 쭈욱 쭈욱 지원해서 쌓여 갈수 밖에요 ….
      최악의 경우 그래도 안되면 다른쪽으로 가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미국에서는 고등들 졸업 하고 가는 Education Center 같은 곳에서 목공, HVAC 싸게 가르치는 곳이 있어요 저희 동네에는 1년에 2500불 정도 등록금으로 이런것을 가르쳐 주는곳이 있었더라구요 landing 하자 마자 알았더라면 이런곳에서 교육받고 HVAC, Plumbing 이나 하는건데 쩝 .. 암튼 마지막은 여담이었습니다.
      가지고온 돈은 번개처럼 사라집니다. 좋은 곳에 취업 하셔서 걱정 없이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 구직자 97.***.150.147

      그러게요 저도 지금은 찬밥 더운밥 안가리고 4시간 정도의 거리에서 구직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모 미국땅이 워낙 크지만 차로 주말부부를 할 수 있게끔 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아마 제 이력이 가지고 있는 모호성과 전문분야가 없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로 제 판단이고 느낌입니다.

      위에서 언급해 주신대로 폼 잡지 말고 암거나 할 수 있을 것 같은거 계속 신청하고 인터뷰 계속 외우고 덤벼보는 수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견습공(apprentice-전기, hvac)으로 가야 할 것 같네요..

      정성스러운 말씀 고맙습니다.

    • rntvpffk 170.***.55.113

      한국에서는 사람들 만나면.. 몇살이세요.. 몇학번이세요. 이런거 제일 먼저 묻는데..
      미국에서는 이력서 보내서 리쿠루터 면접이라도 하려면.. 위에 쓰신것처럼 대학교 몇년도에 졸업했냐고 묻더라고요. ㅋㅋ

      한국이나 여기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이겠죠.
      본인 스스로 나는 이제 40살이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레주메도 ” 첫 직장은 어디고요.. 뭐를 했고요” 이렇게 접근하지 마시고요. 최근 10년간 무슨 일을 했는지 임펙트 있게 중점적으로 쓰시고 도전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위에 다른 분들이 답변하신것처럼 한국 회사는 제일 먼저.. 몇살이세요. 어느 대학 졸업하셨어요. 물어볼텐데요. 그러면 기회잡기가 어려울테니, 한국(계) 회사 보다는 미국회사를 중점으로 도전하시는게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화이팅하시고.. 왜 취업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시고.. 절실함으로 무장하시고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