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에게 어떻게 일을 잘 시킬 수 있나요?

  • #3690506
    고민 107.***.204.37 3334

    전 바이오텍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일을 하는 연구원입니다.
    제가 박사급이라 뽑은지 3개월 정도 된 테크니션 팀원이 있는데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합니다.
    팀원이라 해봤자 이 사람 한명이고 제가 회사 생활 하면서 처음 뽑은 사람입니다. 근데 라인 매니져는 저나 이 팀원이나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료인데 2인 1조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제가 프로젝트를 리드하고요.

    언어도 완벽하지 않은데 참 어렵네요. 한국에서처럼 말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젠틀하게 일을 지시하고 싶은데 어렵네요.

    다만 가서 구두로 이거해줬으면 좋겠다 얘기하면 열번중에 서너번은 하지를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가령 랩 정리나 비품 구매 같은 간단한 일도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잡 디스크립션에도 적혀 있는 것이고 다른 팀들의 테크니션들은 적극적으로 랩 관리를 합니다.

    전 시키지 않아도 찾아서 일하는 편인데 그래서 제 팀원도 그렇게 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정말 수동적이라서 얘기를 하지 않으면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놀고만 있네요. 제가 바빠서 일을 못주었는데 며칠전엔 보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할일을 안 준 저도 잘못인데.. 랩을 가보면 정리도 안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해야할 세이프티 샤워도 점검을 안합니다.. 3달째 제가 하고 있네요.

    그러고는 제가 좀 이상하다 느낀게 자기는 몸을 계속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게으른건 질색이다 하는데… 결국 본인은 제가 옆에서 일할 때도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ㅠㅠ 특정 인종에 선입견이 생기면 안되는데 계속 생기네여 ㅠㅠ

    저도 일이 너무 많다보니 알아서 해주면 도움이 될텐데 이것저것 알려줘도 잘 듣지를 않고 옆에서 다른 일상 얘기/정치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너무하다 생각된게 제가 파이펫으로 이것저것 하는데 옆에서 멀뚱멀뚱 보면서 딴얘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해서 직설적으로 얘기 못하는데.. 저 같으면 옆에서 뭐 도와줄거 없냐 물어보거나 눈치껏 비커 닦는거라더 거들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제가 몇개월간 경험해보니 말로 이거해라 하는 거보다 이메일로 잘 정리해서 보내니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제가 해야할일을 정해서 이메일을 쓰느라 시간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다가는 한사람은 놀고 저만 미팅 참석에 실험까지 다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불만이 쌓이기 전에 잘 얘기를 해야할텐데 어떻게 얘기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매니져에게 상의를 해봐야할까요?

    악플은 말아주세요…ㅠㅠ

    • 전직 포닥 아저씨 136.***.53.106

      mbti 전형적인 i성향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i라 조언을 드리면 계속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다보면 선입견이 커지고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해가 커지기 전에 개선됐으면 하는 내용을 잘 정리해서 얘기해보시기바랍니다.,manager에게 얘기하는것은좋은생각이아닌것같네요. 수고하세요

    • 유학 97.***.71.218

      끙끙 앓지 말세요
      반대로
      원글님이 팀원이고 백인이 리더일때
      원글님이 일을 차고 나가지 못하거나
      고의로 테업을 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그 백인위 윗 메니저에게 말합니다.
      그것도 조용히

      이렇게 안하면
      그 책임은 원글님이 100% 질수도 있습니다.
      일이 생길때 보고하세요
      현상황에 원글님의 고통은 아무도 모릅니다.

    • ㅁㅂ 73.***.152.56

      섣부르게 이슈 공유했다가 능력 없는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분한테 보고 받을 수 있는 직책에 계신다면 그냥 엑셀로 progress o/x 할 수 있는 sheet 부터 시작해 보시는건 어떤지..

    • 9999 172.***.19.3

      윗분 말대로 테스크 매니징이 안되네요, 툴같은거 안쓰나요? 매주 정확하게 적혀진 테스크를 부여받고 각자 한다면 생기지 않을 문제입니다. 그걸 시스템화해서 이끌어 나가는것도 매니저나 시니어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 1234 207.***.233.243

      사람을 잘뽑아야합니다

    • ㅇㅇ 8.***.167.250

      테스크와 타임라인을 서로 동의하에 같이 만들어서 매일 리포트 하라고 하십쇼.

    • 73.***.30.218

      –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 것
      – 구체적인 업무를 줄것: 해야할 일 리스트, 데드라인 등. 원글님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일지 몰라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맡은 사람이 일을 잘 하도록 만드는 것 또한 원글님의 책임 입니다. 그리고 테크니션은 절대로 엔지니어의 시다바리가 아닙니다. 잡일 안거드는 것을 불만을 갖지 말고, 정확한 업무를 주세요.
      – 기록을 남길 것: 이메일로 지시를 하든지, 얼굴보고 이야기했어도 미팅 노트를 남길 것
      – 증인을 만들어 둘 것: 1:1로 할 것이 아니라 이메일에 매니저를 카피할 것
      – regular 1on1: 만약 업무 성과가 안나온다면 밀착 매니징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할당한 업무의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줍니다
      – 성과에 따른 상벌을 할 것: 먼저는 원글님이 리드를 충실히 잘 해야 하고(리드로서 책잡힐 일이 없어야 함), 테크니션이 잘 못따라올 경우 이 피드백이 매니저에게 잘 전해지고, 매니저와 align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퍼포먼스 리뷰에 이것이 반영되도록 해야겠지요
      – 꼰대가 되지 말 것: 원글에 책읽는 것을 불만인 것처럼 쓰셨는데 이런 것을 꼬투리 잡으시면 안됩니다. 남이사 책을 읽든 댄스를 추든 상관하시지 마시고 업무적인 것만 컨트롤 하시길 바래요

    • 지나가다 104.***.242.67

      원글처럼 쫓아다니면서 잔소리하고, 행동 말투 하나하나 트집잡고 마이크로 컨트롤 하려는거 너무 소름.
      전 회사에서 인도여자가 저한테 그러는데 진짜 사이코패스 인줄 알았어요.
      결국 매니저한테 말하고 그 여자랑 일 안했어요

      해야할일 1주일치 체크리스트를 월요일마다 이메일로 주세요.
      자기가 제대로 정리해서 리스트를 안 줘놓고 남탓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왜 바쁘시다는 분이 테크니션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난리이며.
      엔지니어랑 테크니션이랑 받는 월급 차이가 얼마인데, 테크니션이 왜 원글처럼 일을 찾아서 안 한다고 화를 내나요.

      • 104.***.117.158

        여기 그 나태한 인간 하나 있네…
        당신같은 인간이 있으니 그렇게 씹어대는거야…
        마이크로매니징??? 어디서 말은 줏어들어갖곤…
        꼭 일도 못하는게, 이상한 말 줏어듣고는 갖다붙이고, 불평하고…

    • Anti_미국이 72.***.167.222

      바로 월요일 출근하면 매니져와 1대1일 면담해서 고민거리를 허심탄회하게 상담하도록 이게 정답이다
      (난 한국직장 7년 미국직장 30년 사람)

    • 나같으면 98.***.32.143

      업무시스템이 있으신지요.. 그리고 팀원이 해야할 일들이 명확히 분담이 되어있는지여…
      이것은 메니지 먼트의 문제이기도 하네요…업무 분담이 안 되어 있어 보이구여…
      무능한 메니저인 것 같군여 ㅋ
      메니저랑 면담 하세여…

    • 162.***.246.63

      너무 한국인 마인드.. 알아서 잘 하는 걸 바라다니..미국입니다. 본인 마인드부터 바꾸세요. 전형적인 꼰대네요. 바빠서 업무지시를 못한다는 것 또한 핑계입니다. 본인한테는 관대하고 남 거슬리는 것만 보시네요.

    • 108.***.214.221

      그 인종들이 일을 많이하는 맥도날드 같은 데에 가보면 화장실에 종이로 된 체크리스트가 있지요? 왜 있을 까요? 헬스디파트먼트 검열사항도 아닐 텐데.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 직장 66.***.194.187

      윗분들 말대로 업무지시를 기록으로 남겨 놓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테크가 일을 안한다고 나서서 하지 마세요. 테크 일을 본인이 하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일이 늦어지더라고 테크가 할 일은 테크가 하게 하세요. 계속 테크가 자기 할 일을 안하면 나중에 인사고과때 고과에 반영 하세요. 그때까지 못 기다리고 프로젝트에 문제를 주는 상황이면 위에 보고 해서 다른 팀으로 보내고 새로 뽑던지 아님 내보내던지 하세요.

    • 공유 204.***.64.99

      저는 밑에 사람인데요. 이멜-서면으로 알려주세요. 일을 저는 처음 시작햇는데..말을 이것 해라 이것 해라 하면.. 시스템과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전 좀 적극적으로 해서.. 말을 하면 제가 메모 했다가.. 이것 하라는것 맞니? 하고 이멜로 회신 했어요. 그리고 절대 감정적인 말들 하지 마세요. 일에 관여 해서 사적인 얘기 제발 하지 마세요.

    • 172.***.20.222

      글을 보니 님은 그 택에 메니져라기보다 맨토정도 인것 같습니다. 님이 뽑았다기 보단 님이 인터뷰에 관여했다 정도. 그런데 님은 마치 메니져인것 처럼 일을 시킨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아마 그 택은 님을 그렇게 생각않할겁니다. 그 택이 님에게 리포트합니까? 아마 님에 메니져에게 리포트 하겠죠. 그럼 님은 메니져 아닙니다.

      그런데 님이 그 택에게 불만인게 뭐죠? 물품정리 안한다? 빈둥빈둥 논다? 그런건 그냥 님이 개인적으로 보기가 싫은거지만 그 택에 퍼포먼스에 문제가 되는 사항은 아니잖아요. 님이 무슨 군대고참도 아니고 그런게 왜 문제가 됩니까? 그 사람이 님이 실험에 이런거 도와줘야 하는데 도움을 안준다면 메니져에게 그 택이 이거 해야하는게 아직 안되서 다음스탭으로 못나가고 있다고 리포트를 하시면 됩니다. 윗분 말씀대로 님하고 그 택하고 역할분담이 명확히 안되어있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 택을 님 시다바리로 붙여줬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님이 나는 박사고 너는 학사니까 내가 더 우월하니 넌 내말을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대부분에 초짜 박사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님에 생각을 바꿀땝니다. 난 내 포지션에 맞는 일을 하고 너는 네일 하면 되는거지 높낮이는 없습니다. 메니져도 마찮가지입니다. 메니져는 팀원이 일을 원할하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지 맘대로 명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메니져는 그런 일을 하는거고 님은 싸이언스 하면 되는 거지 일에 성격이 다를 뿐입니다. 즉, 메니져는 님에 일하는데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는 것이니 이용을 하세요. 님이 일하는데 필요한건 뭐든지 요구해도 됩니다. 그 택이 일하기 너무 불편하면 바꿔달라고 하세요. 더 필요하면 한명 더 붙여달라고 하세요. 하지만 님은 현제 그 택을 컨트롤할 명분이 없어요. 그건 님에 메니져에게 시키세요. 아니면 아예 그 택이 님에게 리포트하게 해달라고 하던가.

      • Anti_1_25_227 72.***.167.222

        22222222222222222
        “메니져는 팀원이 일을 원할하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지 맘대로 명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메니져는 그런 일을 하는거고 님은 싸이언스 하면 되는 거지 일에 성격이 다를 뿐입니다. 즉, 메니져는 님에 일하는데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는 것이니 이용을 하세요. ”
        근데 위 말도 맞지만, 순진하게 위 말처럼만 매니져의 역할이나 존재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매니져는 사측을 대표하는 사람 즉 관리자입니다..
        여러 직무가 있는지 그 중 중요한 것 하나가 해야할 일들(프로젝트나 타스크들)을 그 때 정하고 팀원들에게 수시로 할당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일을 시키는 거지요…
        말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라고도 하지만 여러 툴들이 있어 그런 것을 사용합니다, 랄리 카드(간반)나 레미디 티켓시스템이나 서비스나우 같은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면서 담당자를 지정하고 할당 하면서 일을 시키지요..그럼 업무(타스크나 인시던트, Requests)를 배정받은 팀원은 그 일을 하는것이고요.. 그러니 이러나 저러나 매니져는 단순히 팀원들 도와주는 역할만 한다기 보다는 업무 방향과
        해야 할 일들의 스콥(Scope)도 정하고 각각의 실제 해야 할 일을 할당 또는 시키는 일들을 매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한국의 직장상사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 흠… 174.***.145.58

      분야는 다르지만 경험상 백인이나 흑인이면 아시안 보스의 말을 안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흑인)
      아시안이면 부하직원은 같은 아시안이나 최소한 인도인 뽑는게 일시키기 편합니다.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도 매니저 자리에 일부러 백인뽑아서 앉히던 이유가 있더군요.
      백인 매니저가 아니면 통제가 안되니까 어쩔수 없이 백인 뽑더군요.

      나중에 부하직원을 뽑을 권한이 있으면 되도록 한국인이나 아시안, 사람 없으면 인도인 뽑으세요.

      • 지나가다 104.***.242.67

        인도인은 절대 아니됩니다… 뒤통수 세게 맞아요 맨날 거짓말하고 과장하고 공 가로채고 장난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