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ing/Banking/Consulting 어디로 진로를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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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184.***.18.101 5086

    얼마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현재 버클리 하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입니다. 지금 학교에서는 여러 분야의 회사들이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중입니다. 저도 이제 3학년이라 슬슬 커리어를 정할시기가 왔는데 여기 게시판에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 학점은 3.8정도 됩니다. (버클리는 3학년때 하스로 다시 디클레어를 해야하기때문에 저학년떄 고학점유지가 필수이므로 대학와서 학점관리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비지니스 클럽에서 여러가지 활동중이고 현재 officer를 맡고 있습니다. 교내활동은 여러가지 하였지만 인턴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1학년 여름에는 섬머를 듣느라 바빴고, 2학년때는 유럽여행을 다녀오느라 어떤 회사에서든 인턴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여름에는 꼭 빅네임 인턴쉽을 경험하는게 현재의 제 목표입니다.

    저는 마케팅을 제외한 비지니스 학생들이 모두 관심있어하는 Accounting, Banking, Consulting 중에서 현재는 Accounting이 가장 하고 싶습니다. 비지니스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professional들을 만나봤지만 Big 4 에서 오신 분들과의 만남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어왔던 과목중에서도 accounting 과목들이 가장 흥미로웠구요. Banking/Consulting쪽 분들은 왠지 모르게 cocky하고 별로 좋았던 인상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 그쪽 field가 내키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원래 finance쪽에는 흥미가 별로 없고, consulting은 case study 공부를 해보았는데 도저히 패스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Big 4 인턴쉽을 지원하기위에 준비중인데 저희 부모님과 선배들이 만류를 합니다.
    일단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기대감이 크셔서 그런지 제 학벌과 학점으로Accounting에 바로 들어가기에는 좀 아쉽다고 말하십니다. (그리고 선배들은 빅포는 비교적 낮은 학벌의 사람들이 몇년 빡세게 구르고 resume boost를 위해가는 학교라고 합니다) 따라서 모두가 저보고 I banking이나 consulting쪽을 목표로 두고 커리어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한번 accounting에 발을 들이면 나중에 다른쪽으로 옮기기가 무척 힘들고, 저같은 경우에는 바로 지원해볼 스펙이 되는데 왜 빅포를 택하느냐고 하십니다. 빅포는 일이 워낙 힘들고 페이도 그렇게 세지 않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분야로 제 나름대로의 research를 해본 결과…
    Salary
    Banking>Consulting>Accounting
    Work-Life Balance
    Accounting>Consulting>Banking

    Job Stability
    Accounting>Consulting>Banking

    Future Career Option
    Consulting>Banking>Consulting

    MBA Possibility
    Consulting=Banking>>>>>>Accounting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써놓았지만 결론은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그냥 Accounting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습니다. 다른 비지니스애들처럼 I banking lunatic도 아니고, 버클리에서 많이 보이는 startup freak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 경험이라고 해봤자 결국 2년의 학부생활이 전부고, 이제 internship을 알아보는 많이 부족한 학부3학년 입니다.
    일단 주니어떄 잡는 internship이 풀타임으로 이어질수있는 매우 좋은 bridge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인턴쉽을 제가 꼭 진출하고 싶은 field에서 시작을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너무 말리니까 결정하기가 두렵네요. 지난주에 I banking forum과 consulting forum 둘다 다녀왔는데 오히려 더 accounting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섭니다. 이정도로 accounting (audit line)이 하고 싶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죠?

    제 질문을 요약하자면…
    1. Accounting, Banking, Consulting 에 대해서 현직에 계신분들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2. 나중에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건너뛰기에는 많이 힘들까요?
    3. 여기 계신 현직 선배님들은 어떻게 학부때 field를 정하셨나요?
    4. Banking, Consulting이 확실하게 사회에서는 Accounting보다 우위에 있나요?

    어린 학생에게 조언해주신다는 마음으로 아무 의견이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아직 오퍼를 받지도 않고 한 field를 평가하는게 무례한거 압니다, 그래도 지금 recruiting 중이라 여러 고민이 많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고 싶고, 시간상 여러군데를 다 지원할수 없기 때문에 한분야에 focus를 맞추고 싶기 때문에 질문 드리는겁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어리석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DD 67.***.187.89

      아이뱅킹(1초이스)이나 컨설팅(2초이스) 가요.
      job stability라고 다 살아 남고 이런거 없고 자신 실력에 달렸어요.
      어짜피 다 일 많이 해야되는데 자신을 downgrade하면서 까지 갈필요 있나요? 또, 요즘은 startup 유망하니 그쪽도 알아보는것도 좋죠. 인턴십 하고 우선(bulge bracket이상) 인터뷰 스킬 연습해보아요, GPA좋고 버클리하스 이니.
      큰물에서 놀아야 큰 발전이 있는법이에요.

      • bear 184.***.18.101

        많은 주변분들이 추천하시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다만 제 성격상 i-banking의 살인적인 근무량과 업무수행능력을 제가 감당할수 없을것 같기에 섣불리 지원할 자신이 없네요.
        예전부터 그쪽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제가 비지니스 스쿨을 다니다보니 주위 영향때문에 어쩔수 없이 ibanking쪽을 안바라볼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정말 top talent들이 가는곳이 ibanking이라면 저도 일단은 가장 윗쪽을 바라보는것이 맞는걸까요? 제 성격이나 스타일이 ibanking과는 상극인것은 인턴쉽 안해봐도 알수 있을정도입니다.

        Deloitte이라면 사회적인 인식/적절한 연봉/그나마 괜찮은 업무시간 등등 매우 만족적인 직장일것 같은데 downgrade라고 하시니 big4의 사회적 인식이 정말 banking/consulting 보다 많이 낮은지 궁금하네요.

        • DD 67.***.187.89

          IB나 consulting이랑 성격이 안맞는다면 tech field로 가는게 나을거에요.
          제가 아는 친구도 대학 졸업후 IB와 tech 오퍼중 tech로 갔어요.
          탑 비지니스 학생들은 실제로 accounting 안가지 않나요?

          • Bid4Dude 206.***.128.10

            탑 학생들도 어카운팅 많이 합니다.
            지금에야 지원자도 넘치고 빅4가 high-turnover 때문에 많이 뽑기도 하고 그래서 법인 위상이 현저히 떨어진게 맞긴한데,
            그래도 좋은 candidate들 정말 많이 들어 옵니다.

            솔직히 big 4나 컨설팅 펌이나 레벨이 오르면 오를 수록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한가지 차이점 때문에 빅4의 입사난이도와 컨설팅 회사의 난이도가 갈리는데,
            회계 감사 및 세금 보고에는 법적으로 제한기간이 있다는 거죠.

            둘다 turnover 도 높고 한데, 회계에는 이 deadline이 있으니 지속적으로 인원을 충당해야 하고, 일을 끝마쳐야 합니다.
            컨설팅은 그런 부담이 없죠.
            그래서 회계는 시작 임금을 대폭 낮추고 일 엄청 시키고, 엄청뽑는 반면
            컨설팅은 소수 정예식으로 가고, 임금도 좀더 높게 주고 그런 차이죠 뭐

            • DD 67.***.187.89

              물론 미국이니 소수로 잘하는 학생들이 항상 있겠지만 많은 지인들에 들은바론
              거의 low tier로 보는게 현실입니다. Top 비지니스 학교에서 과연 어카운팅 가고싶어 하는 학생들이
              몇이나 될까요? Job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탑 학생들에겐(이분 같은 경우) 1st/2nd choice는 아니라는말이죠.

            • Bid4Dude 206.***.128.10

              글쎄요, 솔직히 받아보는 resume들 보면 좀 놀라실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부서와 직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생각외로 탑 티어 MBA에서도 많이 오고
              IB나 consulting에서 이직도 많습니다.

              IB나 consulting에 비해 법인이 제공하는 매력포인트는, 특정 산업에 관한 specialty를 키우기 너무나 좋다는 점이고, 그렇기에 특정산업별 CFO나 COO / CIO를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big4가 굉장히 좋은 이력과 경험을 제공하곤 합니다.

            • DD 67.***.187.89

              그쪽도 당연히 좋은 resume 오겠죠, 회사인데요. 그러나, IB/컨설팅은 모든 resume가 다 좋을텐데요. weak하면 아예 원서를 안넣으니. 하스에서 한 1시간정도 peer들과 이야기해보면 답나올듯 싶은데요.
              밑에 미꾸라지 한마리가 댓글다는데 peer들과 얘기 해보세요. 되도록 Downgrade하지 마시구요.

    • Bid4Dude 206.***.128.10

      근무중 이지만, 좋은 질문글이라 짬내어 간략하게 몇마디 적고 가겠습니다.
      빅4 근무중이라 회계만 적도록 하겟습니다.

      1. big4 장/단점
      장점 : 경력이 쌓일수록 직장 걱정 / 돈걱정 하며 살 필요 없습니다
      빅4에서 최소 2년 경력쌓고 직장 못구하는 친구 못봤습니다.
      매니저 정도 달면 능력과 연차에 따라 100,000 근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 기준 파트너 연봉은 고객 유치 단 1명도 하지 못한 파트너가 베이스로 가져가는 봉급이 400,000 입니다.
      (저건 정말 ‘제일 못버는’ 거고, 당연히 실적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연봉이 늘어납니다)

      단점 : 6 digit 찍는데 최소 5년에서 많게는 15년도 걸립니다.
      경쟁도 치열하고 일도 많습니다.
      근데 비교하는 분야가 consulting / Ibanking 이다 보니 work-life balance 가 그나마 좋은 편이네요

      2. 건너가기 힘들긴 하지만, 요새 회계법인에서도 advisory 비중이 커지면서 각 필드별 하이브리드 인재들이 좀 섞이기도 합니다
      D사 같은 경우는 감사/택스 인컴보다 컨설팅 인컴이 훨신 많은게 수여년 되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컨설팅 레비뉴가 40% 넘을 거고 어딧/택스/어드바이저리가 나머지 나눠가질 겁니다)
      컨설팅 회산지 회계법인인지 모를 셈이죠

      그래도 컨설팅/IB에 있다가 회계법인 – advisory로 옮기기가 훨씬 수월하고
      그 반대 경우는 잘 없습니다.

      3. accounting이 좋아서 했습니다.
      IB도 인터뷰도 봤고, 인턴도 해보고 했는데…IB는 돈은 정말 잘 벌 수 있을것 같았는데
      자기 삶은 커녕 잠 잘시간도 없이 일만 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consulting은 너무 잦은 출장때문에 애초에 관심도 크게 없었습니다.

      적성에도 맞았고, 그나마 세 분야 중에 work-life balance 가 존재하는 accounting이라 선택했습니다.

      4. 냉정히 봤을때 사회적으로 banking 이나 consulting이 우위에 있습니다.
      big4는 그만큼 입사 난이도도 낮고,
      자리 잡기 전까지 임금도 정말 박봉이고,
      일도 찬찬히 뜯어보면 크게 별거 없습니다.

      지금 또 리뷰가 들어와서 하러 가야 되는데,
      sxl103320@gmail.com 으로 연락 주시면 좀더 길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개인적인 조언을 하자면, internship을 해보고 실무가 어떤지 익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회계와 실제 필드에서 뛰는 회계랑은 많은 괴리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좋은 path는 IB나 Consulting 에서 경력을 쌓고
      젊고 마누라도 없을때 돈도 많이 벌고 능력도 기르고,
      나중에 좀 쉬엄쉬엄 살자 싶을때 언제든 big4 advisory로 갈 기회가 있을 겁니다.

      지금에야 한분야에 집중해서 실력을 쌓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결국 high-level로 가게 되면 다 또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포지션 / 타이틀 / 각종 존재하는 편견 때문에 회계법인에서 IB 나 consulting 으로 이직 하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
      IB나 consulting에서 법인으로 빠지긴 어느정도 수월하기때문에,
      경험 할 수 있으면 좁은 문 먼저 뚫어놓는게 본인 장기적인 인생에 도움이 될겁니다.

      친동생 같아 좀 주절주절 주제넘게 이야기를 드렸네요

      • 윗분 216.***.65.86

        저는 원글과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지만, 복 받으세요!

        그리고 원글님에게서 받은 느낌은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서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그런 자세로 계속 살아간다면, 약간의 선택상 오류가 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돌아가더라도.

      • bear 184.***.18.101

        정말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궁금증이 정말 많이 해소되는 답변입니다.

        현직에 계시는 빅4분이셔서 그런지 정말 디테일하게 장단점을 읊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본문에서도 명시했듯이 지금은 제 뜻이 accounting에 가있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변심한다면 그떄는 다른쪽으로 갈수 없을것 같은 걱정이 크기 때문에 지금 고민입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것처럼 the other way around는 조금더 수월하시다고 하니 나중에라도 빅4로 옮기기에는 인턴과 첫 entry level은 banking/consulting에서 시작하는게 가장 지혜로운 솔루션 인것 같습니다.

        실례될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Big4Dude님 께서는 비교적 초이스가 있으셨지만 빅4를 택하신것 같은데 그럼 다시 돌아가신다면 빅4를 택하실건가요?

        일단 현재 빅4에는 4회사 모두 인턴지원을 하였고, Ibanking 2곳, Consulting 3곳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빅4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주셨으니 다른 두 field는 조금 더 research를 해보고 정말 저의 적성이 맞는지 한번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아무리봐도 제가 ibanking과는 성격이나 스타일이 너무 안맞을것 같기에 그쪽은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선배들보니 새벽 3시에 뉴욕증시 맞춰서 출그하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일주일에 80시간정도 일하신다는데 돈을 아무리 준다한들 저는 못할것 같습니다 ㅠㅠ

        따라서 consulting으로 우회한다면 management consulting쪽으로 가고 싶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consulting쪽 분들은 너무 차갑고 인간미 없어 보였다는게 제 뇌리에 너무 남아서….. 이런분들과같이 일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 선입견이겠죠?

        • Bid4Dude 206.***.128.10

          일단 인턴쉽을 해보고 결정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필드에서의 회계와 학교수업의 회계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학교 수업 들으면서 audit 하는게 재밌고
          각종 감사 전략 수립하고, 테스팅 종류 선택하고, 스코프 설정하고 materiality 정하고 그런게 재미잇어 보이긴 하죠,
          솔직히 재밌습니다, 일하다 보면 재밌고 신나는 일 많긴 하거든요

          근데 그것도 매니저 레벨 정도 되야 하는 일이고

          처음 들어가면 3-4년은 죽어라 인벤토리만 세고 앉았고
          몇백개 되는 은행계좌 숫자 맞추기 놀음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비지시즌엔 70-90시간 일 합니다.
          몇일 밤새가면서 세븐일레븐 쳐박혀서 초코바만 일주일에 90시간 카운팅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중엔 스니커즈 포장지만 봐도 움찔움찔 합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습니다…)

          IB나 consulting의 경우, entry level 때부터 여러가지 high-level analysis 에 노출 되지만,
          accounting 감사의 경우 entry level 때는, 농담삼아 하는 말인데, 조금 교육 받은 원숭이도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보시면 됩니다.
          물론 기본기는 탄탄하게 쌓이고,
          그것 덕분에 industry 에서 빅4 출신 선호하고 그렇긴 하죠.

          다만 어카운팅의 장점은 경력이 쌓일수록 일도 재밌고,
          본인 실력과 스페셜티가 뭔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따른 정교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business solution / compliance 두가지를 모두 겸비한 채로 그렇습니다.

          흔히 하는 얘기중에
          consultant = 2 X confidence of an accountant
          IBanker = 2 X ego of a consultant
          라고 농담삼아 얘기하는데

          또 보면 얼추 맞습니다. ㅎㅎ

          컨설팅 회사에서 일해본적은 없지만, 업무상 매일 마주치는데
          얘네도 지네가 하는일이 뭔지, 지네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는 애들이 태반입니다.
          작년에 했던거, 비슷한 회사 했던거 그대로 복붙 해서 말빨로 포장하기 바빠요
          물론 게중에 진짜 알짜배기 인재도 많지만,
          제가 본 많은 컨설턴트들은 자신감에 올스탯 투자하고, 오히려 테크니컬한 면에서 회계사 보다 떨어지는 애들 많이 봐왔습니다.

          최근 증가하는 회계법인의 컨설팅 인컴이 그 증명입니다.
          회계법인에 컨설팅 문의하는 회사들이 가면 갈수록 늘어가고 있어요.

          특히 연차 오래된 디렉터나 파트너들 보면, 감사나 advisory 하면서 지식이나 말빨로 컨설턴트 압도하는 회계사도 많습니다.

          Ibanker는 어찌보면 상경계의 운동선수 / 연예인 같은 존재죠.
          벌때 왕창 버는데, 스케쥴도 정말 바쁘고, 개인생활 없고, 경쟁도 너무 빡세고, 나이가 들수록 버티기 힘들고
          다만 금전적인 보상이 좋다보니 많이들 원하는 그런거죠 뭐

          인턴쉽 해보고 정말 맞지도 않았고
          또 결혼도 일찍 했는데 마누라도 돈에 관해선 그냥 먹고 살 정도 있으면 된다 입장이고
          저도 어릴적부터 돈때문에 가족들도 맘 상하고 그런걸 보고 자라 그런지, 크게 돈에 미련도 없었고
          지금 먹고 자고 노는데 충분히 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도 회계로 선택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경험해보는건 좋은거고,
          최소한 인턴쉽 만이라도 컨설팅이나 IB 해보고 그 후에 고민 하는것도 늦지 않다 봅니다.

          저도 IB, tax, audit, internal audit 인턴을 해보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장에서 뛰어보면 생각했던 것과 정말 많이 다름을 알게 되니까요 .

          그리고 사회적 지위 문제는,
          최소한 어디가서 big 4 다닌다고 하면 무시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물론 KPMG 라고 하면 조금 무시할 수도….(농담입니다…goingconcern에서 지겹게 놀려대서 저도 영향이..)

          저도 제 회사 자부심 갖고 다니고, 어디 가서 얘기해도 꿀리지 않아요.
          물론 탑 IB나 컨설팅 보다 약하긴 하겠지만, TOP MBA나 CIO / CFO / COO 이직하는거 보면 사회적으로 모자라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 학부 98.***.248.171

      Bid4Dude 님 객관적으로 성심껏 답변을 주신것같습니다
      이곳은 회계부분에 대한 좋은 정보는 넘치는데 Banking(IB외에도)쪽으로 애널리스트로 많이 학부후 취업되는데요
      이런 Banking분야나 Consulting쪽은 이곳에 정보가 너무 없는것 같습니다. 거의 회계쪽……
      질문자분과 너무나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좋은 질문이 올라왔네요

      Banking/Consulting 근무하시는분은 별로없나요

    • 석사 203.***.192.101

      한국에 관리회계 5 년 경력에 석사후 회계법인 advisory 입사하면 경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을까요?

      회계법인 advisory는 대부분 cpa이고 회계관련 자문인건가요?

      • Bid4Dude 206.***.128.10

        advisory는 말그대로 자문 즉, 컨설팅 역할 입니다.
        기존 컨설팅 펌과 좀 다른점은, 기존 컨설팅 펌들이 전략을 수립하고, 이익을 극대화 하고, 세금 회ㅍ….세금 혜택 및 회사의 이윤을 극대화 하고 안정성을 극대화 시키는 컨설팅에 중점을 두었다면,

        회계법인에서의 advisory의 역할은, ‘compliance 및’ 이익 극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컨설팅 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간략히 설명했지만, 특히 SOX 도입 이후로 기존 컨설팅 회사들이 고수하던 방식에 법적 제제가 가해지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감사 업무를 하지 않는 컨설팅 회사들은 별 신경 안쓰고 하던대로 일 했고..
        이게 감사에 들어가다 보니까 커뮤니케이션도 안되고, 그렇다 보니 시간도 많이 들고, 그렇다 보니 비용도 늘어나고 그렇게 된거죠.

        이에 회계법인에서 컨설팅을 시작한 겁니다.

        감사에도 완벽하고, 비용도 절감되는 그런 프로세스들을 하나하나 컨설팅 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D사 같은 경우 컨설팅 이윤이 감사를 넘어서고
        다른 빅4도 마찬가지구요..

        여튼 그런이유로 회계관련 자문만 하는게 아니라, 각종 내부감사, IT process 같은 자문도 합니다.
        자원들도 CPA 만 있는게 아니라 법쪽으로 JD도 있고, 보안쪽으로 CISSP, IT로 CISA, 내부감사로 CIA,
        거기에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 자격증 (oil engineering 이라든지, chemical engineering 이라든지) 등등.
        전문성 있는 자원들 굉장히 많습니다.

        솔직히 미국 빅4에서 다른나라 경력 잘쳐주는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
        회계시스템도 다 다르고 하기때문에,
        특히 advisory 에서는 ‘잘 쳐줘야’ senior 1 – 2년 경력 쳐줄 겁니다.
        뽑히기도 힘들 뿐더러, 뽑혀도 experienced associate 2 – 3년차 쯤이나
        senior 1년 줄것 같네요

    • NY 108.***.177.135

      세분야 다 거쳤구 가장 좋은 루트 가르쳐 드릴께요. I-bank 가셨다가 3년정도 일하구 탑 mba가셔서 consulting하신고 5년 정도 특정 인더스티리 전문가 되신 후 큰회사 드렉터 급으로 가세요. 어카운팅은 버클리 비지니스 3.8 받을 정도의 인물이 하기엔 너무 아깝군요.

    • 1 66.***.233.193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가능하면 뱅킹 혹은 컨설팅
      아니면 어카운팅. 이건 정해져잇어요.

      근무시간:
      뱅킹 10시출근 빨라야 아홉시퇴근.
      컨설팅 8시부터 7시정도
      어카운팅은 시즌아니면 50시간

      연봉:
      뱅킹이 제일 높고 그다음 컨설팅 어카운팅
      근데 뱅킹 허브인 도시 집세가 비쌈

      Exit opp
      뱅킹 컨설팅>어카운팅인데 차이가 엄청나진 않음. 빅포면 대우해줌. Mba 갈때도 차이 별로안남.

      어짜피 세분야 다 super bright한 사람보다 사회성 좋고 평타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에요. 크게 다르진 않아요 ㅋㅋ

    • ib 96.***.185.229

      IB도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IBD는 정말 잠이 부족할정도로 일해야 하고 Trader는 레이오프의 위험이 좀 있고 스트레스도 좀 받습니다. Risk관련부서에서 Risk Manager를 해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업무안정성이나 근무시간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Risk 부서의 Pay도 Accounting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San Francisco에서 근무하니 새벽 3시에 출근해야되는거고 뉴욕에서 근무하고 맨하탄 살면 아침 8시에 일어나서 회사 출근해도 됩니다.

    • 휴우우 199.***.253.101

      원글님 성향에 제일 부합하는건 Big4 컨설팅 일듯 싶네요. 컨설팅도 분야가 여러개로 나뉘는데, FRM쪽에서도 금융관련된 라인은 매일 오피스로 출근합니다. 근무시간은 9시 – 6시까지구요 (바쁜주 제외), 주요 은행들을 고객으로 두고, evaluation / AUP등을 실시하는거라 뱅킹쪽으로 이직할 기회가 항상 열려있습니다. 참고로 Advisory 신입들 평균 GPA가 3.7점 후반대에 오딧보다는 학교 네임밸류가 꽤 높습니다. 하버드부터 윌리암스까지 모이더군요. 고민해보시길.

    • IB 147.***.172.6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IB는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월스트리트 뱅커/트레이더 100번도 더 될 수 있는 특급 인재들 가운데, 본인 소신껏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뱅커/트레이더들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은 물론 잘 벌지만, 사회에 그다지 공헌을 하는 직종이 아닙니다.

      돈을 우선 순위에 두지는 말고, 본인한테 더 가치있는 일은 무었인지 고민해 보기를… … …

    • Big 4 Advisory 167.***.0.140

      “Money can’t buy happiness but it solves 95% of the problems that make you unhappy.”

      10여년 전 컨설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Big 4 Advisory에 몸담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전 I Banking에 한표이네요.
      젊고 Target school 이신데, 한번 사는 인생 7 Digit을 목표로 하셨음 좋겠네요!

    • B 24.***.203.250

      자신이 가장 원하는걸 하세요. 일하시게되면 아시는데 자기가 열정적이고 좋아하는것을 해야 일하는것도 재밌고 돈 버는것도 재밌습니다. 저도 돈때문에 쫒아간 직장이 마냥 행복하진 않았습니다. 물질적이라는게 그냥 단 그 순간뿐이더라구요. 정말 우울한적도 많았었고 내가 왜 이일을 해야하는지 자괴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에는 님 인생이에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할 확률도 제일 높고 인생을 제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정말 하시다가 안되실경우에도 MBA를 통해 컨설팅쪽이나 IB쪽으로 갈수도 있구요…. 버클리에서 3.8받는 머리라면 어디가서도 잘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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