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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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Do 98.***.50.36 1846

    현재 짓고 있는 집을 빌더로 부터 구입한 경우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바닥 공사중인 (벽도 지붕도 없는) 집을 구입하기고 결정 하였습니다. 현재는 지붕까지 완성되었고 외부 벽돌은 곧 작업할 것 같고, 내부도 나무 뼈대만 있습니다.

    마땅히 구입할 집도 없었을뿐더러, 완전히 지어지지 않은 집을 구입할 경우, 집의 자재 종류며 색깔등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런 결정을 했는데요, 문제는 저희들이 원하는대로 지어지고 있지가 않습니다. 빌더가 말이 자꾸 바뀝니다.

    원래 설치하려고 했던 주방 캐비넷 세트가 오래 걸려서 지금 다른 캐비넷을 써야 한다면서, 다른 캐비넷을 하게 되면 전자렌지가 주방 바닥쪽에(?) 위치하게 될거라고 그러네요 (허리를 굽혀서 전자렌지를 써야한다는 거죠). 원래 쓰려고 했던 캐비넷은 closing date이 얼마남지 않고 도착하기 때문에 closing date 이전에 집을 완성하려면 다른 캐비넷을 써야 한다네요.

    그리고, 현관문 윗 부분 색깔이 이상해서, 검정색을 원하다고 했더니 문 전체가 이미 주문이 되어서 검정색으로 바꾸려면 색깔을 칠할 수 없어서 300불정도 더 주고 part를 따로 오더를 해야 한다고 해서 돈을 더 주기로 하고 그렇게 해 달라고 했는데, 확인 해보니 하얀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하얀색이냐고 했더니, 원래 하기로 했던거 보다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나중에 검정색으로 칠하면 된다고 그러네요. 원래 칠할수 없다고 했거든요.

    이런식으로 자꾸 말이 바뀌고 있어서, 나중에 어떤집이 지어질지 저희도 알수가 없습니다.

    현재 earnest money 만불을 title company에 지불해 놓은 상황이라, 이 집을 안산다고 그러면 만불을 손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realtor도 저희를 위해 일하는 것 같지 않구요.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Gh 108.***.76.127

      계약한 것과 다른 것들에대해 증거를 수집하세요. 그리고 그에 따른 차액도 수집해서 다투는 수밖에.

    • Gh 108.***.76.127

      그리고 호구잡힌듯하니 강하게 나가야.

    • ㅎㅎ 174.***.144.64

      모든 기록을 수집하시고 클로징 하실 때 네고 해야줘

    • 허경영 173.***.218.174

      Breach of contract. Check contract and walk away.

    • Sammy 100.***.12.182

      애시당초 계약 당시에 작성되었던 Contract 을 자세히 읽어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이미 완성된 집이 아니라 공사가 진행중인 집이므로 공사를 어떻게 완결지어가며
      conflict이 생기는 경우는 어떻게 어떻게 한다는 조항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공사에 관하여 책 두께만한 Specification -include blue print등이 있을 겁니다.
      공사가 완성되어 delivery될 때 까지 전반에 걸쳐 자세한 계약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건축 공사 전문가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조항들도 있을 것이고 한데
      특히 Change order가 발생할 경우 공사자가 Contract Addendum을 제출하여
      Approval – 승인을 원글님으로 부터 얻어내야 비로소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건축, 부동산 관련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확실한 방법은 현재 가지고 있는 관련 서류 모두 준비해서
      변호사와 상단하시는 길이 가장 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cafe.naver.com/nonwoorhee

      • ㄹㅇㄴ 184.***.199.67

        그렇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미국 시스템.
        루디 줄리아니가 요즘 광고하는 집타이틀 보험이 있는데 우끼는게 이나라는 사기꾼 위에 더 큰 사기꾼이 잇고 …사실 그 사기도 다 합법적인거고….그 최고의 사기꾼이 정부임. 사실 그보다 더 상위의 사깃꾼은 연준위일수도 있지마는. 법을 만들어놓고 법이 사기니까 그 법을 위한 보험법이 또 필요하고…또 그 보험법도 사기니까… ㅋㅋㅋ. 도대체 목소리 큰 판사놈이 제일.

    • ss 64.***.218.106

      2018년 가을에 새집을 지었습니다.

      원글님의 상태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Lot을 선택하고 파운데이션부터 공사가 들어간게 아니라 애당초 파운데이션 공사를 해놓고 어떤 형태로든 이미 집짓기를 시작한 상태서 들어가신듯 합니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그 자리에 오랜동안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할 수 없이 빌더들이 옵션을 최대한 빼고 가장 싼가격으로 집을 지어서 아무한테가 그냥 팔아버리려는 주택 단지 싸이트의 거의 끝물인 경우입니다.

      파운데이션 공사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뜻은 이미 그 집의 크기와 모델이 원글님이 구매하기 이전에 이미 결정되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결국 사람들 눈에 띄는 옵션이란게 다름 아닌 마루나 외부 벽돌색깔 주방 캐비넷 벽난로 칠새깔 등등 거의 마감재 정도이니까요. 집의 크기나 모델은 아마 원글님이 처음부터 새로 바꾸거나 선택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냥 이미 정해져서 공사가 시작된것을 고른것일테니까요. 그리고 집은 빌더가 짓는게 아니라 빌더들은 관리만 합니다. 즉, 빌더들이 동네 개별 컨트렉터들을 고용해서 해당 전문 컨트랙터들이 파운데이션 공구리치고 그거 끝나면 다음 컨트렉터가 나무 뼈대 세우고 그다음 컨트렉터가 벽돌 쌓고 그다음 컨트렉터가 전기선 깔고 그다음 컨트렉터가 냉난방 설치하고 그다음이 와서 벽에 칠하고 그다음에 카펫이나 마루깔고..그다음에 부엌 케비넷이나 스토브 디시와셔 넣고..등등..마지막에 와서 잔디깔고 나무심고….이런식으로 수십명의 컨트렉터들이 순서대로 나타나서 자기가 맡은 부분을 시공하는 겁니다. 그런 컨트렉터들은 대부분 소규모 가내 수공업같은 히스패닉들입니다. 그러니 그 과정에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원글님이 주문한게 그 사람들한테 잘 전달도 안되고 의사 전달이 잘못되기도하고..컨트렉터들은 하루에도 여러군데 집을 다녀야 하므로 늘 하던데로 그냥 막하고 빨리 다른곳으로 가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주문한데로 잘 안되고 나중에 집에 들어가보면 여기저기 땜빵한 흔적도 보이고 크랙도 보이고 마감이 안된곳도 나오고 칠이 안된곳도 있고 주문한것과 다른게 여러게 보이고 여기저기 문제점들이 나옵니다. 집이란게 그렇게 지어지는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충고는 집을 짓다보면 그런 사소한 오류가 수십개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클레임을 걸고 열받기 시작하면 결국 그 집을 못사게 된다라는겁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시라는 거죠. 아니면 어떤 중요한 시공을 하는날 단지 빌더 메니져 (해당 싸이트만 관리하는 중간 공사 감독이 있을겁니다.)에게 연락해서 주문한걸 다시 상기시켜 준다든가 아니면 매일 찾아가서 공사를 확인하거나..뭐 그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것과 확연한 차이가 발견되면 중간 감독에게 따지고 만약에 수정이 안되면 보상차원에서 다른 옵션을 무료로 넣어달라고 GR(ㅈㄹ) 하는거죠. 전 거실 천정이 원래는 트레이 천정으로 하기로 했는데 플랫으로 시공이 되서 다음날 바로 공사 중간 감독관의 보스 감독을 직접 공사하는 집으로 불러내서 GR(ㅈㄹ) 하고 난리를 쳐서 그대신 천정 모서리 전체에 삥 크라운을 해주는걸로 퉁을 쳤습니다. (ㅋㅋ..완전히 진상을 떨었죠)

      하지만 적당히 타협이 안되고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하는것들이 있죠.

      1. 상하수도 관련 – 물이 누수가 되거나 어딘가 상하수도 관련 이상이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2. 전기 관련 – 화재와 직결되므로 이것도 적당히 넘어가면 안됩니다.
      3. 냉난방관련 –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야하며 설치 자체가 규격대로 제대로 되야 합니다. 특히 실외기가 제대로 평평한 바닥에 설치되야하고 모든 호스가 제대로 연결되야하며 작동에 오류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문한 용량과 모델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4. 지붕관련 – 아주 중요하죠. 지붕이 새면 안되고 크랙이나 문제가 있으면 안됩니다.
      5. 크랙 관련 (타일이나 벽 이런데 크랙이 보이면 안됩니다. 특히 부엌 바닥이 타일인데 이미 긴 크렉이 생겼다는건 파운데이션이 어딘가에 침하가 발생했다는거고 그로인해 집의 어딘가 비틀리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놔두면 집의 파운데이션이 안정화 될때까지 계속 크랙이 생기고 균형이 빗나갑니다. 새집을 지으면 대부분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집의 하중으로 인해 집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때까지 미세하게 약간씩 파운데이션이 비틀립니다. 그러다 파운데이션이 완전히 자리를 잡고 더이상 침하가 발생하지 않게되는거죠.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집의 벽이나 바닥에 크렉이 쫙쫙 생길 정도면 그건 당장 보수가 필요한 집이거나 구매를 포기해수백야 합니다. 나중에 집을 팔때도 인스펙터가 그부분을 집중해서 보고 구매를 거절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외 기타 어딘가 칠이 제대로 안되있고 잔디가 적당히 부실하고 나무가 비틀려 심어져 있고 창문이 뻑뻑하고 벽에 구멍뜷은걸 매꾸고 칠한 흔적이 보이고 부엌 케비넷에 스크래치가 있고 여기저기 때가 타고 청소가 안되었고 뭐 이런정도는 그냥 접어주고 가는겁니다.

      집을 짓는건 참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적당히 마음을 넓게 먹고 해야 쉽게 끝납니다.

      • 엄지척 216.***.154.172

        원글자는 아니지만 많은 정보와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유익한 댓글이네요.

        • ㄹㅇㄴ 184.***.199.67

          유익한 댓글인건 맞는데
          보통 사람은 집 지을때 저런 안목을 아무리 들어도 갖출 방법이 없습니다. 백번 들어봤자 돼지한테 진주 던져주는 격이 되죠.

          ss 64님은 혹시 그런 경험을 어떻게 얻었는지요?

    • DuDo 98.***.50.36

      원글자입니다.
      남겨주신 조언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 답글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자연사 98.***.109.7

      집을 짓는건 집에 대해 이미 잘 아는 사람이 꼼꼼하게 진행 사항을 관리하며 신경쓰며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맡겨두면 절대로!!!! 제대로 지어지지 않습니다. 대충 넘기지 마세요. 돈 내는게 누군데 그럽니까? 그렇게 대충 해도 클로징 할 것같아 보이니까 그러는 겁니다. 호갱님이라고 하나요?

      • ㄹㅇㄴ 184.***.199.67

        집을 짓는건 집에 대해 이미 잘 아는 사람이 꼼꼼하게 진행 사항을 관리하며 신경쓰며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섣불리 못하죠. 더더욱 이 나라 시스탬을 알고 나면 말이죠. 원글님은 아마 이나라 시스템이 모든걸 다 마술처럼 뚝딱 알아서 해줄거라고 그런 기대가 있었겠는데….많이 경험하고 배우세요 이제부터.

        이 나라 시스템의 문제점은
        내가 변호사도 되야하고
        내가 회계사도 되야하고
        내가 의사도 되야하고
        내가 자식 가르치는 선생도 되야하고
        내가 집 짓는 건축사도 되야하고…

        만능이 되야합니다. 믿을놈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봤자 결국 판사놈들 정치인넘들한테 다 탈탈 털립니다. 결국 내가 판사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인데….그러느니 산속에 들어가 자연인이 되는게 속 편할까요?

    • 개구리 아빠 207.***.36.242

      약 2년전에 집 지을 땅을 고르고 거기에 들러갈 수 있는 사이즈의 모델을 골라 처음부터 집을 지어 살고 있습니다.
      첫번째 구매했던 집도 마찬가지의 경우인데 그때는 정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그저 지어지는 대로 기다리다가 입주를
      했었습니다. 막상 클로징을 하려고 보니 여기저기 부실의 정황이 보이더군. 다행히 계약금도 2,000달러 정도 작게 걸었고
      그당시 마켙이 바이어마켙인지라 강하게 나가기로하고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더니 하나하나 수리를 마치고 이 기간동안
      하루 호텔비를 120달러 정도로 기억되는데 뭐 그렇게해서 3000달러 정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두번째 집을 같은 방식으로 구매하면서 전혀 다른 경험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집은 지어지는 과정중 거의 매일 이다시피 찾아가서 확인하고 사진찍고 리얼터에게 메일로 증거 남기고를
      엄청했는데도 불구하고 클로징전까지 보수하기로 했던 것들이 마무리 안되고 남아 있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까지 갔다가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인을 중단한 채 다시 집으로 가서 건축 메니저, 리얼터와 같이
      문제점을 다시 확인하고 클로징을 1주일 연기했었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깨지고 즐거워야할 클로징 시간이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 그야말로 꼴통짓을 한게 여간 다행이 아니었나 싶네요.
      살면서 한번 더 집을 구매할 기회가 있을 것 같지만 같은 경우가 발생한다해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은 없습니다.
      워낙 그때그때의 상황이 다르다 보니… 결론은 최선을 다 하자 그러나 완벽한 집은 결코 없다란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