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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00:06:18 #322627144 47.***.36.151 2061
안녕ㅎㅏ세요,
저는 최근 미국에서 박사 졸업후 제약회사 R&D 쪽에서 일한지 2년정도 된 사람입니다.
최근 우연한 일로 미국 투자은행 제약회사 sector 주식을 분석하는 equity reseaerch팀에서 오퍼를 받게 되었는데 (간단히 role에 대해 이야기 하면 제 전공을 바탕으로 제약회사들의 clincal trials을 분석하여 해당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리포트를 쓰는 포지션입니다).
연봉도 괜찮게 오르고 일도 어느정도 재미 있을거 같긴한데, 여전히 진로에 대해 조금 고민이 되어서 의견을 여쭙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먼저 만약 제가 투자은행쪽에 갔다가 너무 적성에 안맞다고 느껴질때 다시 제약회사로 돌아갈수 있는지 입니다. 두번째로 염려되는 부분은 투자은행 특히 ER부서가 많이 죽어가는 필드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걱정이 됩니다. 차라리 제약회사에서 꾸준히 제 커리어를 쌓는게 좋은선택일까요? 마지막으로 제약회사에서 시간적으로도 널널하고 보스랑 코워커들도 너무 나이스해서 편하게 일하고 있는데 투자은행 ER 근무시간이 얼마가 길지, 또 투자은행 특유의 컬쳐에 제가 잘 적응 할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라도 그냥 커리어에 선택에 대한 작은 조언이라도 감사할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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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에 약학박사면 제약회사
영주권없이 생물학생명 언저리 박사면 한국컴백-
답변 감사드립니다. 감사하게도 신분에 문제는 없습니다.
전공은 약학도 바이오쪽이 아닌 좀 더 quantatitive한 전공입니다. 혹시 선택지에 투자은행은 왜 배제하셨는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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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출신입니다. ER이 죽어가는 필드가 아니라 경쟁이 심해서 살아남기 힘든것입니다.
ER에서 분석능력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쓴 리포트를 고객한테 pitch를 하면서 그들의 신뢰를 얻어야 회사내에서 위치도 올라가지요. ER에서 어느정도 근무하다가 기업 재무팀으로 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염려했던것 중에 하나가, 잡이 생각보다 덜 테크니컬 할거 같다는거였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네요. 혹시 ER님은 어느 섹터에 계셨는지 또 working hours는 어떠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나중에 exit opps 생각할때 회사 네임벨류보다는 같이 일하는 analyst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맞는 이야긴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R가는게 자살행위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말도 안돼는 소리구요.. passive management의 비중이 올라가면서 ER 의존도가 주는건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수요는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제약회사 분석같은 경우는 AI가 대체를 할 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clinical trial의 성공률을 분석을 하려면 당연히 관련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애널리스트가 리서치를 통해서 알아내야 함으로 제약쪽으로 ER는 미래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도 제약쪽으로 잠시 했었습니다만).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하면 욕만 먹을테니 이메일 주소 주시면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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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rquestion@gmail.com 시간되실때 여길로 이메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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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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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참 흥미롭네요. 님이 어떤경로로 투자은행으로 가시는지 모르겠으나 평소에 제약쪽에 연구하시면서도 좀 돈에도 밝은 분이신것 같네요.
저는 좀 걱정이 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R&D를 하다가 clinical service 쪽으로 와서 의사들이 환자들 병에 진단을 돕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에게 리포트를 하죠. 처음엔 분야도 새롭고 좋았는데 어느정도 일이 눈에 익으니까 좀 지루해 지기 시작합니다. 저도 박사하시고 바이오택에서 R&D 하면서 아주 오래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하는 일에 익숙한데, 그보다는 어떤 규정과 법규등등 (clinical 그리고 insurance 쪽에 규정 방대하죠) 에 따라 일을 하는 일이 점점 너무 루틴해지고 별다른 감흥이 없어지더군요. 그야말로 좀 일에 다이나믹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 또 아시다 시피 그쪽이 시간도 널널하고 (저번 회사에선 뭐 언제출근하고 퇴근하는지 내맘이었고) 지금은 딱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서 바로 이메일, 채팅창, 전화 연결하면 불이납니다. 그리고 매일 의사리포트 데드라인 체크해서 보내면 다음거 또 다음거……..끝이 없네요. 하는일은 무지많은데 다 비슷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좀 R&D쪽이 다시 그립습니다. 님도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가지는 현제 회사가 빅파마인지 모르겠으나 보통 이쪽분야 좋은점은 페이는 많지않지만 오래갑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수년씩 보고 또는 차세대를 보고 가기때문에 회사만 현제 튼튼하면 오래 가죠. 그리고 있다보면 메니져도 되고. 박사나 포닥에서 진입이 어렵지 그 후론 한직장에서 20년 이상 죽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투자은행이라면 님이 좀 스페시픽한 분야로 강점은 있겠으나 과연 그바닦에서 장수할 수 있을까? 좀……생각을 하셔야 할듯. 그리고 그쪽에서 혹시나 다시 제약쪽 R&D로 진입은 어려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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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 “다시 제약쪽 R&D로 진입은 어려울듯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단순한 제 생각으로는 제약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에 다시 돌아올 길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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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오래 일하고싶으면 전통적인 전문디그리가 좋더라구요..의대 로스쿨 약대 이런 학위들은 한곳에서 일하다가 다른곳으로 쉽게 올리니깐..근데 무슨 박사신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specific한 전공이면 ..예를들어 바이오스탯 막 이런 생물통계박사 학위시면 그나마 제약회사에서 일하는게 좋을거같아요..비록 약사는 아니지만 그 제약회사에서 일하다가 다른곳으로 옮기기도 수월할것같고.. 근데 아무래도 투자은행쪽은 영어 네이티브에 아이비학부 출신들 수두룩 할텐데… 이 사이트 들락거리시는것과 요즘세상에 박사까지 굳이 따고 시민권자라고 지칭안하고 신분이 해결된상태라고 본인을 설명한것으로 보아 한국학부출신의 순토종이 영주권딸 목적 겸사겸사해서 박사딴 분으로 예상이됩니다.. 아무래도 넘나 외국인스런 스펙이라 아이비학부 시민권자 바글바글한 투자은행보단 인도계 중국계많은 제약회사 쪽이 좀더 편하실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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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디그리가 맞습니다. 신분에 대해서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긴 했네요. 아무튼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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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투자은행 가지 마세요
ER 죽어가는 분야 맞습니다
골드만도 이번에 켄쇼라는 핀테크 키우면서 그 AI로 리서치부서 대부분 대체했구요. 장기적으로 모든 투자은행이 ER 감축 예정입니다. 위에 죽어가는게 아니라 경쟁이 심한 거라는데 죽어가니까 경쟁이 더 심해지고 있죠 지금 일하는데도 괜찮은데 ER가는건 자살행위죠 다들 투자은행 엑소더스하고 있는데. 요즘은 아이비리그 출신들도 핀테크나 테크로 빠지지 능력있는 켄디데잇은 투자은행안갑니다-
kensho 는 제가 전혀 몰랐던건데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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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공으로 어떻게 제약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현재 포닥으로 제약회사 들어가려고 하는데, 맞는 분야 찾는것 조차 힘드네요. 흥미롭게도 투자회사 (제 친구가 biotech ER로 뉴욕에서 들어가는거 보고선) 에도 관심이 있는데, 영주권 이후에 나중에 시민권 받는데 투자회사로 분야바꾼것 때문에 문제 생길까봐 일단 접어두고 있구요. 이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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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통계쪽을 공부했습니다. 말씀 하신 시민권 문제에 대해선 저도 자세히는 모르습니다. biotech equity research 분야에 오래 일하고 계신 중국이나 다른 나라 분들을 보면 파이낸스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공부하시거나 일하셨던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요. 그 분들 케이스를보면 크게 문제가 있을거 같진 않은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친구분은 ER에서 잡 만족도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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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도 포닥하다가 투자은행들어간거라. 아주 해피합니다만, 제약회사 대 투자회사 비교가 아니라 도움은 안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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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 Research 쪽이면, 흔히 말하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직군하고 비슷한건데,
아시다시피 이 직군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갈수록 수요가 줄어들어서, 자리가 별로 없어서… 그래서 경쟁이 더 치열해 지는 겁니다
설사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윗분 말씀대로 꾸준히 오래 일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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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걸러들으세요 여기분들은 무조건cs 가짱이라고하는 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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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쩨거나 원글은 이미 가기로 마음을 정한듯. 실제로 ER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업무에 관한 팁을 주지 않는한 별로 도움될만한 답은 없을 것같아요. 가셔서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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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쪽도 아닙니다만 컨수머 쪽 마케팅입니다만, 저희쪽에사도 J&J, Pfizer, GSK, Bayer쪽으로 pharmaceutical또는 medical devices 로 넘어거는걸 봅니다. 저라면 이런 경우에 주저않고 링크트인 들어가서 현재 계신직군-가게될 ER 회사로 search 쭉 하셔서 10명정도 추려서 친구신청 및 메시지 보내겠습니다. 가급적 학교도 같이 나오거나 같은 회사 출신이면 답장 보내줄겁니다..
거기서 얻으시는 정보가 참 정보입니다. 걸어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도 모르는데 가보지 않은 길은 늘 궁금하기 마련입니다. 링크트인 통해서 많은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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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이 아웃소싱 될 확률이 있다고 2012년부터 떠들던 사실입니다만 아직까지 건재하구요. AI는 트레이더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리서치를 어떻게 AI로 대체합니까.. 저희 ER부서에 Ph.D 소지자분들 3명 계시는데 만족하고 연구실에서 연구하는거 보다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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