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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입니다. 한국에서 더이상 살기 싫습니다.
이유는…? 한국의 특유 문화..
저는 어릴때 부터 부모님이 공부를 엄청 시키셨어요. 그래서 과외도 많이하고 학원도 많이 다녔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공부는 재능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은 노력하면 누구나 sky나 의대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러 연구에서도 학업성적은 운동, 미술 같은 예체능보다도 더 타고나는 것이라는 결과가 많고 저는 제 자신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엄청 고액과외 선생님을 붙여주면서 공부를 시키셨는데 아무리 정말 엄청 노력을 해도 이해력과 암기력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떨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그 과외선생님이 제 친구인 a에게 한 번 설명하면 제 친구a는 그 문제를 바로 이해하고 응용까지 하고 저 같은 경우는 10번 11번을 설명해줘도 아리까리 했고 힘들게 이해를 해도 결국 좀만 꼬아서 응용을 해야 하는 문제만 보면 머리가 하얗게 됬습니다.
암기력도 마찬가지로 차이가 났고요..
저는 그래서 대학을 가지 않고 빨리 취업해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계속 대학을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지방에 4년제를 갔지만 잘 적응을 못했고 부모님이 미국유학을 가는건 어떠냐 해서 군대 제대후 미국으로 cc를 갔는데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랑 거리가 멀기에..
정말 괴로웠습니다. 이건 마치 “너도 노력하면 손흥민 처럼 축규를 잘 할 수 있어” 이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노력으로 어느정도 까지 갈 수는 있지만 정말 한국에서 인정받기 위한 정도의 대학 sky 서성한을 가려면 타고난 똑똑한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에서 부모님의 강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낙방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요.. 뭐 노가다도 뛰어봤고
지금은 도배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사는게 정말 힘든게.. 한국에선 흔히 몸쓰는 일 하면 무시당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열심히 살지 않고 흥청망청 산다면 제가 무시당하는것이 정당하겠지만 하루에 6시간 자면서 하루에 12시간 일하며 배우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단지 공부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멸시를 당하고 무시당하는 사회 그런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는 더이상 살기 싫었습니다.
미국에서 학교 다닐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없고 몸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도 열심히만 산다면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 것..
물론 생활비나 이런 부분은 미국이 더 많이 든다는건 알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제가 열심히 사는 만큼 인정은 못 받아도 무시는 당하기 싫습니다.
단지 몸쓰는 일 한다고 무시당하는 사회에서는 더이상 살기 싫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이민가서 살고싶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모은돈 1억 정도 있는데 이걸로 미국 이민행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일단 cc를 가서 학생비자로 어떻게든 일을 구해서 영주권 까지 받으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