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서 회사 이직

  • #3682557
    Ashley 45.***.249.110 2384

    학교에 있다가 회사 이직하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이직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공대 티칭 스쿨인데 10년후건 20년후건 제가 하는일은 똑같을 것이고 이 학교에서 더이상 기대할만한게 없다는것입니다. 티칭 경험 쌓았고 영주권 받았고 테뉴어도 받아서 더 이상의 목표가 없어져버려서 그리고 더 이상 “커리어의 발전”이 안보여 잡생각이 많이 들어요. 티칭 로드가 커서 리서치는 현실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부분에 있어 제가 공부한 분야(탄소배출과 기후변화 관련)와 직접 관련된 포지션으로 이직 생각중입니다.

    두번째는 더 이상 시골(인구10만미만)이 싫고 이 안에 한국인 커뮤니티가 너무 좁고 말도 많고해서 사람 많은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끝으로 질문은 물가비싼 캘리쪽으로 잡을 구해가는게 맞는것인가 싶기도 해서요. 요즘 보면 다들 못 나와서 난리 인듯해서말이죠. 그래서인지 그쪽에서 좀 연락이 오긴하는데 집값이 너무 후덜덜이라…

    • 지나가다 73.***.126.40

      인구 10만 미만인 곳에서 교수하면 그냥 시골학교 선생님이랑 뭐가 다른가요? 애들도 가르치는 것도 재미없을거고 매번 똑같을거같은데요… 저라면 인더스트리로 옮겨요

      • 공대중에는 152.***.73.187

        시골에 위치한 좋은 학교들이 몇몇 있습니다.

        느낌은 원글분 대충 감이 오는데 ㅎㅎ…

        • des 129.***.2.193

          감오거나 알면 어쩔 껀데요? 별

    • ㅁㄴㅇㄹ 67.***.44.141

      뭐 인더스트리가 재미야 있겠지만 캘리 생활이 녹록치 않을텐데…

    • fdfsdf13 73.***.152.56

      좋은 오퍼 있으면 바로 가면 되죠 ㅎㅎㅎ

    • 흐음 69.***.243.208

      저라면 캘리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인더스트리나 리서치 스쿨 알아볼 것 같습니다. 시골 티칭 스쿨이고 리서치도 없는데 본인이 좋으시다면 아무 상관 없지만 지금 이건 아닌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셨으니..

    • CA 71.***.104.80

      I think CA has many jobs in bio & environment.
      You may apply for industry and gov jobs.

    • H 47.***.234.227

      인더스트리도 좋죠 근데 굳이 왜 캘리를? 갈 데 많은데. 암튼 이제 가족들도 고생 많이 했을테니 도시에서 좀 더 편한 삶 즐기세요. 좋은 회사 좋은 매니저 만나고 돈도 모으시고요.

    • MLDL 66.***.114.66

      저는 R1 주립대학교 공대 테뉴어트랙이었고 작년에 회사로 이직한 경우입니다.
      이직 이유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내가 교수직을 반대했습니다. 월급도 공대임에도 불구하고 인더스트리에 비해 많이 적고, 테뉴어와의 사투(?) 등등.. 아내가 젊었을 때 돈 많이 벌라고 해서 인더스트리로 왔습니다. 교수하고 싶으면 나이 들어하라고 하네요. 나중에 티칭스쿨이라도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생활 1년 가까이 해보니 워라밸도 괜찮고, 연봉+보너스+베니핏이 아카데미랑 현재로서는 비교 불가네요. 교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작년까지 힘들게 버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교수라는 직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해서.. 어렵게 인더스트리로 결정하였습니다. 인더스트리는 레이오프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지만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힘내시고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45.***.132.41

        흠. 저는 공대박사 후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데 궁금한건 아내 말을 듣게 된 이유는 뭔가요? 저는 누구 핑계대기 싫어서 결정할 때는 혼자 결정하고 책임지려 합니다. 욕을 먹는게 더 편해서요.

        • MLDL 66.***.114.66

          아래분이 언급하신것 처럼 중요한 일은 가족과 함께 상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이유는 저만의 행복이 아닌 저와 가족의 행복이니까요.

    • 72.***.133.24

      아내말을 듣게된 이유가 뭔가요? 그럼 가족에 말을 전혀 않듣고 뭐든지 결정을 합니까? 그리고 그냥 내가 욕먹으면 된다? 책임을 뭐 어떻게 지는데요? 가족이 같이 상의하는거지 그게 이해가 안되나요?

    • H 47.***.234.227

      학생 때부터 교수되고 나서도 계속 너무 궁핍하니까 아내가 독한 맘 먹고 똑부러지게 좋은 조언을 했군요. 주변에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 꽤 많은데 대부분 고민은 엄청하고 힘들어 해도 차라리 과외를 하지 결코 그 자리 포기하는 거 엄두를 못내더군요.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는 교수자리가 주는 명예와 자유도가 아주 높지만 미국에선 전혀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적절한 조언이고 좋은 결정입니다.

      • MLDL 66.***.114.66

        명예 때문에 교수직을 포기 못하거나, 교수직 얻기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아내가 교수직이 자기만족 때문인지 가족의 행복 때문인지 진지하게 물어봐서요.. 곰곰히 잘 생각해보니.. 제 만족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큰일 결정할 때는 배우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하나봐요. 🙂

        저는 인더스트리에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아서 힘들지는 않았는데.. 인더스트리로 가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가기 힘드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오늘도 주저리주저리네요.

        암튼 다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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