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프로님들 계십니까—-김치에 대하여

  • #3281569
    B 174.***.138.137 2117

    김치가
    담근지
    삼사일 지나니까 배추가 흐늘흐늘 녹아지는 현상은 무슨 이유일까요?
    진짜 배추가 무슨 끓는 물에 끓여진것처럼 흐늘흐늘 녹았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배추에 소금을 간을 해서 물기를 제대로 안뺏기 때문에 그럴거라는 추측인데
    김치 담근 사람은
    소금에 담가서
    간하고 김치담갔다고…김치를 한두번 담냐고 그러는데

    도대체 그럼
    다른 이유가 또 있나요?

    소금을 이상한걸 썼다든지
    젓갈같은것을 이상한걸 썼다든지…

    그런데 간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참 맛있게 되었어요, 근데 그넘의 배추가…

    참 희안해서
    궁금합니다.

    • ㅍㅎㅅ 71.***.147.248

      소금.

    • B 174.***.138.137

      소금도 중국산은 아닌듯해요. 중국산 소금쓰면 그런현상이 생기나요?

    • 111 66.***.39.213

      물기 쫘악 빼야합니다.

    • Ar 108.***.174.163

      미국에서 생산되는 배추는 일단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추보다 물기가 많은 일명 물배추죠. 그래서 절일때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거기에 소금도 중요한데 간수를 뺀 소금을 쓴다든지 새로산 소금을 바로 쓰지 않고 몇개월 묵혔다가 쓴다든지 될 수있으면 중국산을 피해서 사용하면 미국 배추도 물러지거나 써지지는 않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 심불동 174.***.134.204

      배추가 안좋은 배추일 때 그럴 수 있고, 혹시 설탕 넣으셨나요?

    • B 174.***.138.137

      설탕은 안들어간듯한데..
      설탕도 그런역할 하나요?

    • 121.***.204.39

      1. 소금이 나쁜 소금이라서 그렇습니다. 비싸더라도 좀 좋은 천일염 갖다 쓰시는게 좋습니다.

      +
      2. 배추를 너무 많이 절여서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배추는 소금넣어서 절이시는 방법 사용하시면 다 녹아물러버립니다. 무조건 물에 풀어서 소금물로 절이시고 + 물을 확실하게 빼고 잘 헹궈야 합니다.

      + 또는 이건 확률이 극히 적은데

      3. 양파나 과일을 너무 많이 넣고 배추가 소금으로만 절여지는경우 이렇게 물이 많이 생기면서 배추가 녹습니다.

      자취생활 10년차가 넘어가니까 김치정도는 담는데 담글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김치는 되게 센서티브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ㅎㅎ 47.***.167.12

      윗분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소금문제+배추 절이는 시간 오버 +양념속을 미리해서 너무 오랜시간 두는 경우(자체 발효문제)

      저희도 20대 결혼햇을 때부터 조금씩 김치 담아 먹었는데.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고 맛은 대체로 괜챦지만, 들쭉날쭉 합니다. 저희 어머님한테 비법을 물어본 적이 있는데
      1. 소금: 간수를 빼야 한다.- 근데 저는 귀챦아서 그냥 소금 한자루 사서 가라지 구석에 두고 씁니다. 팔레트 나무 같은거 위에 올려두었어요
      2. 소금을 절일 때 배추속에 골고루 소금이 뿌려져야 한다. 90어머님의 시범을 본적이 있는데. 안동 고등어 간하는 할배처럼 일정한 소금이 배추속 사이로 샥샥.
      3. 절이는 시간: 만져봐서 딱딱하지 않으면서 휘어지는 정도. 저는 도로록 배추가 말리면 종료합니다.
      4. 행구기: 귀챦아도 3-4벙 씻어내는게 좋더라고요
      5. 물빼기: 흘러내리는 물이 없는 정도가 되면 양념속을 골고루 넣으면 됩니다. 넘 말라도 맛없음

      배추의 굵기, 크기, 소금의 염도, 절이는 시간. 물빼는 시간. 양념을 무쳐둔 시간. 김치통을 밖에 두엇다 김치냉장고에 넣는 시간. 이런 요소들중 어디선가 삐끗하면 맛이 살짝 아쉬워서, 대체로 80%이상 괜챦으면 만족합니다. 한국음식중 가장 센서티브한 음식 같아요

    • 소금 71.***.12.139

      소금이 제일큰문제입니다.
      전에도 같은 봉지에 소금을 쓰셨는데 괜찮았다면 언뜻 듣기로 배추를 너무 일찍뽑았을경우에 그렇게된다고 얘기들었습니다.
      한박스 다 담궈서 그렇게 버린적이15년간 두번 있는데 한번은 소금 한번은 배추가 문제였습니다.

    • 호세 66.***.162.120

      음식은 화학입니다. 이치는 상당히 상식적이고 과학입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소금에 절이는게 문제가 생긴거구요. 소금에 직접 절여야 탱탱한 배추의 아삭함이 유지됩니다. 소금을 물에 풀어서 배추를 절이는건 겨울철 배추에 한해서 하는거에요, 다시말해 한국의 김장용 배추를 그렇게 하는거지요. 미국처럼 사시사철 나오는 배추들은 물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에 소금을 물에 풀어서 절이면 물렁해집니다. 그렇게 하지말고 직접 소금만 써서 절여야 배추가 품고있는 물기가 쏙 빠지고 아삭한 김치가 담궈지는겁니다.

      저희집도 김치 직접감궈 먹는데, 이것저것 해봐도 소금에 직접 절여서 배추잎을 구부려보면 엿가락처럼 휘어질때 물에 3-4번 잘행구어내고 담그면 정말 맛있게 됩니다.

      아마 님의 배추는 잘 절여진 상태가아닐때 양념장을 발라 숙성시켰기때문에 발효되는 와중에 배추가절여지는동시에 물기를 흡수했기때문에 결과적으로 흐물해진거에요.

      소금물에 절이지말고 직접 소금에만 절여보세요

    • ㅎㄴㅇㄹ 23.***.153.1

      말씀하신것처럼 소금도 중요하고, 배추도 중요해요

      어디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캘리 살아서 그런지 야채가 다 한국 여름 야채같이

      물이 많아서 김치담그면 물도 흥건히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물 쫙 빼주셔야 해요 절이고 나셔서

    • d 209.***.184.254

      저도 한번 똑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배추 문제이더군요. 소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항상 같은 소금을 썼는데도 다른때는 괜찮았습니다.

    • qwe 104.***.69.152

      김치통 안의 김치 모두 확인 하셨나요? 김치통 안쪽 (아래쪽)은 그런데로 괜찮은데, 겉쪽(윗쪽)만 그런다면 냉장고 온도를 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관 온도가 높은 경우 쉽게 상하면서 하얀 점액질 같은게 생기기도 하거든요.
      물론, 소금과 배추도 중요하지만 보관하는 온도도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