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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못한다고 말할수는 없는데 문화차이를 극복 못하고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테크쪽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고 시니어레벨을 향해가고 있슴다. 사실, 년수로는 시니어여야 하는데 자꾸 짤려서 커리어 개발이 안되고 있슴다.
첫번째, 짤린건 A사~ 1년 일하고 짤렸슴다. 솔직히 미국문화 탓을 할수도 없는게, 워낙에 중국 인도가 많은 회사고 또 제 팀도 그랬구요. 빡세기로 유명한 회사라 주위 많은 사람들, 그리고, 다음 구직할때도, 다들, 이해해 주더라구요. 그래도, 짤린건 가슴 아팠죠. 짤린 이유는 물론, Performance져. 일은 드릅게 많이 했는데~ 씨~ 일단, feedback들을 보면 Shy하고 (솔직히 그때까진 일만 하느라 social skill이 떨어졌던게 사실이긴 했져), 적극적이지 않고, initiative하지 않다(즉, 잘 안 나서는거져), 성격 드러운애들한테 접근해서 업무요청을 잘 못하고,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리더쉽이 떨어진거져. 또, reactive하다 (그니깐, 매니저가 가끔 질문을 뜬금없이 던지는데 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았져. 순발력이 떨어짐 ㅠㅠ). 머 이런 feedback을 계속 들어왔는데 나름 개선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안되더라구요. 또 제가 맡아서 하던 일에 경험 많은 다른 녀석이 뛰어들면서 제 일이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린게 결국 씨앗이 되어버린거져. 이럴때, 매니저와 얘기해서 교통정리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런걸 못하고 결국, 제가 하던 일이 갈곳이 없어지면서 performance문제로 그림이 그려지고 결국 짤렸슴다.
두번째, B사~ 여기서는 미국애들이 제 단점을 많이 Support해 주었어요. 목소리도 자신감있게 키우고 성격도 적극성있게 바꾸고 자주 나서고 또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많아지고, 근데, 저의 매니저는 약간 업무파악 및 팀 분위기하고는 좀 거리가 멀어서 정확한
상황파악을 잘 못하는 친구였져. 실무애들하고도 잘 지내고 일도 열심히 잘 하고, 그러다가, 새로운 중간매니저가 왔는데 여자였어요. 여기서는 첫번째 짤렸던 그 회사에서 처럼 멍청하게 할말도 못하고 업무negotiate도 못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 온지라 일이 너무 많을때 그 일에 대한 적당한 negotiate를 해왔었거든요. 근데, 이 여자는 제가 너무 Offensive하다는 거에요. 솔직히, 하기 어려운 말을 용기내어서 할때 살짝 흥분하는 성향이 없지는 않았지만 Offensive까지는 아니었는데~ ㅠㅠ 제 태도가 문제가 되어 짤렸어요 ㅠㅠ세번째, C사~ 여기 취직할때 첫팀은 너무 좋았는데 reorg되면서 새팀으로 강제이주 당했어요. 그 팀도 별로 저를 원치 않은듯한 굉장히 반갑지 않은 태도로 절 계속 대했져. 그러나, 전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섞여보려고 노력했는데, 문제는 ㅠㅠ
제가 영어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이것들은 좀 심하더라구요. 외국사람 처음 만나본 사람인듯, 전혀 배려하지 않고 유창한 영어를 너무나 빠르게~ 발음도 흐물흐물 들리지도 않게 지네들끼리~ 대화내용도~ 미국에서 자란 애들이나 알아들을만한 이야기만 하고, 인사를 해도 투명인간 마냥 무시하고 ㅠㅠ 참고로, 전원 백인에 낀 유일한 동양인이었슴다.팀내 다큐먼테이션은 제로이고 다 애자일 방식으로 그때 그때 묻고 대답하고 하는데, 섞이질 못하니 그때 그때 대화도 자꾸 놓치고, 어느 순간부터 매니저와 1:1을 하는데 1:1이후 Recap메일을 저에게 보내더라구요. 근데, 1:1중에는 막 웃으면서 심각하지 않게 얘기하고 나서 이메일 내용을 보면 조금 심각하게 보내더라구요. 몇번 이메일로 반박을 한적도 있지만 또 1:1만나면 이메일은 그냥 기록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둥.. 그러다가 짤렸어요. Performance를 이유로~ Performance문제 삼을때 이메일들을 증거로 제출하더라구요 ㅠㅠ 그전에 계속 받아왔던 Feedback은 Proactive해지고 사람들과 섞여서 팀내 urgent한 문제에 자꾸 참여해라. 다른 친구들은 문제가 있으면 여기저기 물어보는데 넌 안 그런다. 머 이런거였져. 문제가 있는건 알겠는데 팀원 다른 놈들한테 따 당하는 분위기인걸 어쩌라구 ㅠㅠ 매니저한테 얘기해보기도 했는데, 그 매니저마저 다른 팀원들의 Big Brother분위기라~ ㅠㅠ
HR에다도 얘기하고 Internal Transfer도 해보려 했는데 결국, 다른 Internal transfer과정을 통과하는 중간에 짜르시더라구요.여하튼, 이렇게 시니어레벨 타이틀을 단 이후로 세번 연속 짤리고 나니, 자신감이 훅 떨어짐은 물론, 제 자신에게 심각하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매번 문제가 달랐다는거져.
분명한것 몇가지는
– 매사에 제스스로 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거구요. 약간, 초식 성향이 좀 있슴다. ㅠㅠ. Performance문제로 그림이 그려질때 마다도 억지로 껴다맞추는게 억울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냥 받아들였져. 짤리는 판에 진흙탕싸움하기도 그렇고 ㅠㅠ
– 회사에서 받는 상처가 자꾸 남는 다는거져. 즉, 무시당하거나 공격을 당함으로 생긴 내상들을 빨리 치유하고 없었던 일인 마냥 무시하고 다시 살아나아가야 하는데, 그 내상들이 자꾸 쌓여서 personal하게 받아들인다거나 자꾸 fear of rejection이 생겨서 전반적인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거져
– Fighter가 되어 쟁취할줄 알아야 하는데 약간 Reactive한건 맞는것 같슴다. 일이 주어지면 잘 하는데, 일을 책임지고 앞의 걸림돌을 치워가며 일을 추진하지는 못하는것 같슴다. 전엔 괜찮았는데 시니어급이 되니 이런 요구가 자꾸 주어지는거져.
– 특히. 어쩔땐, 포기하지 않고 무한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귀찮을때가 많다는거 ㅠㅠ. 미국애들은 끊임없이 요구하지 않으면 잘 안 들어주잖아요. 무언가를 요청할때도, 또는 소셔파쓰들이 몰려있는 텍 너드들과 어울리려 할때도 끈기가 필요한것 같슴다.
– 매니저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맞는것 같슴다. 매니저하고 잘 지낼때는 왠만한 문제들은 잘 넘어갔는데 매니저하고 약간 거리가 있으면 꼭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 회사는 역시 외국인들 득실거리는Big 4~5가 우리같은 외국인들한테는 그나마 나은것 같슴다. 열심히 인터뷰 준비중임다 ㅠㅠ 물론, 첫 짤림은 A사였지만… ㅠㅠ미국에서 나름 커리어 관리 잘 하시고 계신분들중 조언해주실분들 계신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언을 주신다거나 멘토해주실분 계시면 이메일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