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바마 경험담

  • #3713030
    산자락 85.***.52.174 2974

    헬라바마 참 재밌는 단어입니다 ㅎㅎ…

    헬라바마 이야기가 나와서 듣다보니 문득 제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2000년대 중순에 미국에 왔으니 어느덧 미국에 온지도 시간이 꽤 흘렀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주재원으로 떠밀려서 미국에 와서 고생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제 부인도 고생 많았지요.

    이제와 돌이켜보면 추억이지만 돌이켜보면 그때 그 시절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참 제가 생각해도 대견합니다.

    일주일에 6일은 기본, 사고라도 터지면 일주일내내 일하면서 한국 본사 시다바리까지

    2000년대 중순이니 시스템이랄것도 없었고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다보니 같은 문제 계속 터지고 고객사에 불려가고

    무한 반복 되돌이표 하루하루 지금 생각해봐도 끔찍합니다.

    그렇게 꾹 참고 일하면서 영주권, 시민권도 받고 과장까지 달았다가, 외국계 자동차 oem에서 근무도 해보고

    지금은 직원 150명 정도 중소 한국 기업에서 GM으로 일하면서 아이들도 다 키웠으니 슬슬 은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게시판에 알라바마나 조지아 회사들 구인글 올라오면 욕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욕 하시는 분들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만 이제는 시대도 많이 변했고 요즘은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예전처럼 막무가내식으로 굴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보니 물량도 많이 줄어서 퇴근 시간에 오피스 나가서 돌아보면

    매니저들 외에는 근무하고 있는 친구들 없습니다.

    헬라바마 헬라바마 하지만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발전하고 더 좋은 회사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시키는 것만 하고 늘상 한국인들이랑만 붙어다니면 영어도 안 늘고 미래에도 한국 기업에서만 근무하겠지요.

    하지만 본인이 노력해서 자격증도 따고 영어 공부도 하면서 차근 차근 하나씩 준비하다보면 외국기업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도 좋은 오퍼 받아서 나가는 친구들 많이 있었습니다.

    다 자기 노력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친구들 마냥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주어진 환경에서도 노력하고 발전해서 원하시는 꿈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ㅇㅇ 76.***.124.235

      동감 자기하기나름

    • 01234567 208.***.116.34

      헬라바마!!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저도 헬라바마 출신입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 한국에서 대기업 미주법인에서 일을 했습니다.
      물론 일은 많았습니다. 제가 2014년 학교졸업하고 유학생 OPT 신분(제가 20대 후반에 뒤늦게 유학왔습니다.) 으로 시작했고, 이곳에서 영주권 받았습니다. 근 5년정도 일했고, 영주권 받고, 새로운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해서, 뉴저지쪽에 중소기업 물류(식음료)직에서 2년정도 일했습니다. 와 진짜 엘라바마에서 일할때보다 진짜 몇갑절은 힘들었습니다. 상무라는 사람은,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고 업무 파악하면서 일하는데, 전직원 다있는곳에서 이딴식으로 일하면 짜른다고 하질 않나…그 상무라는 사람 HR 소속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소리들은 한 외국직원은 그다음주에 바로 그만두더리고요. 이런회사가 다있냐고..그래도 저는 좀더 지내면 좋아지겠지 하고 악착같이 2년버텼습니다. 그러니 앨라바마 경력과 여기 경력해서, 중간매니저급 (대리-과장급)으로 오퍼가 많이 들어왔고, 바로 이직했습니다.

      결론은 자기가 하기 나름이고 헬라바마라고 하지만, 모든 회사가 다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30대 후반이 되어가면서 꼰대가 되가고 있는것 같아서 아쉽지만, 원글님처럼 어디에서든지 열심히 하면 길이 보이고 방향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도 앨라바마 직상 상사분이나 후배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뉴저지 2년동안 일했던 곳에서 연락하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어디든지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시작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려다가 옛날생각나서 글 남깁니다.

    • 굿 173.***.140.85

      이런 경험담, Encouragement 좋습니다. 경험 나눠주신 분 고마워요-

    • Ba 5.***.208.125

      I85조지아-알라바마 코리도가 한국 자동차 산업 때문에 한국내에서도 격지에 위치한 업체들 특유의 전근대적 인력관리와 근시안적 연줄 기반의 경영 마인드가 휭행하는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서 여기 사는 한국 사람 눈에 그렇게(헬라바마) 보이는 것 뿐이지요. 예를 들면 탱자가 탱자들 가운데에서는 두드러 지지 않지만 갑자기 귤에 둘러 싸이게 되면 금방 비교가 되듯이. 그만큼 우리 눈 높이가 높아졌다는 뜻도 되지요. 왜냐? 그 동네 현지인 근무자들은 헬라바마 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기에.

      말의 요지는 나쁜 회사, 그저 그런 회사, 좋은 회사는 있을 지언정 그에 따른 준비(정신적, 육체적, 엑싯플랜, 권리 등 등)만 갖춰지면 모두 본인에게 유리하게 만들 여지는 항 상 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신분 획득이든, 시간을 버는 것이든, 경력 세탁(!)이 든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와신난다. 192.***.111.180

      “중순”은 그럴 때 쓰는 말이 아님. “10월 중순” 이런 식으로만 씀.
      왜냐면 “순”이 10일이라는 의미이기 때문. 2000년대 중순이라는 표현은 말이 안됨. 참고하세요.

    • MAMAA 73.***.28.219

      글쓰신분은 주재원으로 가신거죠? 헬리바마가 왜 만들어진지 모르시는 듯. 주재윈은 아무리 햠들어도 위에서 군림하는 위치죠. 현지 채용자, 영주권 때문에 할수 없이 오는 자들에게 지옥인 곳이죠. 뭐 자기가 젊었을 때 공부 안하고 노력 안해서 이런곳에 다니는것이긴 하지만.

      • sfa 76.***.178.130

        네 그렇게 자기가 힘들다는 헬라마바라는 것을 내세기우기 위해 이유 갖다 붙힐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님이 말 안해도 주제원은 주재원대로 현채는 현채대로 영주권미소지자는 그들 나름대로 힘든 거 알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회사 한번 다녀 보시면 또 다른 한국회사보다 쌀벌하다 못해 숨이 막히는 그런 부분 느낄 껍니다.
        원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 뭔지를 잘 이해하세요//

    • 소대장 76.***.3.3

      주재원으로 가서 고생한거랑, 주재원 밑에 들어가서 영주권 받으려고 고생하는거랑 같을수가 없죠. 완전 딴세상 얘기를 하고있네요. 사병으로 군대 갔다와서 힘들었다고 불평하는데, 나도 장교로 들어가서 대대장한테 갈굼 당하느라 조낸 힘들었다고 불평하는거나 마친가지죠. 장교들도 고충이 있겠지만, 사병들이 겪는 고충하고 비교하면 완전 차원이 다름.

    • 174.***.103.204

      전형적인 라떼는 말이야… 형식의 글.
      젊은 친구들이란 말로 끝맺는 전형적인 꼰대스타일.
      늙은 친구님들은 많이 다르신가?

    • FORD 198.***.72.19

      저도 현기차에 현채로 와서 3년 반 일했습니다.(근무 1년후 영주권 신청, 1년 9개월 수속기간, 영주권후 6개월 근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더 정확히 하자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시절 이었습니다.
      지금은 포드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당시 현기차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중에는 영주권만 받으면 혼다,도요다,벤츠 여기저기 좋은 회사로들 이직해 갔지요.
      영주권 받고도 헬리바마에 계속 남아 있으면 영어를 못하던가 모 능력이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었죠.
      어째던 기회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거 같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 1111 172.***.61.105

      주재원이랑 현지채용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같은 고생 했다고 믿지도 않지만 같은 고생 했다고 쳐도 기본 집 해주고 해주고 차 해주고 애들 학비 나오고 처우 자체가 솔직히 하늘과 땅차이인데 그건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아요? 솔직히 내가 주재원이었으면은 최소한 양심에 찔려서 이런 글 못 쓸 것 같은데ㅎㅎㅎㅎㅎ

    • MAMAA 73.***.28.219

      결국은 GM이라는 자랑글이죠. ㅋㅋ

    • 노가다 김씨 172.***.30.150

      주재원 – 방위
      영주권 현채 -현역
      비자 – 특전사

    • 24.***.252.191

      주재원으로 온 케이면 전혀 다른 경우라서 비추

    • 24.***.252.191

      그리고 아래 글들 보면 최근 사례들을 적은건데도…본인때의 경우이고 요즘은 안그렇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온건가요? ㅋㅋㅋㅋㅋ 남들은 아니라하는데 본인이 맞다하면서 갈구는거…그게 헬라바마입니다.

    • Hell 73.***.28.219

      아마 본인이 주재원으로 있었을 때, 현지 채용자들 엄청 힘들게 한 장본인 인 듯.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ㅋㅋ

    • 자격지심 211.***.36.35

      미국 주재원 간 분들이 대부분 가셔서 어떠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신랑 곧 미국 간다는데 한국서 정말 착실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 댓글들 보기 너무 불편해요! 회사가 바보라서 아무나 주재원 내보내는 것도 아닐거구.. 어느 위치던 안힘든 일이 어딨나요.. 그냥 한국에서 노는 사람 주재원 보내고 그러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지원 받지만 그냥 가는건가요? 물론 좋은 기회이지만 일은 훨씬 많아졌고 많아질거고 그만큼 책임도 따르고.. 오늘만 산다도 아니고 가서 잘해야 그 다음 기회도 있으니까요. 현지채용과 같은 고생 아니죠.. 저도 사실 현지채용분들 어떠신지는 잘 모르지만 더 힘들면 더 힘들지 덜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억울하신 분들 일 잘해서 집해주고 차해주는 회사 들어가셔요. 괜히 노력해서 주재원 가신 분들 모욕하지 마시구요.. 한국에서 팀대표 1명씩 간답니다. 수십명이 일하는 몫 책임지고 가는건데 어찌 그게 편해요. 저도 일하는 와이프고, 옆에서 현재 신랑 지켜보며 일하랴 외국갈 준비하랴 육아 살림 같이하랴 노력하는 신랑과, 회사에서 같이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 상처되는 말인 것 같아 댓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