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벙지는 느낌

  • #3628060
    dfge 63.***.61.138 3359

    아무래도 외국인으로 미국회사 다니다 보면 회사원들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게 되는데 전 잘 못 알아먹겠더라구요. 그냥 같이 피식피식 웃고 마는데 한국말이었으면 농담도 잘 받아주고 할텐데 이놈의 영어가 그 정도까진 안되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식으로 반응하십니까? 영어 못하는거 티내서 죄송합니다. 영화 계속 보면서 농담따먹기 같은거 따라해야 될까요?

    • 펜펜 73.***.178.183

      그게 관심사가 달라서 그렇죠. 예를 들어 나는 축구 좋아하고 한국 영화 드라마 보는데,
      미쿡사람들은 MLB, NBA, 미식축구로 내기하고, 미국 드라마 보면, 같이 이야기 하거나 농담따먹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개인적으로 스포츠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저도 못낍니다. 드라마는 한국영화나 드라마가 진행이 느려서 별로고
      1회부터 주인공인줄 알았던 사람도 막 죽고, 옷도 훌렁 훌렁 벗는 미드가 취향이라 챙겨 보기때문에 이걸로는 좀 말이 통합니다.

      근데 뭐 일만 하면 되지, 꼭 친구인듯 또는 친구인척 할필요 없어요. 미국 사람들 인사 잘하다가도, 자기 이익이 관련이되면 (승진/보나스) 바로 뒷다마 칩니다. 보스랑만 잘 지내면 되죠.

    • 음… 71.***.149.166

      보스도 뒷통수 제대로 칩니다.
      돈, 이익앞엔 뵈는게 없는게 인간들입니다.

    • 의미 없어요 47.***.55.252

      회사에서 농담 잘 알아듯도 맞받아치는 거 별로 의미 없어요. 걍 할 일만 잘하면 되요.

    • haha 24.***.65.201

      ㅋㅋ 아이스 브레이킹 잘하는 것도 중요하죠~ 왜.. 본인 업무마다, 회사 분위기 마다, 다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어떤 직종이든, 잘 석이고 어울리는 건 플러스라고 봅니다. 서로 비즈니스 관계라는 부분만 제대로 인지하고, 서로에 대한 인간적 기대치를 많이 안가진다는 가정하에요..

      영어문제도 무시할 수 없지만, 펜펜님처럼 관심사가 크게 작용한다 봅니다. 미국 사람들도 어떤 주제가 나오면 입 싹 닫는 사람이 있고, 떠드는 사람도 있고, 몰라도 알려달라고 막 주접 떠는 사람이 있죠.. 3번째 같은 사람처럼 하려고 노력하는게 커리어적으로도 나중에 이직을 하든 뭘하든간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01샘 96.***.81.126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수십년 전에 처음 미국 직장을 다닐 때
      무슨 용기가 나서 다녔는지…

      저는 대화할 때 못 알아 듣는 말은
      여럿이서 있다가 그중 그래도 가까운 동료에게 가서
      못 알아듣던 부분 집요할 정도로 묻고 또 묻고…

      운이 좋아서인지
      정성? 스럽다시피 잘 가르쳐 주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얘들이 영어 슬랭을 많이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교과서만 가지고 씨름한 영어만으로는 많이 힘듭니다.

      물론 본업인 직업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문화를 언어와 함께 영어를 익히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서로에게 진실해야 하고요.

      미국 사회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It’s not WHAT you KNOW, but it is WHO you KNOW.

      한마디로 끗발, 연줄을 만들거나 생긴다면
      한결 일상 편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XfEYdrA70s&t=22s

      영일샘

    • ……. 72.***.162.240

      그거 영어 잘하면 잘 됨
      지금 뻘쭘한것은 영어가 아직 잘 안되서 그런거임

    • 영어 69.***.167.251

      위에분 말대로 영어 fundamental 이 없어서 그런거임…영어좀 공부하세요 ㅡㅡ 특히 한국서 온 사람들 무슨 얘기하는지를 잘 모르겠음… 본인들은 좀 오래 살면 귀는 트이니까 다 알아듣는줄 아는데 자세히 보면 하나도 못알아듣고있음

      • dfge 69.***.88.186

        ㅎㅎ 펀다맨탈요? 이거 진짜 꼰대 아저씨가 답글 달았네요. 미국회사에서 일이나 해 보셨나요?

    • 50.***.166.178

      직장에서 시시껍절한 연예, 스포츠, 정치/시사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토픽으로 삼는 놈들 치고 자기일 잘하는 놈 좀 처럼 없더군. 미국이나 한국이나. 만일 있다면 좀 특별난 놈이라 인정해줄 수는 있지만, 그런 놈들치고 같은 동료들에게 잘해주는 것은 거의 보지 못함. 자기가 잘보이고 싶은 인간들하고만 어울리지. 즉, 내 인생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이야기.

      덧붙이자면, 내가 그 인간들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아냐? 내가 다가가기 전에 그런 인간들은 알아서 기기 시작하지. 예를 들어, 자기가 직접 경험이 없다면 사돈에 팔촌까지 끌어들여서 주한미군으로 파견된 친척/지인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해서 조카들 K-pop성향까지 꺼내면서 국뽕스럽게 다가오는… 보기가 좀 안습.

      그러니,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 업무적으로나 인격적으로. Relevance is the key!

    • 10년차 73.***.193.215

      직장 동료 모두한테 잘 할 필요도 잘 할 수도 없습니다. 본인 성격과 맞는 몇 사람과 친하게 지내려 하세요. 물론 한국같이 깊게 사귀긴 힘들어도 적어도 다른 사람과 나에 대해 뒷다마 깔때 욕은 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주변의 가쉽에 휩쓸리지 말고 업무 성적으로 압도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전 그래도 첫직장때 알은 몇 친구들과 아직 페이스북하며 지내고 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