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드러난 인간관계의 민낯

  • #3662894
    00 129.***.195.197 1545

    재작년 바이오 박사학위를 미국에서 밟고 현재 포닥중입니다 (30대).
    일에 치여서 잘 못 느끼고 있다가 새삼 오늘 제가 친구가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원래 마당발은 아니었지만 한국인이 꽤 많은 지역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친구가 많이 생겼었습니다. 일주일에 보통 약속이 2-3개 있었죠 (데이트 제외). 다른 사람들에게 이정도는 평균일지 몰라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오고 저도 박사과정을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임도 못 모이고 친구들도 졸업하고 하나둘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미국내 다른 주로 가면서 인간관계가 확 좁아지더라구요. 이렇게 떨어져나간 인간관계 대부분이 굳이 전화를 하거나 줌미팅을 하면서까지 지속할 정도로 친밀한 정도는 아니었더라구요.

    게다가 저도 한국인이 많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왔구요. 교회도 안 나가고 이나이에 학부생들이랑 어울릴 것도 아니어서 더더욱 인간관계가 얄팍해진 느낌입니다. 새로 들어간 랩에도 포닥은 거의 없고 아직 줌미팅으로만 몇 번 만나서 친구로 발전은 힘들구요.

    어차피 포닥인 주제에 새 친구 사귀는 것도 사치인 거 같고 일에 치여서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가 보다 하고 살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도대체 내가 무슨 인생을 살아온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약혼자와 둘도 없는 베프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친구 사귈 일은 더 요원해 보이고 그나마 한국에 남은 친구들이라도 잘 유지하고 얼른 직장이나 잡는게 현실적 목표겠지요. 다른 분들은 저보다 나으시겠죠? 아무리 코로나라도 주변에 보면 친구 계속 만나는 애들은 잘 만나고들 다니더라구요.

    • french 73.***.99.214

      어린애도 아니고

    • 유학 47.***.229.185

      거슬리더라도 용서하세요

      한가하시네요
      이때 연구에 매진하세요
      포닥이면 한정된 시간에 함축적인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연구에 관련된 짦은 네트워크는 괜찮으나 놀기위한 모임이 준것을 좋은쪽으로 생각해 보세요.
      결혼도 안하셨네요?
      그럼 더욱도 운신의 폭이 넓네요
      빨리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실적내고 하고픈 목표를 이루세요
      많이 한가해 보여요

    • 쁴융쉰 174.***.6.118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여…
      이런 뻘글 쓸 시간에 연구나 더 집중해

    • 이미 173.***.208.24

      예전에 알던 관계도 친구관계가 아니었을거에요 미국에 있으면 다 자기한테 이익이 되야 만나요 어차피 친구는 아니에요

    • C 47.***.234.227

      뭐지 이 뻘글은? 일기?

    • 인생선배 96.***.40.95

      나이와 환경을 보니 지인을 골라 친구를 만들 위치가 아니고 부단히 지인을 늘릴 위치입니다. 아군이던 적군이던 지인을 늘리고 자기편을 만들어, 그 안에서 필요한 친구를 만드시길…내용보니 지인과 친구의 의미 파악을 잘 못하시는듯…박사과정 당시 접촉한 사람들은 그냥 지인에 불과했고, 본인도 지인 이상의 관계 형성을 못하신것 같은데.. 이걸 친구 관계로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더 부단한 노력없이 친구 단계로 못 넘어간건 환경 탓 남탓도 아니고 본인 탓임인듯 합니다.

    • ㅁㅊㅎㄴ 73.***.120.227

      어쩌라는 건가요?
      요지가 뭐야?

      • bing sin a 47.***.196.104

        너보고 뭐 어쩌라는 글은 아닌 거 같으니까 신경 끄고 꺼져

    • 98.***.173.102

      미국서 나이들어가는 자연 스런 현상.

    • kudyafg 184.***.147.41

      코로나로 드러나 인간관계의 민낯이 아니라 나이들면서 드러난 본인의 인간관계 민낯입니다.
      “아무리 코로나라도 주변에 보면 친구 계속 만나는 애들은 잘 만나고들 다니더라구요.”

    • ㄹㅇㄱ 165.***.220.251

      코로나로 쓸쓸하다는 글에 댓글 삭막한거 봐라.
      열에 다섯이 감정도 없는 소시오패스들이네.

    • 1111 184.***.77.246

      그나이에 친구 없어지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찐친 1-2명만 있음 충분한듯해요..

    • ^^ 70.***.180.52

      그 마음 이해합니다.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보니 친구도 없고 공허한 느낌..

      친구가 많은건 꼭 좋다고 할 수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보다 정말 나를 이해하는 진정한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는가가 더 중요하겠죠.
      그것이 배우자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약혼자 분과 대화, 취미, 성격 등 잘 맞는 사람이라면 서로 배려하며 더욱 위해주세요.
      그보다 더 중요한 인간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