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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고요 석사졸업후 3-4년 정도 미국 대기업에 근무중이구요 저희팀은 저를 포함한 매니저 3명, 디렉터 4명, 그위로 빅보스인 시니어 디렉터가 있습니다.
참고로 회사 내에서도 약간의 경력을 요구하는 일이라 다른팀에있는 엔트리나 애널리스트 레벨은 저희팀에 없습니다. 어쩌면 저와 다른 매니저들이 팀의 막내죠. 그런데 하는 일이 달라 같은 팀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대할일은 많이 없구요 제가 매일 맞닥드리는 사람은 저를 미치게하는 직속상사인 디렉터 (A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상인 빅보스 입니다.
A가 우리팀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제가 바로 빅보스에게 리포트 했습니다. 빅보스는 아주 똑똑한 사람이고 리더쉽 스킬도 좋으며 저와 말도 잘 통하고 디렉션도 clear하게 잘 주는 아주 괜찮은 보스이며 제가 잘했을때 더 높은사람들에게 알리고 능력을 인정해주며 저와 잘 지내고있었습니다.
문제는 다른 팀에서 1년전에 우리팀으로 들어온 A때문에 하루하루 미쳐버리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업무를 많이하며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편이고 A는 빅보스에게 잘보일수있는 일들만 골라서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와 A와 하는일이 비슷해야되는데 (같은 sub-team이니) 잘 안합니다. 할줄도 모르고 (예를 들어 빅보스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용 파워포인트를 만들면 빅보스는 안쓰거나 본인이 고쳐씁니다) A는 20년동안 회사에서 말발로 먹고 산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빅보스에게 아부는 엄청합니다. 꽁무니 졸졸 따라다니면서 아부합니다. 틈만나면 오피스 들어가서 1:1합니다. 그리고 일할때도 제가 한걸 본인이 한것처럼 프레젠트 하는경우도 한두번이 아니고 둘이 같이했으면 본인이 한것이고 제가 했으면 “we”가 했답니다. 저랑 둘이있을때는 안그러는데 빅보스가 있거나 여러명이 같이 회의할때 항상 본인이 다 한것처럼 그럽니다. 저는 그냥 냅둡니다.
1년쯤 지났으니 빅보스가 알것같기도 한데 A는 아부의 신이고 BS도 잘해서 본인이 하지도 않은일도 과장해서 빅보스에게 아주 잘 얘기합니다. 그래서 웬지 빅보스가 이사람의 무능력함도 이제 안보이는건지 보고싶어하지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빅보스는 우리회사에 들어온지 2년밖에 안되었습니다)
제가 잘한일이 있어 팀 내/외에서 인정을 받으면 빅보스가 있을때 A는 잘했다며 덩달아 칭찬을 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을 알고있죠. 빅보스가 없으면 비아냥 거리며 저에게 어떻게 한건지 왜했는지 꼬치꼬치 캐물으며 약점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빅보스가 A에게 어떤 일을 시키면 저에게 모두와서 다 물어보고 (비지니스 knowledge가 정말 없음) 거의 제가 다 하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어떻게 끝내서 빅보스에게 가져갑니다 물론 본인이 다 했다고합니다. 업무중 제가 도와주겠다, 도와줄까 하면 자기가 다 할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몰라서 매일 저에게 옵니다. 그래도 같은 팀이고 어차피 A가 제 직속상사이니 저는 빅보스에게 credit받는거에 굳이 목숨걸지 않습니다. A가 아무리 말발로만 살았어도 회사에 20년 일한 경력이 있는데 제가 그자리를 밟고 올라설 생각은 안합니다. 그냥 제가 한것 인정 안해주고 다른사람들 여러명 있을때 깎아 내릴려고 하는게 기분나쁩니다.
그리고 빅보스가 저에게 바로 일을 시킬때도 자주 있는데 그러면 A가 훼방놓습니다. 다한다음에 본인한테 보여주고 리뷰하고 같이 가져가잡니다.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는게아닌 간단한 업무는 그냥 끝내고 빅보스가 시킨건 빅보스에게 바로 보여줘도 되는데 빅보스가 본인한테 안물어보고 저한테 직접 업무를 시켰다는것을 알게되는 순간 메신저로 말걸거나 찾아와서 몹시 긴장 하며 시비걸려고합니다.
하지만 더큰 문제는 제가 한 업무를 A와 같이 리뷰하고 그 일을 빅보스에게가서 같이 발표하면 A는 대놓고 제가 틀렸다고 합니다. 분명히 같이 리뷰하고 빅보스에게 가져간 일인데 말이죠. 말했다시피 그사람은 BS를 정말 잘합니다. 제가 아는것도 혹시 제가 잘못했을수도 있나라는 생각이 들수있겠금 따다다다 몰아부칩니다. 저도 벙어리도 아니고 영어를 못하는것도 아니지만 (물론 백인 보스들 만큼은 못하죠) 그앞에서 대놓고 argue하기도 싫고 말발로는 안될거같아 그냥 넘어갑니다. 아마 이건 제 잘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회사에 멘토들이 몇명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이건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고 회사내에 다른팀을 알아보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회사라도 job을 구하는게 그렇게 쉬운것도 아니고 이런것때문에 어렵게 취직한 회사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A와 관계를 발전 시킬수 있을까요? 가능 하긴 할까요? 아니면 포커페이스처럼 이런걸 이겨내며 저는 제 나름대로 배우며 발전하고 성공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