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 #3950044
    35.***.86.134 169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STEM OPT까지 거치며 영주권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원래는 취업 영주권으로 문호가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영주권을 취득하면 커리어를 위해 다른 지역이나 더 큰 회사로 옮길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결혼을 하게 되면서 현재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회사도 복지나 연봉 면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연봉은 약 14만불 수준이고, 앞으로도 계속 근무한다면 10년 내에 20만불 정도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같은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면 연봉과 복지 모두 낮은 편이라, 늘 커리어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혼 전에는 ‘커리어 성장’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결혼 후에는 자연스럽게 ‘워라벨’과 ‘가정의 안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만약 이직을 하게 된다면, 당분간은 연봉이 지금보다 줄어들고 스케줄도 불규칙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저처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냥 현재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쌓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단기적인 워라벨을 포기하더라도 커리어 성장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게 맞을까요?
    참고로 배우자도 맞벌이를 하고 있고 연봉이 약 15만불 정도라, 금전적으로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는 여전히 커리어적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 욕심이 남아 있습니다.

    • 72.***.119.46

      정답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추구하는게 달라질 뿐이죠. 이미 pros and cons는 대충 다 파악하고 계실테고요. Spouse와 같이 상의하며 결정해 나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렇게 얘기하며 같은 page에서 생각하고 있다보면, 어느쪽으로든 기회가 오거나 상황이 달랄질 수도 있고, 그러면 그에 맞게 결정하면 되겠죠.

    • hp 75.***.8.153

      답이 없다는데 한표! 다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계속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합니다. 결혼 육아 나이…. 다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고 욕심이 있다면 그 욕심과 욕망 실현 시키는 쪽으로 저라면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한 5년전에 욕심을 실현시키는 선택을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오히려 더 안정적이 되어버렸지만….미래는 알 수 없으니……Good luck!

    • 정말 140.***.198.159

      미래는 알 수 없죠. 이론적으로는 매번 최상의 선택을 하면 최상의 삶이 되어야할텐데 그게 그렇지 않거든요. “이래서 잘됐다”라는 얘기들은 다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그나마 괜찮으려면, 잔머리와 꼼수로 길을 정하는게 아니라, 배우자와 공동의 가치를 찾은 후 그나마 그에 맞다고 생각하는 바로 향하는겁니다. 그러면 맨날 뒤돌아보거나 남탓하는 삶은 안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