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한국 유턴 글 읽고

  • #3412872
    xyz 108.***.250.109 3771

    학부 유학은 아니고 MBA들의 유턴에 대해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써 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 MBA들 중 90%는 한국 유턴입니다.

    대기업 스폰서로 온 경우도 있지만 그런 스폰서 MBA들도 회사 몰래 미국 구직활동 하는 건 다반사지요.

    MBA들 처음에 와서는 다들 청운의 뜻을 품고 유턴한 선배들과 나는 다르다며 열심히 수업도 참가하고 소셜라이징도 합니다.

    그러다 영어의 한계에 부딪히고 발표 수업에 적응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벽을 체감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 학기 전 가을 리쿠르팅에서 탈탈 털리고 씁쓸히 귀국을 합니다.

    제가 알던 MBA 분도 비행기타기 전날까지도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취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귀국하셨고, 귀국 후에도 열심히 연락을 하시면서 미국에 자리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신신당부하셨죠.

    그리고 3년 정도 흘렀을까, 이 분이 한국의 증권사에 취업하셨는데 무려 재생에너지 전문가로 인터뷰를 하시더군요.

    다들 벙쪘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몇 년 후 결국 재생에너지와는 전혀 무관한 동부 교포회사에 관리직으로 취업을 해서 꿈을 이루시더군요.

    학부 유학도 그렇지만 MBA 거품도 대단한 듯 합니다.

    그나마 MBA 후 취업하는 경우도 경력 인정 못받고 가는게 대부분이고, 심지어 괜찮은 MBA 하고도 교포회사에서 10만 불 미만으로 가기도 합니다.

    영어 안되면 명문 MBA라도 소용없다지만 아직도 후기타서 억지로 점수 만들어서 MBA로 미국 취업을 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가 봅니다.

    • dd 76.***.213.48

      동부 교포회사 10만불 이 어디여,, 근데 한인회사에서 10만불씩이나,,, 그것도 동부에서 H 마트인가?

    • 돗자리 깔아라 174.***.31.45

      ㅋㅋ 크리스마스 선물로 웃음을 주는건가요?

    • 음… 172.***.49.175

      공감. 그 놈의 MBA가 뭔지…
      여자들 명품빽마냥… 사실 뭣도 아닌데…
      남들이라면야 욕이라도 쉽게 하지…
      가족들 중에 허세껴서 저러는 사람 있으면 침 노답이더라.

    • 자기돈 내고 50.***.222.101

      자기돈 내고 오는 MBA는 의미없습니다.

      회사에서 키워줄 목적으로 보내는 MBA가 진짜 의미있는 거죠.

      꼴랑 수업 몇개 더 듣는다고 무슨 메리트가 있나요.

    • 학부유학 173.***.218.174

      사실을 직시하시죠.

      양질의 학부유학은 물거품이 아닙니다. 일단 영어 구사 수준이 틀려지거든요, 영어구사수준이 대학수준 안되면 졸업 못합니다. 양질의 학부인 경우에요.

      그리고 MBA가 거품이네 저과가 거품이네 이거도 자꾸 그사람의 학력이나 전공에 딴지 거시는 분들이 많은데, 유학생중 90프로가 리턴하는건 미국의 이민 정책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돈내고 교육받고 집에 가라는. 그중에 똑똑한 애들 몇명 남고..

      대부분 엔지니어링이나 컴싸 분야 분들 본인전공이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 조센 종특의 근거없는 잘난체는 좀 구역질이 납니다.

      좀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전 참고로 비 컴싸 분야로 취업영주권에 살아남았습니다.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삼소리 174.***.9.207

      CS하는 사람들이 취직 잘된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경우는 잘 못봤어요. 오히려 관련없는 사람들이 “무조건” CS하라고 우기죠. 정작 그 전공자는 딴 분야가 취업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관심도 없고 모르므로 그런 얘긴 안합니다. 한다면 그냥 자기네 얘기만 하죠.

    • 96.***.229.64

      한국, 미국, 유럽 불문하고…

      요즘 전 세계적인 추세는 문송합니다.

      미국 토종 백인들조차도, 문과는 취업이 힘들다고 아우성치는데,

      신분/언어 문제에 발목 잡혀있는 문과 유학생들은 오죽하겠습니까?

    • ㅇㅇ 174.***.5.90

      학석박 다 합쳐보면 자의간 타의건 과반수 이상 귀국인데, 능력이건 타이밍이 안좋든, 운빨이건 그런걸 가지고 뭐라하는게 무의미한거.. 한국가서 더 성공할수도 있고.

    • 216.***.154.172

      컴싸가 아무리 잘 나간다 하도 다 취업되는건 아닙니다

      제 친구 똘똘한 앤데 결국 실패하고 귀국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