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한달살기 여행 또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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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파이 83.***.251.168 393

    최근에 미국 한달살기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겨봐요 ~ 😊

    처음에는 한인타운이 가장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Hollywood Knolls쪽을 선택했는데 위치적으로 정말 너무 잘고른것 같아요. 한 달이면 꽤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이곳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예쁜 동네라서가 아니라, LA 곳곳을 편리하게 다닐 수 있으면서도 주변에 다 고급 주택들이라 조용하고 안전했다는 점이었네요.

    숙소가 할리우드 사인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랑 가까워서 거의 매일 Lake Hollywood까지 걸어가 산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하루에 매일 2만보 찍는게 목표였는데 그래도 할리우드 사인 보면서 만오천보 가깝게 실천한것 같네요. 특히 레이크 할리우드 호수 주변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엘이이에 오래 사신 분들도 잘 모른다는것 듣고 신기했어요.

    보통 여행객들은 멀리서 사진 한 장 찍고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한달살기를 하다 보니 오늘 날씨가 좋으니 위즈덤트리나 할리우드 사인까지 걸어볼까? 하는 일상이 가능해졌습니다.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너무 이쁘고, 할리우드 사인 바로 뒤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최고였네요. 맑은 날에는 다운타운 LA부터 주변 산 능선까지 한눈에 보여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게 되더라고요.

    한 번은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하이킹을 다녀왔는데, 이 코스는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LA를 방문하면 그리피스 천문대를 추천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도착해서 위에서 보는 뷰는 엘에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왼쪽으로 다운타운부터 시작해서 한인타운, 오른쪽으로 베벌리와 산타모니카까지.. 만약에 운전해서 가시면 해 질때쯤 가는게 사진은 더 잘나왔던것 같아요. 괜히 친구랑 둘이서 영화 라라랜드 찍는것 처럼 궁상떨었다는 ㅎㅎ.

    또 저의 숙소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1분밖에 안걸려서 너무 좋았어요. 걸어갈수도 있는 거리인데 짐때문에 우버타고 왔다갔다 하기 너무 편했네요. 덕분에 유니버셜 구석구석 다 훑었다는 ㅋㅋ 관광지이긴 하지만 저희에게는 거의 동네 산책 코스 같은 느낌이었네요. 저녁에는 종종 유니버셜 입구 CityWalk에 가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즐겼습니다. 참고로 시티워크는 무료라서 그냥 가서 구경하고 걷기 너무 좋았어요. 맛있는 저녁 먹고 디저트, 산책 등등하기에 딱 좋았던것 같아요. 전기차 충전 포트들도 많아서 저희같은 경우 테슬라를 투로에서 렌트해서 너무 편했구요.

    미국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하면 음식이 가장 걱정될 수 있는데, 저희는 그런 부분이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것 같아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서 한인타운까지 차로 약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갑자기 급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바로 가고,
    설렁탕이 생각나면 또 가고, H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도 너무 쉽고 그런데 또 숙소가 한인타운 안에 있는 것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스러웠네요. 한인타운이 편리하긴 하지만 조금 복잡하고 위험할수도 있어서 더 안전한 곳에 숙소를 잡은게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필요할 때는 한인타운에 편하게 갔다가, 다시 조용한 동네로 돌아오는 생활 패턴이 좋았던것 같아요.

    저희가 지냈던 Hollywood Knolls의 숙소는 대부분이 고급 주택가라 조용하고 안전했어요. 밤에도 산책해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고 한국과는 다르게 왠지 다들 애보다는 개를 키우는 느낌? 이 조금 인상적이었네요. 😊 신기했던건 백인들이 일본개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말은 잘 안통했지만 그래도 서부 사람들이 조금더 차분하고 친절한 느낌이 들었어요.

    출근시간만 아니면 베벌리힐즈도 생각보다 가까워서 가볍게 자주 갔었던것 같아요.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구석구석 다니면서 집 구경하는게 재밌었어요. 미국집들 강남에 비하면 싸다고 들었는데 친구가 말하길 베벌리힐즈는 최소 50억쯤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냥 보는것에 만족했다는.. ㅠㅠ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들러 쇼핑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어요. LA는 동네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솔솔했던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요즘 젠지들과 셀럽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Erewhon 드디어 가봤네요. ㅎㅎ 스무디 하나 가격이 거의 4만 원 수준이라 좀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한 번쯤은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친구랑 하나 나눠 마셔봤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비싸긴 하더라고요. 😂

    저희가 지내는 동안 셀럽을 본적은 없지만 여기 친구말로는 LA에서 신기했던 점은 생각보다 유명인을 볼 기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갔었던 멜로즈 브런치 가게 바로 옆에 저스틴 비버가 샌드위치를 먹으러 왔더라고요. 언젠간 셀럽을 마주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고문에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네요 ㅎㅎ

    숙소가 버뱅크와 글렌데일과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저희는 Glendale Galleria에 가서 분수 구경하고, 더 나이들어서 못입기 전에 Alo에서 바지 하나도 장만했네요. 글렌데일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쇼핑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여기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한 달 동안 LA에만 있지 않고 라스베이거스도 다녀오고, 샌디에이고도 가고, 산타바바라도 방문어요.
    바다가 보고 싶을 때는 숙소에서 레돈도비치까지 약 한 시간, 뉴포트비치는 한 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어서 가고 싶을때 언제든지 갔던것 같아요. 저희가 지냈던 숙소가 생각보다 대부분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해서 근교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딱이었네요.
    그리고 며칠 다른주를 가고싶을때는 버뱅크 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했어요. 저희는 보스톤에 주말동안 갔다왔는데 버뱅크공항 이용하니까 들어오고 나가기가 엄청 수월했네요.

    혹시 미국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까봐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도 추천드릴께요 (에어비앤비 링크: airbnb.com/h/saleego2). 참고로 저희가 머물렀던 호스트분 말씀으로는 만약에 다음번에 예약할때는 에어비앤비말고 Furnished Finder (링크: https://www.furnishedfinder.com/property/875897_1?moveDate=%7B%22in%22%3A%222026-07-27%22%7D)를 통해 예약하면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전에 파리에서 한달동안 여행하면서 호텔에 몇군데 돌아가면서 있었는데 호텔만 돌면서 한 달 정도 지내기에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에어비앤비는 좋은곳을 찾으면 밥솥등 웬만한 주방 가전은 거의 다 갖추어져 있었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류, 세탁기, 건조기, 생활용품도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서 캐리어만 들고 와도 별 문제 없었어요. 직접 요리도 해먹고 빨래도 하고 온라인 쇼핑한것들 직접 수령할수도 있고.. 조금더 내 집같은 느낌이 있었고 장기 체류에 정말 적합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같은 경우는 차를 렌트했기 때문에 만약에 호텔에서 지냈다면 지금 보니까 주차비만해도 엄청 나왔을것 같네요.

    저희가 지냈던 숙소는 조용한 개인 마당도 있어서 일하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미국와서 지내는동안 원격으로 계속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빠른 인터넷이랑 조용한 공간이 중요했거든요.

    혹시 LA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Hollywood Knolls라는 동네를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 달이면 길 것 같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하이킹하고, 쇼핑하고, 셀럽놀이 하면서 여기저기 브런치 먹고, 가고 싶을때 바다 보러 가고, 여기저기 근교 여행을 다니다 보니까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더라고요. ㅎㅎ

    • 익사이토 99.***.209.11

      알라바마 한달살기 강추 합니다!

    • ㅇㅇ 76.***.113.161

      헬라바마 한달살기 추천요! 한국 엠생들이 미국 시골에서 어떤 삶을 사는지 보면서 인생의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 waooedike 104.***.204.200

      한국 한달살기도 잼있던데

    • 직장 172.***.104.179

      한국서 시는게 최고야 미국서 사는 한인들 억지로 산다 와서 살아봐라 여기 진정한 헬의 맛을 보게 될것이다

    • ㅇㅇㅇㅇ 45.***.187.233

      마자 , 같은 돈이면 당근 한국이 최고지 ㅋㅋㅋ 먹을것 많고,, 가격 저렴하고

    • 미국 199.***.248.218

      한달 살기 좋지…

      근데 한달에 천만원은 들텐데. 유니버셜이랑 디즈니 랜드만 다녀와도..

      그 돈이면 다른나라가 훨씬 낫지 않나?

    • 모몬가 140.***.198.159

      이건 딩얀히 돈쓰며 한 달 노는 것임. “살기”를 일하며 벌어먹기라는 의미로 쓴게 아니니, 현지인들이 신경쓸 글이 아님. 일 안해도 되고 쓸 돈도 있는 사람들 대상. 의외로 한국에 그런 젊은이들 많음.

      취향이 좀 다른 사림들은 스위스 한달 살기도 좋음. 깨끗하고 엄청 비쌈. 주요 도시들 대중교통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고. 좋은 풍경 하이킹 하기도 좋고. 유명 관광지라도 오래 지내며 뒷길로 가보면 더 좋음. 돈쓰며 여유롭게 지내기 딱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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