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꼰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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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수염 99.***.209.167 294

    알라바마 꼰대들 겪어보니 스윗합니다…..

    거의 매일 법카로 스타벅스나 파네라에서 커피랑 아침 사주고
    출근 첫날 부장님이랑 차장님 면담하는데 나한테 폴더인사 하면서 우리회사 와저서 고맙다고 첫날에 바로 변호사 미팅해서 영주권 시작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동부나 서부 주말껴서 놀러가는 젊은 직원들 많은데 안바쁘면 점심시간에 퇴근 시켜주고

    회식도 점심 케이터링이나 아니면 퇴근후 다운타운에 비싼 스테이크집에서 와인과 회식 달달하다

    거의 서로 존댓말 쓰고 아니면 영어이름으로 불러서 뭐 그런 느낌도 없고 퇴근 시간되면 서로 알아서 칼퇴하고 뭐 꼰대라 불리는 차부장 과장님들도 다들 자녀들 픽업하고 스포츠 따라다니느라 다들 칼퇴하고 업무는 최대한 집중해서 업무 시간에 끝내는 분위기가 잡혀있음

    그래서 오히려 야근하면 이상한 분위기가 있음. 물론 야근하면 사무직도 1.5배 주고 저녁값 30불 교통비 30불 주니까 나쁘지도 않음

    여기도 사람 사는데고 크게 다르지 않음 다른 대도시에서도 살아봤는데 그래도 알라바마 한인들이 그나마 정도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거 같음

    다들 젠틀하고 난 뭐 딱히 불만 없음
    반박시 너말이 맞음 알라바마는 넓고 회사는 많으니까

    • 궁금이 12.***.59.130

      다니시는 회사에 자리 남으면…저두 지원해보고 싶네요..

    • 검은수염 99.***.209.167

      물론 급여가 엄청 많거나 그런거는 아니지만 서도 의료보험이랑 베어핏 보면 월급 많이 주는 다른 큰 회사 보다 낮더라구요 또 대도시보다 주거비도 1,500 – 2,500 불 싸고 아무리 월급 많아도 베너핏 안좋은 회사다니면 의료보험 때매 돈 나가는거 생각하면 저는 급여는 조금 작아도 베네핏 좋은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주거비 하고

    • 박사 12.***.199.18

      혹시 원글님 케로로 중사님의 후임이신가요?

      도로로 상병 정도 되는건가 …?

    • ㅇㅇ 76.***.113.161

      이것저것 바꿔서 글쓰면 모르것냐 케로로야.ㅋㅋㅋㅋㅋㅋㅋ

    • 1234 64.***.17.18

      ㅋㅋㅋㅋ케로로 언제오나 했다ㅋㅋㅋㅋㅋㅋ

    • ㅇㅇ 67.***.114.220

      제 친구는 알라바마에서 일주일만에 영주권받았습니다. 회사재정이 너무 탄탄해서 트럼프정권인데도 불구하고 영주권이 일주일좀넘어서 받았더라구요

    • 똥꼬맛중독 163.***.249.47

      추잡스러운 일베글 보단 낫다 아이가

    • 제미나이 174.***.231.255

      거의 매일 아침 법카로 스타벅스나 파네라 빵을 던져주는데, 그 말인즉슨 아침 7시 전부터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밀린 로그 확인하며 그거 씹고 있으라는 소리임. 사육당하는 기분 달달하다.
      ​출근 첫날 부장님이랑 차장님이 면담하면서 폴더인사 하길래 감동받았는데, 알고 보니 “노예 계약 성립”의 감사 표시였음. 첫날 바로 변호사 미팅해서 영주권 시작해 준 건 고마운데, 그 영주권이라는 눈이지 못할 족쇄가 채워지는 순간 내 여권은 회사 금고에 들어간 거나 다름없고, 그때부터 진정한 ‘알라바마 노예 12년’의 서막이 열림. 영주권 나올 때까지 얄짤없이 묶여서 군말 없이 굴러야 함.
      ​금요일 점심시간만 되면 젊은 직원들 동부나 서부로 도망치듯 비행기 타고 날아가는데, 안 바쁘면 점심에 퇴근시켜 주는 이유가 있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영혼까지 갈아 넣었으니 주말에 여기 붙어있다간 정신병 걸릴 거 같아서 탈출하는 걸 지들도 아는 거임. 탈알라바마 하려는 필사의 탈출을 ‘배려’로 포장하는 기술이 예술임.
      ​회식은 점심 케이터링으로 때우거나 가끔 다운타운 비싼 스테이크집 가는데, 와인 잔 부딪치며 나누는 대화의 90%는 “내가 한국에서 대기업 다닐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꼰대 토크의 향연임.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스테이크 썰면서 속으로는 ‘이 돈을 그냥 내 보너스로 주지’라는 생각만 간절함.
      ​서로 존댓말 쓰고 영어이름(예: 대니얼 부장님, 제이슨 차장님)으로 부르니까 수평적인 거 같지? “제이슨, 이 리포트가 이게 뭡니까?” 하면서 조곤조곤 존댓말로 사람 말려 죽이는 피 말리는 싸늘함이 있음.
      ​퇴근 시간 되면 차부장 과장님들 자녀들 픽업하고 스포츠 따라다니느라 칼퇴하는 건 맞음. 근데 지들 퇴근한다고 내 업무가 끝난 건 아님. “나 애들 라이드 가야 하니까 밤에 집에서 줌(Zoom)으로 체크하자” 하고 쿨하게 퇴근함. 업무 시간에 집중해서 끝내는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집으로 일거리를 들고 퇴근하는 구조임.
      ​오히려 야근하면 업무 능력 떨어지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분위기가 있어서, 다들 눈치 보며 일감 싸 들고 집으로 노트북 챙겨서 나감. 물론 야근 수당 1.5배에 저녁값 30불, 교통비 30불 준다는데, 알라바마 깡촌 가로등도 없는 밤길을 30불 받자고 운전해서 퇴근하다가 사슴이라도 치이면 내 목숨이 30불짜리 되는 거임. 밤엔 무서워서 남겨줘도 못 먹음.
      ​여기도 사람 사는데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위해 보지만, 대도시 살다 여기 오면 사방이 빨간 흙에 옥수수밭뿐이라 고립감이 장난 아님. 알라바마 한인들이 정이 많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내 사생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임. 주말에 마트만 가도 회사 사람 만나서 인사해야 함.
      ​다들 겉으로는 젠틀한 척 오지는데 속으로는 영주권 빌미로 부려 먹을 생각뿐이라 난 딱히 정이 안 감.
      ​반박시 너 말이 맞음. 니가 여기 와서 한 삼 년 썩어보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뼈저리게 알게 될 거임. 알라바마는 넓고, 내가 도망칠 구멍은 영주권 나올 때까지 없음.

      • 박사 12.***.199.18

        대체 어떤 쓰레기장에서 근무를하시길래 삶의 질이 고따위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살만합니다 ㅋㅋㅋ

        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