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그린라이튼가요

  • #3707506
    O 107.***.198.26 1482

    타부서 vp가 부서이동 권한거 거절하고 3달쯤됬는데

    얼마전에 제 부서 vp가 면담하자고 부르더니

    다른 부서 vp 가 널 좋게 보고 권한거 같은데 승진기회였음에도 거절하고 남아줘서 고맙다, 마침 페이그레이드가 지금 니꺼보단 높은 자리 공석이 났는데 관심이 있냐

    라고 하길래 당연히 있다고 얘기했더니 과제를 주더라구요. 머리터지게 3일간 공부하고 피드백도 받고 해서 결과물 보여줬더니 아주 좋다, 7월에 ceo한테 직접 보고해야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하는데 같이 해볼래? 라는 질문에도 예스라고 했구요

    이경우
    포트폴리오 성과가 보통 이상일 경우에만 승진을 시켜줄까요 아니면 포트폴리오 결과와는 전혀 상관없이 일이 끝나는대로 승진을 시켜줄까요?

    포트폴리오라고 해봐야 현황보고 정도 수준이고 프로젝트 수준도 안되는 작업이고
    제입장은 거절당시엔 돈이 절실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육아준비, 집 장만 등등의 이유로 어느정도 필요한 상황이고 vp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만약 승진을 안시켜주고 써먹기만할 경우 타부서로 이동해도 크게 문제는 없겠죠?

    • 136.***.66.248

      아시겠지만 문서로 오기전까진 일단 김칫국 마시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당연히 포트폴리오 성과가 보통이상이면 승진을 시켜줄 목적으로 일을 건네본것 같습니다.
      바꿔서 말하면, 지금 시킨 일이 승진시키려는 자리의 사람이 할 일이겠지요.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꼭 후기도 알려주세요 🙂

    • 호호 73.***.119.221

      너만큼 그회사 상황 아는사람 여기 있겠냐.

    • 제경우 174.***.135.23

      페이그레이드를 올려주는건 1년 단발성으로 올려주는경우와 승진 올려주는경우 2가지가 있습니다. 내용으로 봐선 뭔진 확실친 않지만 페이가 바뀌는 기간이 아니라서 승진 자리로 보이네요. VP가 의중 물어보고 일을 시켜 위쪽에 계속 보고시키는건 페이그레이드가 올라가는 자리의 밑작업으로 보입니다. 자기 윗사람에게도 글쓴이의 능력을 보여줘야해서 VP가 신경을 많이 쓰는것으로 보이네요. 이전의 제 경험으론 진급에 대한 의사를 밝히니 상사가 저를 진급시키기위해 반년 전부터 일을 시키고 그걸로 위쪽에 계속 보고했는데 진급쯤 가니 나중에 주변에서 일 잘한다고 소문이 나 있더군요. 똘똘한 미국사람들은 치밀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좋은 소식인거 같으니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거 손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 제경우 174.***.135.23

      참고로 그 자리가 지금 공고내고 하이어링하고 있는 자리일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 111 70.***.167.106

      윗자리에 대한 밑작업 중인거 같네요

    • 쓰니 104.***.197.205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포트폴리오 열심히 준비 잘 해볼게요

    • 갑자기 104.***.123.179

      경험상 바로 승진을 시켜줄 수 있게 급하게 실적을 만들어 주려고 할수도 있고, “승진할 수 있는 path를 열어줄테니 잘해봐라”의 의미일 수도 있어요. 그 어느 쪽이건 시간이 적게 걸리나 많이 걸리냐 차이는 있지만 일단 긍정적인 방향이니 마으의 여유를 갖고 열심히 하시길…

    • 74.***.155.53

      메니저랑 같이 매일 점심먹으면서 내일은 메니저가 점심 뭐 먹을지 여기서 물어보면 알겠냐?

    • 172.***.23.143

      페이그레이드가 지금 니꺼보단 높은 자리 공석이 났는데 관심이 있냐…….아주 직접적으로 승진시켜줄 수 있다고 했는데 뭘 묻습니까? 승진을 시켜줄 명분을 같이 만들자고 과제까지 주는데요.

      열심히 해서 승진하시길 바랍니다. 한가지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결국 안됬습니다. 그리고 안된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다른회사 지원해서 한달만에 나갔습니다. 일단 승진은 말을 꺼냈으면 무조건 되도록 해야지 아니면 결국 나가게 되더군요. 하지만 나간후에도 후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