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직장생활이 한국보다 나은점

  • #3756105
    104.***.136.37 2115

    딱 두가지라고 봅니다.
    1. 높은 Compensation 과 좋은 Benefits
    2. 인격 손상을 입을 정도의 정치질에서 멀어질 수 있음

    한국에서 직장 생활 10년하고 임원 아래까지 승진해서 다니다
    정치질 싫어서 때려치고 미국와서 취업해서 5년정도 살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은 일은 힘들어도,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은 천국이었는데,
    최근에 경기침체기에 들어서니, 여러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기업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법의 보호로 맘대로 못 짜르니까,
    흔히 말하는 대기업 다니면 경기침체가 별로 체감되지 않았는데,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가 뼈에 스며드는 한파 같네요.

    그래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남자들은 미국 생활 할만합니다.
    대우 받고 경제적인 여유로 여행도 즐길만하니까요.

    가족이 문제입니다.
    첫째는 아내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이겨낼 수 있느냐.
    둘째는 자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백인들의 차별, 중국 인도 애들과의 경쟁에 버틸 수 있느냐.
    셋째는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과 아웃사이더의 외로움을 버틸 수 있느냐.
    넷째는 나이가 들 수록 줄어드는 인간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 죠.

    베이로 이직한다고 가정할때, 한국보다 두배이상의 compensation을 받지 못하면
    경제적으로는 전혀 이득이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미국에서 커리어 쌓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도전하는 것은
    노력과 리스크 대비, 얻는게 적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다닌다고, 한국의 전문직처럼 사회적 명성이 있을걸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예를 들면, 베이살면 애들 친구 아빠들 다들 미국 명문대 나와서 구글 애플 다닙니다.
    그지역에서 스펙 자랑은, 서울대 입학해서 나 고딩때 공부 잘했다고 자랑하는것과 비슷하죠.

    안정적인 삶, 사람들과의 소통, 한국적인 정
    이런것들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인생의 가치입니다.

    뭐.. 그래도 해보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 174.***.128.13

      뭐야 이건

    • 자자 104.***.139.108

      이건 사십넘어 이민온 자들이
      느끼는 일반적인 생각이다
      나도 공감한다
      사십전이거나 싱글이면 좀 얘기가 다를수 있다

    • ㅎㅎ 118.***.14.1

      일기는 일기장에 쓰야지 기승전 뭐어쩌라고 그래서 ㅋ

    • 878 108.***.234.21

      미국에서 먼 차별이 존재한다는거에요?

    • 1 75.***.107.58

      아내가 미국에서 계속 살아온 커리어 잘 쌓으며 직장 다니고 있는 사람이면 걱정이 훨 덜겠죠.

      맨 아래에 “한국적인 정”이 한국만 있다는거는 동의 안하네요.. 이 정이란거 어느나라다 다있는거 같아요.

    • sammm 165.***.37.13

      공감합니다. 그래서 미국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말에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며 지내는걸 보게되는거 같습니다.
      결국 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것을 잘 찾아서 균형을 잡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 47.***.30.103

      공감합니다.

    • SS 47.***.234.227

      살짝 어쩌라고의 느낌이 들 긴 함

    • ㅓㅏ 99.***.51.61

      정치질이 없다기보단 정치질에서 소외되는거임 ㅋㅋ 한국보단 그래도 깔끔하긴 함

    • 이래서 고민 119.***.37.17

      공감합니다. 같은 이유로 영주권 받고도 고민중인 1인입니다.

    • 531 73.***.178.169

      나는 한국적인 정이 싫어서 미국에 왔고 그래서 10년 넘게 아주 만족하고 살고 있음.
      그 한국의 정이라는게 배푼만큼 받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있어서 나는 부담되서 사람을 못사귀었음.
      좀 친해지고 나면 꼭 이런거 챙겨줘야 하고,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뭐 사들고 가줘야 하고, 집에 무슨일 있데면 집 찾아가서 돈봉투를 주던지 해야 하고.. 이런거 안해주면 좀 지나서 “내가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같은식으로 사람이 돌변하는것도 흔하고..
      그 정이라는것으로 뭉쳐진 그룹은 자기네 그룹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 밖의 사람들을 비난하고 깎아내리고..
      한국에서 살때 이런거 나랑 너무 안맞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었음.
      지금 미국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이런거 없어서 너무 편하다. 그래도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는 다들 나서서 도와주고 해서 너무 고맙고, 그런데 절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사소한 일로 귀찮게 구는 일 절대 없고.
      한국에서 탈모에 매일 피곤하고 신경 곤두서서 살다가 미국 와서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오히려 머리도 더 많이 나고 이제 대머리 걱정 전혀 없음.

    • good 24.***.35.32

      공감합니다..

    • 하니 172.***.185.172

      미국도 정치판 대단합니다.

      님들이 정치판에 참여하질 못해서 그런거죠.

      사실 요즘 한국 직장생활도 많이 좋아진 상황이라 연봉도 그렇고 미국의 장점이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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