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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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tery 107.***.1.44 932

    최근 조지아주에서 있었던 현대-LG 배터리 합작 공장 관련 소식을 접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미국 자동차 회사와 한국 배터리 회사 합작 법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기에, 이번 사태를 보면서 미국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경험과 비교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일하는 배터리 공장은 미국 자동차 회사의 자회사인 건설사가 총괄했습니다. 건설부터 배터리 설비 설치까지 모두 미국 현지 업체와 미국인 노조원들이 맡아서 진행했죠. 한국 엔지니어들은 L1이나 E2 비자를 받아 파견되었고, 오직 관리 감독, 장비 세팅, 시운전만을 담당했습니다. 일부 단기 출장자만 B1 비자로 방문했고요.

    이렇게 모든 과정이 미국의 법과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기술자만이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돈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한국 기술자를 투입하는 것이 맞겠지만, 저희 회사는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미국 법을 준수하며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인명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장을 완공하고 성공적으로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이번에 문제가 된 사태는 노동 허가 비자가 없는 인력을 대규모로 파견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려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미국 법을 준수하며 정석대로 진행한 회사와, 편법을 선택한 회사가 있다면 과연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 역시 미국자동차회사에서 일하기 전 조지아에 있는 한국 자동차 회사 계열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의 업무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이번 사태는 결국 ‘돈과 시간’을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와 ‘까라면 까야 하는’ 조직 문화가 만들어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칙을 지키며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 부패한 십한 미국 73.***.247.114

      아 진짜로 답딥한 소리하네 미국애들한테 맡기면 죽도 밥도 밥도 안된다..미국인들 엄청 게으르고 일하는 꼬라지를 봐라 근무시간에 노가리나 까지 앙제대로하는거 봤냐.일머리도 제로고..작장상사 말도 안듣고 자기 멋대로하는놈들이 미국사람들이다.. 마국사람들힌치 테 일시킬바에 멕시칸한테 시키고 말지..아 정부에서 비지 요청을 50번했는게 무시 당했고.편법을 쓸수밨에 없는 상황이였다 다들 미국이 잘못했다고 하는데. 미국 참양하는 극우들만 힌귝욕하네

      • 지나가다2 107.***.247.38

        한국 사람이든 멕시칸이든 미국인이든 법대로 해야죠. 50번 요청해서 무시당했으면 51번 해야죠.
        편법쓸 때는 이런 리스크도 감내할 각오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런 마인드 진짜 역겹네요.

    • 찐조언 70.***.81.156

      오랫만에 제대로 된글 읽었습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 부패한 십한 미국 73.***.247.114

      헛소리 그만하고 한국이 미국 노예 국가냐?

    • 4달라 185.***.194.243

      남미애들은 10달러만줘도 일할건데 개센징들은 얼마를 주길래 지원하는거임?

    • 셔재 223.***.95.235

      캔자스 파나소닉 공장은 법대로 하고 잘 완공 했음

    • 0000 64.***.144.138

      동의.
      본인이 도요타 베터리 공장 엔지니어였는데 이런 문제 없었음.

    • 덤덤이아자씨 173.***.132.107

      이번 사태는 한국기업과 정부의 100% 잘못임.
      어그로 끌어 조회수 높일려는 돈의 시녀 한국언론의 궤변에 속지 마라.

    • 골프왕 50.***.65.178

      얼티엄 아니면 블루오발 소속일텐데 제가 L사에서 10년이상 근무했던 경험으로 이야기하면(S라고 다르지는 않습니다)

      공장 건설은 현지업체가 주도합니다. 다만 한국 건설사도 같이 조인트로 합니다.
      문제는 설비 반입부터입니다.

      설비를 반입, 셋업, 유틸라이징까지 하고(한국 설비업체 주도+현지 건설사) 그 이후 설비를 초기 세팅, 일명 시운전이라고 하죠…
      샘플 생산 일정은 타이트하게 박혀있고, 샘플생산 전까지 초기세팅을 끝내놔야 하는데 이건 절대로 한국 업체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또한 초기 세팅이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한국 전문인력(전문인력이라고 표현할게요)+현지 신규 엔지니어/작업자와 같이 진행하는데 이 때 현지인들은 솔직하게 뭐 하나도 모릅니다. 결국 초기 설치부터 일정 샘플 생산때까지 한국인의 손이 필요한게 정답입니다

      또한 일정 기간 이후에 현지인에게 맞겨놓으면 수율, 가동율 모든 지표가 하락하여 본사에서 계속 출장 지원을 합니다.
      (아니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미시간, 랜싱, 테네시, 오하이오 등등 모든 공장에 본사 기술 인원들 출장 주구장창 갑니다)

      법은 지켜야 하는게 맞지만 말씀하시는 부분은 조금 현업과 일치하지 않네요. OH공장 양산 스타트했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 있는 모든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ㅎㅎ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 글쎄요 108.***.176.7

      한국의 혹독한 기업문화 이야기하지만, 그 혹독함이 없었으면 단기간에 한국이 이렇게 올라서지 못했을 겁니다.
      더구나 40- 30년전 내가 일할 때 생각하면 정말 좋아졌어요. 한번에 확 좋아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좋아지는 트렌드가 중요합니다. 더구나 이런 집단주의 문화가 없는 미국의 사람 행정, 건설 인프라를 보세요 어떤가?

      그렇지만 이문제는 한국의 기업문화만을 탓해서는 않됩니다.
      왜냐하면 이웃나라 캐나다, 멕시코에 한국공장이 각각 1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유럽에도 많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작금의 미국만이 문제가 되냐구요. 트럼프 2기 이전에는 관행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미국은 성문법의 국가는 아닙니다. 관행을 중요시하는 불문법의 국가입니다.

      미국의 여론은 불법을 행한 업체에 과도한 벌금을 때려야 한다는 다수도 있지만, 조금있으면 고용을 창출하는 데
      정신나간 짔을 했다는 의견도 있어요.

      미국은 실용주의 불문법의 나라입니다. 다수가 먹여살리는 나라가 아니라 소수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소수만을 칭송하는 개인주의국가가 미국입니다.
      문제가 생겼어도 이 소수의 실리주의에 귀를 귀울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찐아재 128.***.65.150

        글 애매~하게 쓰는 좌빨 인사 특징을 갖고 있네.
        그렇지, 전세계 한국공장이 100개가 되는데, 그걸 다 이렇게 지었다고 일반화 시키는거유?
        트럼프1기때는 괜찮았는데(그랬다면 그것도 불법), 왜 지금 이러냐고 묻는거유?

        댁이 정말 미국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증거가,
        미국이 소수가 칭송받는 국가이므로, 그들의 불법을 눈감아줘도 된다고 말하는것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논리냐고.
        후진한 한궈에서나 먹히는 논리를 마치 뭔가 새로운 진리인양 쓴 저급한 글은 정말 못봐주겠구만.

        • 글쎄요 108.***.176.7

          아이고,

          눈에 가시가 있으면 앞이 잘 않보이지. 그런데 누구나 보이는데로 생각하지.
          내 이야기인즉 눈에 “증오”의 가시, “불법”이라는 이름의 가시를 뽑고나서 잘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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