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

  • #1539392
    미소 67.***.41.121 1250

    전 매춘부에요

    어릴적부터 불행하게 살아온 저로써 마땅한 지식도,기술도 없어서 하는일이라곤 고작 이따위 매춘부일이죠

    찾아오는 손님마다 돈벌겠다는 기쁨은 조금도 있지 않고 오히려

    또 다시 내 몸이 더럽혀 지구나 하고 한숨만 나올뿐이죠

    찾아오는 손님은 가끔 저희같은 매춘부를 구타하곤 해요

    그럴때 마다 이따위 일을 관두고 싶어요

    하지만 전 여기 아니면 그 어디에도 있을곳이 없는 사람이 되 버려요

    저도 어릴적에는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파란만장한 생활을 꿈꿔왔지만

    이제 그 어릴적 바램은 절대로 이루어 질수 없는길로 빠져버렸죠

    저에겐 이제 꿈도 희망도 삶의 목적도 없는 사람이 되버렸네요

    어느날 저희 가게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또 저는 한숨을 쉬었어요

    또 내몸이 더럽혀 지구나 하고 제가 그 남자의 하룻밤파트너가 됬죠

    그런데 이 남자는 뭔가 달랐어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속이 보통 여길 찾아오는 손님과 많이 달랐어요

    그저 제가 봐온 남자들은 성욕을 못이기는 발정난 개처럼인 사람들 뿐이였는데

    이 남자는 성욕보다는 뭔가 다른 뜻이 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얼굴빛은 매우 불행해 보였어요

    제가 불행해 봐서 알아요. 이 남자가 얼마나 불행한지

    그저 자기가 원하던 장난감 못얻는 철없는 어린아이가 불행하다는 사소한 불행이 아니라

    저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불행을 안고 있는거 같았어요

    괜히 제 마음도 씁씁해 졌어요
    이 남자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

    같은 불행한사람끼리 공동체를 이뤄 같이 있으면 좀더 좋겠따는 생각 등 나쁜감정과 달리 호감이 갔어요

    그리고 그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죠

    그 남자는 벗엇던 옷을 다시 챙겨입고는 문밖으로 나갈려고 했어요

    그때 제가 어떻게 된건지…

    제 입이 그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저기… 당신이 좋아요…”

    저도 모르게 제 입은 말햇지만 거짓은 아니였어요

    그 남자는 절 한번 보고는 문밖으로 나가버렸죠

    너무 냉정하게 나가자 전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제 진심은 조금도 통하지 않은거 같았어요

    저 남자는 과연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그저 이 가게 단골손님 만들려는 매춘부의 작전으로 생각했을지

    아니면 팁을 얻을려고 하는 짓으로 생각 했는지

    제가 너무 서툴렀던거 같아요

    아니 매춘부 따위의 말은 다 거짓으로 들렸겠죠

    이상하게 눈물은 나지 않았어요

    마음은 죽을만큼 씁쓸한데 말이죠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전 아직도 그때 그 남자를 생각하고 이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죠

    끼이이익

    재수없는 문소리가 들리고 전 고개를 돌려 들어온 손님을 봤죠

    “후우… 아직도 있었네요 다행이에요…”

    “아…”

    그 남자에요 저만큼 불행한 그 남자

    뛰어왔나봐요 얼굴이 힘들어 보여요

    그 남자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뭔가를 꺼냈어요

    반지에요

    그것도 18k 싸구려 반지…

    “절 좋아한다고 그랬죠? 저도 당신이 좋아요

    이걸 받아 주시겠어요?”

    절대 값진 반지가 아닌데 그게 왜 내 머리만한 다이아몬드보다 더욱더 가치있어 보엿을까요

    그리고 그 남자는 제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넣어 줬어요

    전 그때 하염없이 울어버렸죠

    평생 흘릴 눈물 다 쏟아 내릴때 까지 울고 또 울었죠

    그리고 지금은 그 남자와 함께 잘 생활하고 있어요

    결혼식 조차 올리진 않았지만 법적으론 우린 부부랍니다

    부유하진 않고 입에 풀칠만 하고 살고 있지만

    적어도 불행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오늘 어딜 좀 다녀왔었는데

    기쁜소식이에요

    휴대폰을 꺼내고 남편에게 문자는 했어요

    [여보, 나 임신했어]

    ——————————————–

    영원할거 같은 감정도 다 물질앞에는 무용지물이더라구요

    제 어릴적부터의 친구로 부터 배신당했어요

    돈,집,차 등 제 모든 제산에는 빨간딱지가 붙어 버렸죠

    이제 전 가진것도 없는 노숙자 신세가 되버렸죠

    낮에는 막노동을 나가고 밤에는 찜질방에서 잠을자고

    하루하루가 힘들었요

    차곡차곡 돈은 쌓여가는데 생각해 보니 돈 있어도 제가 딱히 하고 싶은일이 없는거에요

    그때 제가 무슨생각이였는지…

    유흥업소로 가버렸네요

    거기있던 매춘부와 하룻밤을 보냈더니 그 매춘부가 저한테 이 말을 하더라구요

    “저기… 당신이 좋아요…”

    정말 나쁜놈한테 뒷통수 맞아봐서 인거 같아서인지 전 그날부터 거짓말은 절대 속질 않아요

    이 매춘부 말에는 거짓말은 전혀 찾을수 없었죠

    절 속인 대단한 연기력이라고는 절대 할수 없었죠

    저도 이 매춘부가 마음에 들었지만 제가 가진게 없었네요

    그래서 무작정 그곳을 나와 미친듯이 돈을 벌기로 햇죠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돈은 많이 모이질 않았어요

    그런데 그 매춘부가 절 잊을까봐 겁나요

    전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노점상에 팔고있던 18k반지를 두개 사서 그 유흥업소로 달려갔죠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매춘부는 있었어요

    절 보고는 놀란표정을 짖네요

    상관없어요

    전 주머니에 그 반지를 꺼내 말 한마디 하고 반지를 끼워줬어요

    그 여자가 저한테 안겨서 우네요

    다행이에요 늦질 않아서

    지금은 잘살고 있지 않지만 전 대박 하나를 노리고 막노동을 하고 있죠

    점심시간이 됬어요

    핸드폰을 꺼내보니 문자가 와 있네요

    [여보, 나 임신했어]

    [진짜? 정말이지?]

    문자를 보고 전 너무나도 기뻣어요

    소원 성취했거든요

    이제 둘이니깐 보험금도 두배로 받을수 있어요.

    • d 75.***.37.114

      졸작 내려라!
      재미없다.

    • 광돌이 12.***.209.194

      인터넷 개통 축하드립니다

    • 보험금 66.***.77.11

      아내와 아이를 위장사고로 보내고 보험금 대박을 음모한다는 이야기? 수준 떨어짐. 야동이나 써라.

    • 박진상 104.***.240.138

      대범하게 마음쓰는 거… 어떻게 하죠?
      EDITDELETEREPLY
      2015-01-1407:56:59#1532639
      그냥 67.***.41.121 6
      개인적으로 분수에 넘치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을 경멸합니다.
      자기의 몫을 자기가 처리하지 않으면 남의 짐이 된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으로 뻔뻔스레 남에게 떠 넘기는 사람들 말이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미국에는 꽤나 많은 듯 싶습니다.
      워낙 소비를 권장하는 나라라 그런지, 소비에 대한 욕구는 심하고, 어린아이들처럼 절제하는 법이 모자르니, 무조건 쓰고 보자. 어떻게든 쓰고 보자는 주의랄까.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하고 싶은 게 많고, 먹고 싶은 게 많고, 사람들 노는 데 빠지고 싶지 않은 건지…
      직장도 실직해서 수입이 없는데도 기를 쓰고 사람들 모임에 나와서 어울립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건 없습니다만, 보면 짜증이 납니다. 

      지인들끼리 좋은 음식과 술을 가져와 나누어 먹는 자리에서 표 안난다고, 어디 1불도 안되는 싸구려 와인을 가져 온다던가, 과거 회사 이벤트로 같이 먹고 남은 와인들, 전부 자기 케비넷으로 챙겨 놓는다거나, 택시로 이동해야할때 기를 쓰고 얻어탄다거나…

      자기가 많이 먹었을때는 1/n이 당연한거고, 남이 더 많이 먹었다 싶으면 나는 뭐밖에 안 먹었으니 이것만 돈 내겠다….
      구차하게 지내는 꼴을 보면 짜증이 나고 어울리기가 싫은데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그걸 다 그냥 넘어가 줍니다.
      그렇게 속 넓게 대인지뢰 구는 주변 지인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대범해져야지…하면서도
      저런 사람들이 하는 꼬락서니들을 보면 똑같이 옹졸해져서 하나하나 따지고 곱씹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마음 너그러이 쓰는 분들은 어떻게 이런 일에 무심하게 되시는지 궁금하고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