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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21:59:16 #3430554만년포닥 107.***.201.165 4092
만년 포닥 계신가요?
이제 3년 되어가는 포닥입니다.
영주권 있습니다.포닥 두번째 기관에서 1년 했는데 떠나고 싶네요. 논문도 잘 안나오고.. 경제적으로 힘드니 돈 벌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영주권도 있겠다 식구들 더 이상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요.1. 지금 지도교수에 대한 미안함
2. 학계에 대한 미련1번은 아무래도 제가 하는 일이 유니크 해서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데 제가 프로젝트도 여러개 주도적으로 하고 있어서 지금 관두면 지도교수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사람 뽑으려면 6개월 정도 걸릴테니요
지도교수한테 솔직히 얘기하고 미리 언지를 줘볼까 생각중입니다.2번이 어렵네요. 잘 접히지 않습니다. 오래참으면 나중에 혹시 더 좋은 기회(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된..)가 오지 않을까 그런 막연한 생각이내요.
어떻게 접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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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요. 이런걸로 고민하는 사람은 나가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2번은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고민하셨을텐데요. 저 또한 했구요. 본인이 교수할 실력과 논문은 있다고 자신 하는데 단순히 포지션이 안나와서 “포지션 오픈되는 시간”을 기다리시는거라면 조금 더 투자를 할 가치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회사 가야됩니다. 사실 박사 끝날 때 쯤이면 이 사람이 교수 할수 있는지 없는지 싸이즈가 나옵니다. 허접 대학말고 최소 top 50이상의 연구중심대학. 일단 스스로 그정도 자신감이 있고, 그리고 지도교수 밑 다른 교수 들로부터 그정도 평가를 들었다면 가는 곳이 포닥 입니다. 하지만 미련하게도 많은 분들이 그저 포닥가서 연구 조금 더 하면서 반전을 기대하죠. 제 주위에 특히 한국 분들이 그저 포닥을 박사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갔다가 짧게는 2-3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포닥하고 회사로 fresh 박사 레벨로 가시는 경우 꽤 많이 봤습니다.
본인이 이미 포닥 3년 차이시면 아실텐데, 다시 말해 지금 본인이 당장 어디 오프닝만 나면 교수할 정도의 실력 (논문)이 있다고 “확신”하고 주위로부터 그런 평가를 듣는다면 조금 더 미련을 가지시고 기다리시고, 아니면 미련 버리세요. 아직까지 한방 터뜨린게 없다면 그냥 미련 버리셔야됩니다. 박사 5년 포닥 3년해서 안됬다면 앞으로 몇넌 더한다고 답 안나옵니다.
저도 박사 졸업할때 탑 50 대학 교수 갈 논문이 안된다고 판단, 포닥을 갈까 고민도 했지만, 가족을 부양해야되는 사람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바로 회사로 왔는데요. 다시 돌아보니 잘한 선택인거 같네요. 주위에 포닥간 사람이 10명이라면 7명은 결국 회사로 오고 2명은 허접 대학으로 교수가고 1명정도만 제대로 된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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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닥 3년차까지 포지션 안나오시면, 앞으로도 안나올 가능 성이 큽니다.
포닥은 오래하면 오래할수록, 인더스트리에서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실제로 포닥 뽑을 바에는 차라리 프레쉬 닥터 뽑는 것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더 버티시다가는 까닥 잘못하다가 선택사항 없이 만년 포닥 하셔야 합니다…
포닥 경력은 어차피 회사로 넘어가면 인정 못받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더더욱 힘들고요.
그리고 1번은… 그런걱장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 포닥한명 없어서 힘들어할 교수면, 교수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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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자신없음에 대한 핑계.
회사취직 행동이 먼저 아닌가? 고민은 나중이고.보통 회사취직 가능성없으니 고민이 깊어지는것. 원글 올릴 가치가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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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상식: 포닥 짧게 하고 쉽게 임용되는건 공대나 그런거구요. 전공따라 많이 다르고 같은 전공에서도 세부 분야마다 많이 다릅니다. 인더스트리보다 기술 수준이 떨어지는 공대 분야야 아이디어 제시 되고 논문 생산성좀 되면 교수로 가지만, 수학, 물리, 생물 분야는 한번 포닥은 학위 과정이요, 둘째 포닥은 되어야 어디가서 포닥이라고 말할 수준이 됩니다.
얕은 지식도 지식이지만, 그걸 절박한 사람 깔아뭉개는데 쓰면 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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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본인이 그렇게 만년포닥을 했거나 주위에 그런 사람들만 있나보군요. 공대뿐 아니라 수학 물리 이런쪽도 포닥3년에 많이들 교수 답니다. 본인부터 알고 남들의 얕은 지식을 논하시지요. 쯔쯔. 못 믿겠으면 대학들 홈페이지 가서 최근 임용된 교수들 CV함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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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고려하지 마십시오. 우스운 고민입니다. 교수가 대신 인생 살아주지 않잖아요. 만약 인간적으로 존경할만한 (님이 걱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교수라면, 님이 결정내릴 때 같이 출구전략을 고민해줄겁니다. 경험상 그런 교수는 손에 꼽아요.
2번은… 아카데미아를 안정적이고 보장된 미래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ㅋㅋ 이미 잘 아시겠지만,.생각보다 본인이 원하는거 하면서 돈도 적당히 받는 정교수 되는거 무지 어렵습니다. 포닥마저도 자기 만족으로 하시는거 아니면, 저는 인더스트리 권합니다. 돈도 줘, 일도 쉬워…
저도 접을 때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접고 나서 밖에는 다른 큰 세계가 있고, 학계는 생각보다 작은 세계인 것을 깨닫고 나니 촌뜨기가 된 느낌도 들고…
인더스트리랑 고민하실 때, 본전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 끌리는 대로 하세요. 공부 많이 한거 뭐 아깝지만 나름 도움이 됩니다. 가성비야 나쁘지만… 공부 재미있어서 한거니까, 책읽고 도 닦으며 인생 공부하신거라고 생각하시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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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후 인더스트리 왔습니다.
박사 5년차때, 교수가 교수를 도와준다고 제안서 쓰는 것 시키면서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른 학교로 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회사 R&D 로 왔습니다. 지금 AI 를 하고 있어서 선배들에게 연락옵니다. 교수 관심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인더스트리 갔다가도 (운이 맞으면) 교수 지원 가능합니다.
어디를 가나 출구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Win-Win 이면 좋겠지만, 학생과 포닥은 약자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면에서 최대한 본인 이득을 챙겨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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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누가 언급 하셨지만 전공이나 분야를 대략적으로라도 언급해주시면 좀 더 건설적인 댓글이 달릴지도 모르겠어요. 포닥기간이 긴게 정상적인 분야가 있고 아닌 분야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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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님 말대로 전공을, 출신학교 등 적어야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오죠. 물리, 화학은 2-4년 정도. 포닥 1~2 군데. 이것도 세부 전공 따라, 출신학교 따라 좀 씩 다름. 생물은 5년. 유니크하다니 자신이 제일 잘 알텐데요. 큰 거 나올거다 예상이 되면 버티고 그냥 남들이 안 하는 거다면… 회사. 지도교수(포닥/박사)가 그 분야에서 유명하고 잘 나가나요? 둘 다 Yes면 버티고 하나라도 No면 회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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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다른분들 말씀처럼 고민할 이유 없습니다.
2번 – “논문도 잘 안나오고.. 경제적으로 힘드니 돈 벌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교수되도 이건 바뀌는 것 없습니다. 적어도 처음 5-6년 간은요. 오히려 “펀드로 계속떨어지고, 학생들으 수업 못 한단고 불평합니다” 의 스트레스가 부가될 뿐입니다. – 본인이 연구하는게 좋아서 이 스트레스가 보상되지 않는다면 2번도 다시 생각해볼셔야 할 겁니다. .– 학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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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 따라 다르나,
3년차를 만년이라하나요?
참 교수라는게,,,어떤사람은 쉽게 되고,
어떤 사람은 어렵게 됩니다.
되는 타이밍도 참 운이 따라야 하구요,
포닥 연차가 올라 갈수록,,,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달라지는듯 합니다.
당연하겠죠,,,,포닥 경력이 생기면,,,그에 맞는 grant proposal 능력이나,
project lead 능력을 더 볼테니까요,
적어도 지도교수가 도와 주는 분위기면 좀더 해도 된다고 봅니다…어디까지나…
주식투자할때 치고 빠지기 잘해야 하듯이.
아닌듯 보이면 빨리 career path전환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 듭니다.
교수가 세상 제일의 직업도 아니고,,
지금가지 해온게 아까워서 버티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수가 아니라고 인생이 불행한건 아니니까요. -
박사 3년차가 만년이라는게 놀랍네요….
현재 재료 분야에 있는데 박사 후 포닥 1-2년에 대박 나서 교수 가는 분들외엔 그제서야 영주권 준비하고 받고 3-4년차쯤에 회사로 옮기시는 분들 많이 봤네요.1. 회사 알아본다고 교수에게 노티스를 주고, 인수인계할 시간을 준다면 교수님도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만약 교수가 뭐라한다고해도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네요. 자기는 돈 없거나 마음에 안들면 포닥 해고할껀데… 다른 포지션으로 갈 수 있으면 인수인계할 시간을 두고 간다면 그건 당연한거라 생각됩니다.
2.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자기가 알꺼에요. 버티면서 타이밍을 기다리는건지, 미련인건지… 그거에따라서 결정하는게 달라질꺼같네요. 무엇이든 파이팅입니다!
전 이제 영주권 진행중이라 되면 최대한 빨리 인더스트리로 가고싶네요. 한국서 학위하고 미국에 포닥 시작하고 느낀건… 외국에서 영어로 프로포절써가며 이들과 경쟁하는게 어렵다는거였어요. 그래서 어서 인더스트리로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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