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 #3553179
    칼있으마 73.***.151.16 825

    아가릴 이빠이 벌린
    아궁이의 불꽃 하나마다
    산을 헤맸던 발자국이 찍혀 있었고

    김 폴폴나는
    밥을 퍼 담는 밥알 하나마다
    들을 헤맸던 굵은 지문이 찍혀 있었다.

    그런 밥상을 차리며 산 울엄만

    어느 것 하나 덜 태우고
    어느 것 하나 먹지 않고

    버릴 수 있겠느냐고

    붴바닥을 쓸어 먼지까지 태웠고

    부뚜막에서 홀로
    쉰 밥알을
    찬물에 헹궈 잡숫던 기억이
    시방도 뚜렷한데,

    남새밭에서
    배추 한 포기 심어본 적 없는 마눌이

    배추 한 박슬 사
    김칠 담근다면서

    배추의 반을 버리고 있다.

    벌레 먹었다고 떼고
    뭐 묻었다고 띠고
    좀 누렇다고 뗘선 버린다길래

    그 잎을 거둬 삶아
    씨라구 국을 끓였더니

    국 보다

    식탁이 더
    집안이 더
    마음이 더

    뜨겁다.
    .
    .
    .
    .
    .
    언젠가

    냄새 안 나는 김치.

    김칠 개발했다고
    뉴슬 접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미국인들이 김치를 쉬 접할 수 있다며
    참 대단한 걸 개발한 것처럼 떠들길래

    참 대단히 개지라를 한다고 했었는데,

    김치에서
    김치냄새가 나지 않으면
    그게 어디 김친가.

    배추나물

    이지.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게 애국이라면

    젓갈을 이빠이 넣어

    취향에 따른
    새우젓이니 황새기젓이니 꼴뚜기젓이니
    의 냄새가 팍팍 나는 김치,

    제대로 된 김치.

    로 김치문화를 알리는 게 애국 아닐까?

    쪽바리니 짱개니들은

    김칠 두곤
    앞다퉈 저희들 거라는데

    그들을 인정해설까?

    전통, 고유의 김친 놔두고

    배추나물로

    김치라게?


    혼자 접근하다 보니
    생각 몇 개가
    영양가 없이 꼬리를 무는데
    .
    .
    .
    .
    .
    잔치국수에서
    시끌벅적하니 잔치냄새가 빠지면
    그게 어디 잔치국수며

    가정식 백반에서
    정겨운 가정냄새가 빠지면
    그게 어디 가정식 백반이며

    산채정식에서
    싱그런 산 냄새가 빠지면
    그게 어디 산채정식이겠는가.

    나아가

    청국장에서
    된장에서
    고추장에서

    장냄새

    가 빠지면
    그게 어디 장이겠는가

    마켓이지.
    .
    .
    .
    .
    .
    사람에게서

    사람냄새가
    인간냄새가 빠지면

    게 어찌 사람이겠는가.

    개지.

    사이트야 망해라니마니
    운영자야 나쁘니마니
    칼있으마야 미쳤니마니

    음……얘,

    너도 아마
    두 발로 걸을 거라
    추측이 되어서 하는 소린데

    네게서도 좀 한 순간이라도 좀
    사람냄새 좀 나면 좀 안 되겠니?

    하긴,

    닭도 두 발로 걷긴 걷더라만서도.~~~

    • 지나가다2 174.***.72.10

      무신 헛소리

    • 미국 173.***.165.17

      지금이라도 작가 되셔도..

    • 125.***.175.98

      작가고 뭐고 2줄이면 될거
      그만 늘여 쓰라..
      이건 무슨
      내용도 없는 게 사람 짜증나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