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학(통계학 트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민이 많은 학생입니다.

  • #1442314
    진로고민학생 24.***.34.196 5076

    저는 Community College에 다니고 있는 갓 2학년이 된 학생입니다. 저는 Mathematics(많은 통계학 과목들 포함)이나 Statistics Major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해왔습니다. 1학년 때는 화학이랑 미적분을 주로 들어왔습니다. 1학년 미적분 과목들에서 GPA 3.8-3.9 정도를 간신히 유지해도던 수준입니다. 하지만, 저는 난이도 있는 수학코스를 들을수록, 평소에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듭니다. 즉, 저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고, 교과서에 있는 문제 풀이 방식을 반복학습(거의 암기식)으로 익혀서 문제를 풀어오는 식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영어가 딸리는 수준이 아니지만, 제 이해력이 남들보다 느려서, 수업 내용을 빨리빨리 이해를 하고 저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식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답을 얻어서 점수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부를 해오던 습관이 있습니다. 다른 과목에도 신경을 오래써야 하기 때문에, Calculus Multivariable이나 Linear Algebra 같은 더 높은 수준의 과목을 공부할때, 문제풀이 방식을 거의 외우듯이 공부하며, 더욱 더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Linear Algebra GPA 3.3 정도로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번 학기를 계기로, 제 자신이 들을 과목이랑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편입을 한 뒤, Junior year 이상이 되면, Real Analysis 혹은 Numerical Analysis 같은 더 추상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과목들을 많이 들어야 하고, 한 과목이나 문제에 집중하기에 시간이 촉박할텐데, 오랫동안 들여온 공부 스타일대로 하면 4년제 대학교(state university나 liberal arts college) 에서 Mathematics나 혹은 Statistics를 공부하는데 큰 문제가 되거나, 다른 학생들보다 더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2. 제가 컴퓨터 사이언스나, 혹은 다른 문과쪽 과목(English, History)를 뛰어날 정도로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상경계열쪽에 관심은 있지만, 전공으로는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취직이나, 사업을 차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문과쪽만 전공을 하는게 비전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쪽으로 내세울 정도로 잘하는 것은 아니고, 특별히 한 쪽으로 나쁜 것도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통계학)을 학사로 마쳐서, 박사 과정에 바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박사 과정에서 2-3년간 코스웍 마치고, 석사학위만 얻고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학사과정에서 좋은 성적 얻어서, 좋은 학교에 당당히 지원해보고 싶습니다. 저같은 성향이나 성적으로는 박사과정에 어드미션 받기에 부족합니까?

    3. 난이도가 있는 수학 코스를 들을 수록, 같은 과목을 듣는 뛰어난 아시안 학생들(대만, 중국)이 수업내용을 빨리 이해하고, 문제를 잘 풀고 과제를 잘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수업시간에 항상 질문하면서, 간신히 Community College의 난이도에서 조차도, 3.8-3.9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저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Community College에서도 헉헉거리면서, 수업내용을 간신히 따라잡는 수준에서 4년제에 편입한 뒤가 걱정입니다. 저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서 그런지, 한국으로 돌아가서 제일 잘하는 기술을 찾은 다음에, 기술을 배워서 빨리 돈벌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한국 돌아가서 제일 잘하는 기술을 배워서 빨리 돈 버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꾹 참고, 수학(통계학)에 관심을 갖고 GPA를 최대한 유지하여 박사과정을 지원하는게 더 낫습니까?

    수학 과목 교수님께 이러한 질문을 해왔지만, 그냥 포기하지말고, 과목에 충실하라는 시원찮은 답변만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끈기가 없어 보이는 질문이지만, 미래에 전망있고 잘하는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특히나, 외국의 사정까지 고려해야하는 유학생인지라, 더 심각하게 고민을 해봤습니다. 유학생의 관점으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2312346634 35.***.196.194

      저와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CC에서 주립대로 편입해서 수학 전공하고있는대요. 확실히 linear algebra 같은 pure math 수업은 벅차긴 합니다. 그래도 응용수학쪽이 가능한곳으로 편입을 하신다면 이런 수업들은 최소로 들으실수있을거에요.
      그런대 수학 박사과정을 생각하신다면 다시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학부때와 박사과정의 레벨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사 어드미션 받으신후 코스웍만해서 바로 커리어필드로 가실생각이시면 더욱더 말리고싶습니다.
      차라리 통계석사 같은건 어떨까요

    • d 128.***.230.241

      nitpick하기 싫지만
      한 과목 성적은 grade라고 하고, 모든 과목 성적 평균을 GPA라고 합니다.

      덧붙여서,
      “수학 과목 교수님께 이러한 질문을 해왔지만, 그냥 포기하지말고, 과목에 충실하라는 시원찮은 답변만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라고 하셨는데, 시원찮은 답변이 아니라 교수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일단 과목에 충실하면서 4.0 받으시도록 더 노력하시고, 여유가 된다면 그보다 더 열심히 해서
      편입할 학교 학생들이랑 경쟁해서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는 게 좋은 것 같네요.

    • Tx 76.***.162.162

      음.. 미적분 리니어알지브라는.. 학부 특히 컬리지 수준이면 산수인데요.. Analysis 책 학부수준이라도 한번 봐보시고 진로를 결정하시길. 잔혀 다른 학문입니다.. 학부때 나름 선방한다고 수학 &경제 복수전공 올A로 졸업했는데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은 또 차원이 달랐구요.. B도 많이 받았네요 ㅜ

      결과적으로 순수수학못해도 통계취업엔 문제없음. 하지만 괜찮게 졸업할지는 미지수..

    • 지나가다2 108.***.231.102

      1. 암기를 하고 열심히 시간을 많이 쏟으면 이해도 따라 옵니다.
      2. 盡人事待天命. 하실 수 있는 데까지 다하시고 만약 실패를 하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또 열심히 노력하시면 답이 있을 것입니다.
      3. 다른 곳 신경쓰지 마시고 한우물만 열심히 파세요. 잡념이 많으면 공부가 안됩니다.

    • 공부방법이 69.***.150.58

      고등학교까지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길래. 수학은 문제풀이가 아닙니다.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법은 딱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수학 공부법을 바꾸지 않으면 나머지에 대한 질문은 답이 안나오죠.

    • 지나가다 129.***.150.136

      통계학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면 제일 중요한 과목은 미적분과 선형대수입니다. Analysis나 그 외 과목은 잘 하면 플러스가 됩니다.
      제가 석박사과정할 때 어드미션 주는 걸 담당하는 교수가 한국학생들은 수학은 잘 하니까 수학이나 통계 비전공자라도 학부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어느 학번 이후부터 수업 못 따라가고 또 퀄리에 떨어지는 한국학생수가 늘고 이런 현상이 몇해 지속되니 어드미션주는 수를 1/3로 줄이더군요.

    • 지나다 69.***.26.2

      저라면 수학보다는 화학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도 대학원 시절 수학은 거의 외우다 시피해서 겨우 A를 받거나 잘못 짚은 경우 B도 받았습니다만, 수학을 전공했던 친구들은 취업의 문도 좁았고, 상당수가 다른과로 전과 하는걸 지켜봤습니다.

      저는 재료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석사는 유기 합성화학을 했고, 학부는 고분자를 전공했습니다. 이렇듯 화학도 여러 분야가 있으니, 잘 살펴 보시면, 수학을 이용한 분야도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분자 분야는 분야에 따라서 미적분은 기본이고, 통계, 수열, 행렬등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입니다. 이 분야를 선택 하신다면, 수업 따라가기도 비교적 화학을 전공한 사람보다 쉬우실겁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플라스틱 소재의 기계적 성질을 고려하여 알맞은 조합비율을 계산해서 들어가는 적당량을 찾아내야 할경우, 통계학등의 수학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물론, 요즘은 엑셀이나 다른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쉽게 계산도 되지만, 실제 취업해보니, 현장에서는 아직도 주먹구구식이 많이 씌이더군요. 새로운 페인트제조에도 수학적 계산이 필요하구요. 컴퓨테이셔널 케미스트리 분야도 수요는 많지 않지만, 공급도 많지 않아서 핫한 분야 입니다.

      고분자나 화학분야는 우리같은 외국인이 미국에 살아 남기에, 취업도 쉽고, 고연봉에 영주권도 다른분야에 비해서 쉽습니다. 저도 석사 마치고 딸랑 논문 두편으로 박사 중간에 NIW를 신청해서 영주권 받았습니다. 영주권이 있었으니, 취업도 쉬웠구요.

      현재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기본 학점들을 이수 하신후에, 오하이오에 있는 아크론, 버지니아에 있는 버지니아텍, 미시시피에 있는 남 미시시피 주립대등의 고분자 학과에 쟁쟁한 거물급 교수님들이 계시니, 그곳으로 트란스퍼하신다면, 길이 보일겁니다.

      • 진로고민학생 24.***.34.196

        고분자화학에 대한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일반화학을 다 끝낸 상태입니다. 일반화학에서 3.7-3.8정도 받았지만, 유기화학에서 싫증이 나서, 화학(자연계)로 진로를 잡지는 않겠습니다.

    • 진로고민학생 24.***.34.196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교수님과 상의를 하면서, 수학 전공과목(산수가 아닌 수학)을 대비하기 위해서 현재 공부방법을 개선하도록 하며, 박사과정 어드미션을 바라보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시 통계학 박사 과정으로 바로 어드미션을 받는 게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까??
      즉, 석사과정으로 가는 것보다 바로, 박사과정 어드미션 받기가 훨씬 더 힘듭니까?

    • A- 124.***.223.126

      노력해서 A- 받을 실력은 되어야 전공한다고 명함 내밀 수 있을 듯 해요. 수학 학부과정 Marhematical Analysis 혹은 그냥 Analysis라고도 부르는 과목 들어보고 결정하세요. 그게 재밌고 학점도 A-정도 나온다면 ㄱㄱ. 아니면 딴거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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