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거기서 활동하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3502525
    궁금해요 175.***.182.173 3473

    클래식 음악하면 독일이나 이탈리아로 가야 하고
    실용음악은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하자나요?

    근데 실용음악을 미국에서 공부하는것까진 이해가 가겠는데 활동을 미국에서 해서 결과가 좋아서 빌보드지에 올라가서

    3대 기획사(YG,sm,jyp가 아닙니다) 소니,유니버설,워너브로스 에서 오라고 한다면 가는게 맞는건가요?

    아는 지인이 그렇게 할 계획인데…

    오히려 한국에서 활동하는게 더 좋아보여서 그렇습니다.
    전 미국 시장이 좋다는건 알고 있지만… 미국이 워낙 경쟁이 심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정을 잘 모르겟네요

    • 실용 104.***.212.101

      돈낭비 시간낭비.

      빨리 혼자 미디 배워서 유튜브에 올려 돈부터 벌것.

      미디는 독학.

      웬지 본인 얘기인거 같은데 본인일 아니라면 지인을 말리지도 말고 그냥 철저히 노코멘트 하면 됨.

      유학 가겠다는 놈치고 못가는 놈을 못봤으니 차라리 축하나 하고 격려나 해는게 나음.

    • Pet 108.***.30.247

      말리고 싶네요. 영어 원어민 아니면 씨도 악 막힙니다.

    • d 73.***.176.185

      실용음악이면 가수 지망생이신가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장단점이 있는 것은 맞는데, 미국에선 일단 아시안이 상품가치가 떨어져서… 오히려 한국식으로 하는 가수들이 미국 시장에서 더 잘 먹히는 아이러니함이 요즘 있죠

    • 스턴 68.***.116.128

      보스턴 살때 버클리음대 다녔던 친구들 후배들 20명 이상 있었는데 미국에서 정착한 사람은 한명도 못 봤네요

    • 음악 74.***.155.157

      미국에서 음악공부라 … 예전이면 몰라도 지금보면 한국에 K Pop만 봐도 상당히 괜찮던데 굳이 미국에 와서 공부를 해야 하나 싶네요.

    • 123456 169.***.90.217

      아는 지인…
      자기 이야기 하면서 …그렇게들 이야기 하더라…

    • 99.***.251.199

      ‘활동을 미국에서 해서 결과가 좋아서 빌보드지에 올라가서 3대 기획사 소니,유니버설,워너브로스 에서 오라고 한다’

      뭐……..무슨분야든 넘사벽이 된다면야 안될게 없겠죠. 그런데 위에 분에 리플이 공감이 가는데, 그 정도 실력이라면 미국에서 공부할 이유없고 kpop에서 대 히트곡을 몇개 내고 이름이 나면 그냥 미국에 3대 기획사 이력서를 넣는게 더 현실적인것 같은데요. 요즘은 kpop도 빌보드에 오르던데.

    • 빼당 174.***.131.193

      학벌과 실력이 좋아도 음악 유학하여 스폰서 해주는 일자리 찾는거 자체가 매우 힘듭니다. 영주권이 있다면 이런저런 gig하며 억지로 버티며 기회를 기다릴 수라도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은 그것조차 안되죠. 음악계 취업은 힘들어요. 내가 아는 음악 전공 체류자들은 배우자를 통해 체류가 가능했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도요.

    • ee 72.***.131.36

      물론 작곡이야 혼자 공부할 수 있지만
      방구석에서 혼자서 알아서 하고 세계적으로 터질 확률 기다리느니
      미국와서 그래도 다인종들이랑 다양한 문화적 교류 하면서 받을 영감과 자극은 다르다고 생각됨.

      아는 동생이 masked singer 팀으로 합류 계약 됬었는데 코로나땜에 불발되면서 아쉽게 들어왔지만
      3년정도 되는 공부 끝날무렵 이런 성과를 낸건 얘가 뉴욕에 있엇고, 공부하는쪽 인맥 + 실력 쌓아서 들어간거임.
      그 학교는 뭐 가만히 애들 가르치기만 하겠나, 졸업생들이며 초빙강사 데려와서 워크샵도 많이 하겠지.
      한국에서 3년 하는거랑은 확실히 그쪽 빅 회사들이나 큰 건수 잡을 확률이 다름.

      예술쪽은 본인들이 졸라 좋아서 푹 빠져서 하면서 지내는 애들사이에 둘러쌓여서
      영감 뿜뿜 받는거 넘 중요하다고 생각됨.

      학교다니는 중간중간, 그리고 졸업하고 1년 opt 하면서 저런 기회 잡으면 예술가 O비자 지원가능함.
      원하는 결과가 보장되는 게임이면 좋겠지만 그걸 알고오는 사람이 어디있음.
      일단 올 수 있는 여력이 되면 나는 찬성함.

      본인이라면 한국에서 일단 기술적인거 배워서 오면 좋겠고
      지인이라면 응원해주셈. 본인이 미래 책임져줄거 아니면 가지 말라고 말리지 말고

      • 실용 104.***.212.42

        인맥쌓고 교류하고 자극받은 후에 실력 쌓을 생각말고 실력면에서 저만큼 앞서 나간 다음에 그 성과를 이용해서 교류든 뭐든 해야 함.

        유튜브로 주목받은 다음에 유학이든 뭐든 해야 함.

        유튜브가 세상을 바꿔버린걸 파악 못하는 애들이 많은게 유감.

        물론 유튜브에 작품을 널어놨다고 거기서 딱딱 메이져에게 픽업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반응은 충분히 느낄수 있음.

        유튜브에서도 주목 못받으면 유학가서 재능넘치는 다인종 애들이 너를 둘러싸지도 않을것이고 너에게 영감을 주지도 않을것.

        다들 남들로부터 영감을 뺏어먹을 생각만 하지 줄 생각들은 안하는구나.

        지금 미디를 안배우고 지금 유튜브 승부를 벌이지 않는것은 본인이 재능이 부족하다는걸 스스로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임.

        그걸 받아들이기 싫어서 유학이다 뭐다 하며 현실직시를 미루고 있는것임.

        반년안에 6곡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지 못하면 재능없는거니 유학 포기할것.

        대중예술 분야만 아니고 다른쪽에서도 대충 통하는 얘기.

      • 실용 104.***.212.42

        예술의 9할이 마케팅.

        마케팅 작업의 일환으로 유학가서 간판도 얻고 인맥도 쌓아서 그걸 발판으로 입신양명해보겠다는 아이디어는 이해가 감.

        그런데 본인이 마케팅에 재능이 있는지 궁금함.

        지금 본인 생활을 돌아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고 본인이 한마디 할때 주위 사람들이 귀 쫑끗세워서 듣고 그 말 따르는지 모르겠음.

        현실은 딱 느낌상 공부나 하시지 스타일 같음.

        예술쪽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성공할 수 있으면 다른 분야에서는 더 안정되게 출세할수 있음.

        지금 대중예술이라고 쏟아지는 작품들보면 95% 인맥 연줄 커넥션으로 찍혀져 나와 프로모션으로 떠받들어지는건데 그정도 술수가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지는 않음.

        • ee 72.***.131.36

          글쓴이는 아닌데

          댓글 잘 읽었습니다

      • 실용 104.***.212.42

        영화나 방송 엔딩 크레딧에 이름 올라오는 Bolts & Nuts 성격의 직업이라면 완전 분야가 다르니까 여기서 언급될 계제는 아니라고 봄.

        드럽게 재미없는 The Masked Singer. 저걸 왜 보나 왜 아직까지 하나 기가막힌 복면가왕.

    • ee 72.***.131.36

      고마해라 마이 무따.

      • 실용 104.***.212.17

        각자의 삶이 있는걸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어폐있는것 먼저 전제로 깔고.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과 남들 주문으로 돈받고 해야하는 음악 두가지가 존재한다.

        정확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학교 막 졸업할 연배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싶어서 환장을 한다.

        지 꼴리는대로 작품을 만들어놓고 주위에 야 이거 들어봐 좋지않냐? 막 강요하고 이 노래가 세상을 둘러엎을것이라 패기만만하다.

        극소수로 실제 세상을 둘러엎는 경우도 있고, 평생 내가 이리 잘났는데 세상이 안 알아준다고 푸념하며 못먹어고 고 외치기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창의력이 딱히 필요없는 공장 컨테이너 벨트형 음악인으로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공장형 음악인을 폄하해서는 안되고 남 부럽지 않게 생계를 아주 잘 유지하는 능력자도 있다.

        예술계를 떠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겠고.

        학교 졸업하자마자 딱 그쪽으로 갔다는건 현실감각이 있어서 좀 더 안정되고 경제적 보장이 되는 잡을 잡았다는 얘기.

        내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스타가 되거나, 내 작품이 대박터져 돈벼락을 맞거나 하는 허황된 꿈은 꾸지 않겠는다는 선언.

        잘나가도 Executive 쪽으로 가면 갔지 대중예술계의 최전방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뜻.

        각자의 삶이 다 있으니 이런 진로를 평가하고 비판하면 결코 안되지만 아쉽다.

        유튜브로 세상이 바뀌긴 했으나 소위 술집에서 공연하며 마이너리그 선수처럼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평가받는 시스템은 여전히 살아있다.

        작곡한다니 보컬을 맡을수는 없는 모양이고 하여간 미디도 미디지만 악기도 뚝딱 배워서 내 오늘밤 청중들을 열광시켜보겠다고 전의를 다지는게 학교 갓 졸업할만한 나이의 대중예술인의 모범적인 자세가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커버송으로 가다가 무대에서 쭉 지켜보면서 내 취향과 청중들이 좋아하는 포인트의 접점을 무의식적으로 발견해서 구현하는게 창조.

        뭐 미국 바나 펍에서 한국애가 무대에서 기타나 키보드 두들기고 있는게 어울리지는 않지만.

        내 천재적인 작품으로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다 내 손아귀에 넣겠다는 호연지기는 없고 초빙강사 워크샵… 답답하기 이루 말할수없다.

    • 드리미 75.***.185.224

      아니 미국에 뮤지션이 몇 명이고 실력 있는 뮤지션이 얼만데 뭐 해놓은 것도 없이 메이저 음반사 꿈을 꾸고 있습니까.
      이건 포부가 원대한 게 문제가 아니고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 음악시장도 커넥션이 중요하니 와서 공부하면서 커넥션을 잘 쌓아가는 것은 좋은 방법일 수 있겠지만,
      일단 졸업할 시기가 되면 윗분들 말씀처럼 신분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겁니다. 예술가 비자라… 말이 쉽죠.
      또 윗분들 말씀마따나 메이저 음반사에서 채 갈 실력이면 어차피 한국에서나 유튜브에서 이미 유명해질 실력이겠죠.

      빌보드니 메이저 음반사니 일단 좀 접어두고, 굳이 ‘미국 물에서’ 혹은 ‘더 큰 물에서 놀겠다’가 꿈이라는 가정 하에,
      일단 미국의 인디 음악부터 많이 들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요즘 미국 라디오 방송도 다 인터넷으로 들을수 있고
      각 지역의 칼리지 스테이션 찾아보면 인디 음악 많이 들을수 있거든요 (college radio stations로 대충 찾아보세요)
      인디 뮤지션 공연 많이 가보다 보면 굳이 메이저 음반사와 당장 계약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뮤지션으로 살 길은 많다는 걸 체감하게 되실 겁니다. 말만 인디지 인지도는 인디가 아닌 인디 뮤지션도 많은 동네에요.
      실력이 있다는 가정 하에 저는 꽤 인지도 있는 인디 뮤지션이 되는 것은 상당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아시안이 인기가 없다 하지만 Mitski나 (이분은 미국 사람이지만) 미국 인디 쪽에서도 꽤 인지도 있고
      순수 한국인으로서는 우효(Oohyo)도 처음 데뷔했을 때 여기저기 방송에 나왔던 게 기억납니다.

      하여간 어떻게 여차저차 미국에 오시게 되면 처음부터 신분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합니다.
      예술인 비자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시민권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