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공 박사 후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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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121.***.121.75 2129

    안녕하세요 미국 주립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미국 중위권 주립대에 화공 Ph.D. 오퍼를 받은 학생입니다.
    한국 남자로써 군 복무를 마친 상태이며 싱글이며 영주권은 없습니다.

    입학 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실험은 고분자 관련 실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원 글에는 화학공학 박사 졸업 후 취업 이라고 썼지만 제가 이루고 싶은 큰 꿈은 미국에서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미국 인더스트리로 간다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궁금하여 다소 극단적으로 글을 쓴 탓에 다른 답글 써주신 분과 읽어 주시던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

    애정어린 답글 걱정이 담긴 답글도 잘 읽어 보았고 다른 글도 읽어보며 개념이 조금씩 잡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답글로 여러가지 조언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취업을 위해서 박사과정유학이라 45.***.24.58

      이런분 미국서 살아남기 힘들어요. 대학원은 회사 취직을 위해서 가는데가 아닙니다.

      • 환영 184.***.236.59

        외국인이 미국에 취업하려면 고학력 전문직종으로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본인이 한국에서 연구원 경력이 있다면 직접 문을 두드려 볼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갖고 그 경력과 네트웍으로 본인이 직접 영주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박사과정 유학은 취직을 위해서도 또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됩니다.

      • 정말 기가 막힘 67.***.94.211

        산업체가 수많은 공학박사들을 채용해서 엔지니어로서 연구원으로서 그리고 그외에도 technical sale등의 분야에서 일을 합니다. 언제부터 이 싸이트가 이런것까지 설명하고 argue를 해야되는곳이 되는지 참담합니다.

    • 1 47.***.131.116

      이런 질문….이제 좀 지겨워진다.

    • 원글 남겨주셨으면 더 좋았을뻔 했네요.. 73.***.62.164

      건승하세요.

    • 환영 184.***.236.59

      아니 뭐 이 정도 얘기로 위축돼서 글 지우고그래요? 미국 화공 박사 후 미국에서 취업하는 거 당연히 물어볼 수도 있지요. 예의 바른 것도 중요하지만 궁금한 것은 언제나 물어보는 것이 맞습니다. 괜히 삐딱한 사람들 많군요.

      우선, 미국 대학원 입학 축하합니다. 회사라면 아무래도 이전에 회사 경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연구직 취업 준비가 미국이나 한국의 교수직을 위한 길과 많은 부분에서 겹치니까 지금은 모든 진로를 다 포함하기 바랍니다. 회사 간다면 미국 애들은 포닥 안하고 바로 회사로 가는데 유학생은 신분 차이가 있고 이게 결정적이어서 영주권을 준비한 후에 취직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영주권은 NIW라는 종류의 영주권을 준비하면 됩니다. 박사과정 말에 준비하면 좋은데 실제로는 좀 벅찰거고 포닥 잘 잡고 바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영주권 서류 넣고 취직 준비하는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기회를 만들어줄겁니다. NIW 영주권 성공을 위한 핵심은 논문 많이 쓰고 네트웍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연구분야는 뭐 아무거나 본인 좋아하는 거 하세요. 박사학위자의 미국 취업은 NIW 영주권을 최종 목표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논문 중심의 실적을 쌓으면서 준비하면 영주권 획득 및 미국 취업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동시에 회사가 아닌 다른 길로도 갈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논문 많이 쓰라는 게 논문 인용지수에 욕심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라 열심히 연구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데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자기 연구를 사랑해야 합니다. 시시해 보이더라도 지도교수를 믿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려고 노력하세요. 한국 사람들은 시키는 일은 잘하는데 주도적으로 계획세우고 방향 잡는 것에는 소극적입니다. 지도교수 가르침 잘 받고 연구하는 방법과 정리해서 논문 쓰는 방법등 모든 것을 다 열심히 배우고 본인이 일정 잡고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하세요. 이런 자세는 어디로가든 유용합니다. 박사 학위자는 어디에서든 독립성을 기대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 연구 주제를 평생 갖고 가지 않습니다. 분야가 달라도 재빨리 적응하고 핵심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즉 연구 자체의 경험이 아니라 연구 방법과 자세가 더 오래감을 기억하세요. 이건 일반적인 얘기고 앞서 얘기한대로 영주권 신청한 상태에서 취직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세요. 누구나 잡생각도 많아지고 절망할 때가 오고 그러니 과정 중에는 낙담 마시고 끝까지 앞만보고 가세요.

      • ㅇㅇ 121.***.121.75

        정성어린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복사해서 두고두고 간직할 생각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11 129.***.226.250

      간단히 말씀 드리면
      회사는 포닥 안한 박사급 직원을 더 선호해요.
      회사 취업 하시려면 박사 마치고 바로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고,
      회사 가면 논문을 쓸 여건이 되지 않아 교수로 돌아가는건 좀 힘들거에요.
      교수가 되려면 박사 기간 동안 논문이 많으면 바로 지원해봐도 되고, 포닥 1~2년 정도 하면서 논문을 많이 만들어서 지원해도 되구요.
      지도교수의 추천서 없이는 어떤 지원도 고려가 되지 않으니 지도교수하고 잘 지내는게 중요하구요, 포닥 지도교수들 추천서도 필요하니 추천인 적어도 세명은 확보하세요.
      그리고 교수가 되고 싶으면 teaching경력도 중요하니까 게스트 렉처나 TA렉처 기회가 있으면 꼭 하구요.
      회사는 경기 나빠지면 제일 먼저 레이오프 되는게 연구직… 회사 이익과 직결되지 않았으니까요.
      아카데믹은 돈벌이는 좋지 않고 엄청 빡세게 일해야하지만 적어도 밥그릇은 안전하죠…
      여러 사람에게 조언 구하세요~

    • 이런 글 올리는 걸 보니 앞이 다보인다. 45.***.24.58

      대학원 들어가면, 그것도 미국 대학원까지 왔는데, 어떻케 하면 연구를 잘하고 RA받고 어떻케 하면 페이퍼 적을 생각을 해야지. 처음 왔는데 적응을 어떻케 빨리 해야지 생각해야지…앞길이 구말리 같은 젊은 사람이 좀 안됬다. 차라리 지금 되돌아가서 9급 공무원 준비해라. 그것이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인생사는것이다.

    • ㅇㅇ 121.***.121.75

      아버지 연세정도 되시는 분 같은데 말을 심하게 한점 사과 드립니다. 연구 잘하고 RA받고 페이퍼 쓸 생각만 하겠습니다. 요즘 불안한지 이런저런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도네요.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이 글을 읽고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 정말 기가 막힘 67.***.94.211

      넌 뭐하는 넘이냐 근데… 페이퍼 적는다는 소리는 난생 처음 들어보네.. 페이퍼가 메모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