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은 후 현 직장에 연봉 네고

  • #3852646
    hire 99.***.28.121 1968

    말 그대로 다른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현 직장의 환경과 베네핏은 좋아서 연봉만 맞춰주면 남고싶은데 연봉 네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더 안좋게 바라볼까요?

    현재 상황은 제가 만약에 나가면 당장 고용할 만한 사람도 찾기 힘들어 제 부서가 혼잡해 질 수 있지만 그건 오로지 제 생각입니다.

    • 참나.. 172.***.193.34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해 드리지오.

      당신이 만약 오늘 죽어도
      회사는 잘 돌아갈겁니다. 물론 당분간 며칠동안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당신이 만약 오늘 죽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겁니다.
      그러니 쓸대없는 걱정 마시오.

    • . 50.***.174.97

      카운터 오퍼를 받고 남는건 정말정말정말정말로 안 좋은 생각입니다

    • 73.***.30.195

      현 회사에서 당장은 카운터오퍼를 줄수도 있겠지만 언제 또 나간다고 할지 모르는 직원으로 낙인찍힙니다.
      제가 매니저라면 조만간에 이를 대치할 직원을 새로 뽑아 가르친 후 다음 레이오프에 쳐낼 것 같네요.

    • Mr. Loon 152.***.73.187

      세상에서 젤로 그른 생각
      ‘내가 없으면 울 회사가 돌아가는데 문제가 있다’
      구멍가게라면 몰라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곳이라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 없어야하죠.
      그냥 원글님 인정해 주는곳으로 이직이 답

    • ㅇㅇ 74.***.153.72

      오퍼 받았으면 차라리 자신있게 가서 그냥 오퍼얘기 하지말고, 올려달라고 해보세요. 그러고 잘 안된다 싶으면 움직이면 됩니다.

    • 47.***.234.227

      맞아요. 오퍼 받은 거 얘기하는 순간 이직에 대한 가능성을 아주 높게 얘기한 겁니다. 다른 회사를 걸고 딜하는 건 피하세요. 아무 얘기하지 말고 제안하든가 나가든가 하세요.

    • ㅋㅋㅋ 172.***.189.200

      임원급 아니시면 피하세요… 능력있는 임원들은 가끔 그렇게 해서 팀도 키우고 하던데 일개 직원이면… 정말 능력자 아닌 이상 쉽지않을듯…

    • 1 24.***.73.233

      현 직장 업종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해요.. 요새 잡시장도 그렇고.. 규모가 좀 더 큰 회사라 나가는 사람 안잡더군요. 다만 전에 에이전시 쪽에서 일할 땐 사실 되게 흔한 일이었고, 규모가 작으면 대체 자원이라든가에 불편함이 있긴 할겁니다. 매니저 입장에선 앞으로 2-3달은 골치일 수 있죠. 백업한 자원이 없다면 말예요.. 근데 또 언제 나갈지 모르는 인물이라고 찍힐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퍼포먼스 리뷰가 얼마 안남았다면 약속을 받아 내는 방법도 있겟네요.

    • 경험담 192.***.55.54

      좀 오래전 이야기인데, 제가 매니져 할때 입사한지 3년쯤 된 젊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나름 똘똘하고 빠리빠리하면서 나름 일도 잘하는 편이라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살짝 뺀질거리는것도 보였는데 일을 잘해서 그정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타회사에서 오퍼를 받았다고 나가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급여인상이야기는 안하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남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 봤더니 금여를 인상해주면 남겠다고 해서 타회사에 오퍼에서 살짝 못미치는 금액으로 hr과 이야기 하고 올려주었습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거의 10%인상이었기에 동일직급에 많다고 봐야 되는 정도 였습니다. (년 인상 <5% 로 기억)..

      그리고도 그전과 비슷하게 일을 하더군요 (특별히 더 잘하지는 않았다는 이야깁니다, 뭐 나름 만족스런 정도)
      그런데 1년이 조금 더 지나니깐, 똑같은 짓을 하더군요, 타회사에서 오퍼 받았다고 나가겠다고 젠틀하게 이야기 하는데…
      또 올려주면 안나겠다는 정도의 의미를 살짝 풍기더군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Looks that’s good decision, I hope you will success over there. Good Luck.
      하고 보내주었습니다.

    • 대근 137.***.140.177

      양 아치냐?

    • ㅈ ㅅ ㅌㅊ 76.***.16.52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런 행동을 할 경우 앞으로의 회사에서의 내부 평가는 높게 받는 거를 포기하셔야 될 듯 합니다.

      더 좋은 offer를 받으셨다면 시간을 조금 가지고 고민한 뒤에 남으실거면 offer를 잊고 가는거고 아니라면 notice주고 옮기시던지 하세요.

      그리고 윗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회사는 본인이 없다고 안 돌아가지 않습니다. Start-up company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후회 없는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 ㅇ_ㅇ 73.***.67.49

      업종이나 회사마다 다를테니 소신있게 행동하시길 추천해요. 제 경우 연봉맞춰서 남는 걸 선택했고 아무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단, 회사 정책이 tenure 중에 딱 한번만 할 수 있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현 회사 네고없이 바로 이직을 하겠지요.

    • 수퍼바이져 162.***.198.215

      라떼의 경험으로 말해 드리면,.. 외국계 및 한국 대기업등 경험은 이렇습니다.

      1. 제가 있던 외국계 미국회사 포함은 딜은 없습니다. 그래 오퍼 받았어… 축하해 그리고 수고 했어.. 잘가….
      해당직원이 너무 당황해서 남을까.. 라고 하니 그 메니져.. 아니 필요 없어 너 오늘 그만두겠다고 말했으니 인사에 연락하고 퇴사 처리 한다..
      2. 한국회사들 너 어떻게 하면 남을래…. 어느정도 맞춰주는 듯할 수도 있지만… 그 메니져는 백업을 찾고 해고 시킴(대부분의 대기업의 정서…)
      3. 미국에 있는 한국계 소규모 회사정도만 잡을려고 하는 것 같아요…(사람뽑기 힘들어서…)

      절대 오퍼받고 딜하는 거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순간 평판 망하는 거죠… 업계에는 소문이 납니다…
      딜안하고 나가면 혹시 좋은 조건으로 재입사 요청이 있을 수 있지만…오퍼로 딜 한친구는 100% 배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