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갈등.. 해결책??

  • #3926798
    가족이 최고??? 174.***.125.120 825

    가족끼리의 갈등 때문에 , 연을 끊고 사시는 분들 계신지요 ?

    부모님과의 사이는 좋은데, 형제끼리의 갈등을 부모님이 한쪽을 편을들게 되니, 그 순간부터 제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

    한국의 부모님은 이성이나 합리와는 거리가 멀고 감정에 호소를 계속 하시는데.. 짜증도 나고 아예 신경을 안쓰고 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예, 너는 자리를 잡았으니 형편이 좋지 않는 형제를 많이 챙겨 줘라,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가족인데….)

    계속 그냥 싸우기 싫어 참다가, 한번 이성적으로 말씀을 드리니, 말을 빙빙 돌리시고.. 물타기 하시고.. 화내시고… 너는 대충 넘어가지 꼭 그걸 이야기 해야 속이 시원 하냐 등등…기본적으로 저의 희생을 전재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렇다고 계속 부모님과 싸우기는 싫고.. 한 세번 설득 했는데 할때마다 벽과 이야기하는거 같네요. 부모님 설득은 인제 포기 했습니다. 계속 제가 참고 살거나 연을 끊거나 둘중 하나가 답이겠지요..

    • 조언 104.***.40.169

      결론은 형제와 사이가 나쁜거죠?
      태어나보니 형제… 은혜를 입은건아니죠 그냥 같은 부모라는 사실.
      그럼 그냥 부모님만 신경 쓰고 사이가 안좋은 형제는 관심끄세요.
      부모님한테는 자식이지만 님의 자식도 아니고.
      그걸 부모님한테 설득하지말고 형제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마세요.
      형제 남매 자매도 서로 이용하고 배신하잖아요.

    • 세종 184.***.104.214

      부모님이랑도 연락을 하지마세요… 자기들이 잘못했다 생각하시면 연락 올거에요.. 힘내세요 ㅠ

    • Elonito 119.***.52.170

      정답입니다,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한 방법이지만, 불행한 생각이 자꾸드니, 인연을 끊어버리면 되지요. 처음에는 후련도 하고 죄책감도 들고 후회도 되고 하다가 세월이 지나서 잊혀지거나, 마음에 끈을 놓지 못해서 넌지시 안부나 묻고 하며 다시금 조금씩 관계가 형성이되면, 그 때 고민은 그때가서 하면 되지요. 정답은 님의 마음에 담겨저 있지요.

      • 지나가다 164.***.253.203

        야,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너 한국아이핀데 여긴 왜 들어오는 거냐?
        외로워서?

    • 지나가다 164.***.253.203

      아주 typical한 가족갈등.
      나이든 부모님설득은 불가능.
      부모의 자식편애는 자식들끼리 원수로 만듬.

    • PenPen 152.***.8.130

      >형제끼리의 갈등을 부모님이 한쪽을 편을들게 되니
      님이 형제에게 뭐 도움 받을 것이 없으면,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
      도움줄 일만 있다면, 그냥 최소한 으로만 하세요. 신경써서 많이 도와주면 그것을 감사하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기고, 혹시나 내 직장/사업/가족일로 바빠서 못도와주면, 서운해 합니다.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도와줄때 뻐길 필요는 없지만, 내가 도와주는 것이 당연시 되면 안됩니다.

      >너는 자리를 잡았으니 형편이 좋지 않는 형제를 많이 챙겨 줘라,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가족인데….)
      토달지 말고 그냥 “네에~”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하고 말고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죠)
      이성적으로 설득 하려고 하지 마세요. 안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3~40년전에 본인이 뭐 잘못한것이 두고두고 미안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해주라고 할수있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뭐 때문에 미안한지도 모를 수도 있죠.

      >참고 살거나 연을 끊거나 둘중 하나가 답이겠지요..
      그러니까 참지 말라는 겁니다. 기분나쁘면 나쁘다고 하고 (큰 목소리로 화내지는 말고, 너가 이러이러 해서 내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앞으로는 안 도와준다.) 그쪽에서 원하는 것을 안해주면 됩니다. 혹시 형제가 부모님을 통해서 압박을 한다면, 부모님한테는 그냥 “네에~” 하고 계속 안하면 됩니다. 바쁘거나 심적으로 부담되면, 전화도 일일이 다 안받아도 됩니다.
      그런데 먼저 내가 연을 끊는다! 선포하고 그러지는 마시고요. 원하는 것을 안해주면 저쪽에서 먼저 연락을 안할겁니다. 그러면 일년에 한두번 명절이나 생일에 아무일 없듯이 그냥 안부인사정도만 해도 됩니다.

      단! 위 내용은 글쓴이가 온전히 자립해있고, 부모나 형제에게 뭐 받을 것이 없으면 가능한데, 뭐 기대하거나 받을 것이 있으면 안되죠. 며늘이가 시부모에게 집은 공짜로 달라고 하고; 집에는 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안됩니다. 안받고 안하고는 되도..

    • 초가지붕 216.***.123.32

      내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사는 자체가 아주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건데 멀리 있다보니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걱정 하지 마시라고 잘지내고 있다면서 은근히 받는 월급까지 자랑하고 그러면 부모님은 내가 진짜 잘 살고 있구나 오해하고 계실수도 있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인종차별 받는거, 영어 어려운 점, 세금 많이 내고 돈 줄줄이 새는 것 등 어려운 이야기 하셔야 해요.

      그 돈 없다는 형제들도 매일 한국에서 맛난거 먹고 있을텐데 님은 미국에서 먹는거 하나 만족스럽지 않은 생활 버티고 계시잖아요.

    • ㄷㅈㅂ 131.***.254.11

      부모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감. 당신도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사는것같은데.. 그렇게 사는거 아님. 미국에 사는한 어떤면에서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나은 입장일수도 있는데 형편이 좋으면 도와주고나 양보할수있는거 아닌가? 마음씨를 곱게 가지길

    • 108.***.81.180

      나이 만 퍼먹는다고 철 들지 않는다
      아프리카 부쉬맨, 남미 아마존 부족, 필리핀 원주민들 사는 것 들 보라.., 과연, 나이만 많이 먹는다고 어른이 돼고, 현안이 생기고, 젊은 시대들 보다 낫다고 말 할 수 있을 까?
      뭔가, 시간이 지나, 세대가 바뀌면서 달라져 발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성세대들이 옛 것만을 고집 하기 때문이다.
      희망이 없다

    • 아무소리 104.***.55.253

      억지로 그러면 더 하기 싫어지죠.
      선행을 배풀어도 기분도 좋지 않고요.

    • Pk 174.***.119.238

      부모님이 집이 하나 있었는데 장남인 형 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번돈 부모님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번돈 자기 맘대로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벌어서 잘 살거든요.

    • ㅈㅈ 69.***.120.221

      조금 다르지만 답답하시겠네요. 저는 동생이 한국에서 매월 수천만원씩 벌고 잘 사는데 비용발생할 때 기본적으로 반반씩 다 했고 혹시 자투리 생기면 1~2만원 더 내고 (내가 요구한 것도 아님) 자기가 쓰던 중고물품 버릴 때 저한테 선물이랍시고 버리고 (안받으면 서운할가봐 받음) 사고난 차도 중고상에 넘기는 가격으로 넘겨놓고 나중에 싸게 줬다고 하면서 자기가 베푸는 은혜에 감사하지 않는다고 자기가 먼저 연락 끊자고 해서 연락 끊긴지 몇년입니다. 어머니 한분 계시는데 말이 안통해서 포기했습니다. 살다 보면 어렸을 때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