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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10:41:01 #3764515p 66.***.12.55 2781
포닥 3년차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잡마켓에 나가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카데미아에 남고 싶으면서도 회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Trainee라는 명분으로 받는 쥐꼬리만한 월급 (렌트랑 생활비로 쓰고 나면 저축은 꿈도 못꿈. 제 연봉의 2-3배를 받는 동기들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그렇다고 워라밸이 보장되느냐 하면 전혀 반대죠
제가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해도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이 제가 원하는 시기에 잡공고를 낼 것이냐 하는 것도 미지수고요.
제 포닥 지도교수들은 제가 자신들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들이 저같이 desperate하고 고분고분 말 잘 듣는 포닥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배운 것도 많지만 일은 다 하면서 고생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최근 추세도 점점 포닥 찾는게 힘들어지는 거 같습니다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professors-struggle-recruit-postdocs-calls-structural-change-academia-intensify). 긍정적인 변화 같습니다.처음에 포닥을 시작하며 출사표를 던졌을 때에는 저도 나름 열정에 가득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번아웃 오기 직전 (사실 이미 왔을지도)의 피로감 가득한 포닥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이 아카데미아를 왜 떠나지 못하냐 물으신다면
상사가 없다는 것&Flexibility가 있다는 것
논문, 펀딩 등 회사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을 한다는 것
나의 연구주제와 연구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겠네요.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제가 만약 교수가 될다면
언젠가 저도 포닥을 구할텐데 그럼 제 포닥도 이렇게 우울한 시기를 거치겠죠?
제 입장에서야 (지금의 저처럼) 싼값에 부려먹기 좋아도 말이죠.
최대한 포닥을 안 구하고 연구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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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년차 비슷한 상황입니다. 아카데미쪽 꿈이 없음에도 포닥을 계속 하고 있었고 조만간 자의로 관둡니다.
이제 실업수당이나 타면서 잡을 구해야겠네요. -
아카데미 포닥의 경우 연봉이 얼마인지?
저는 NATINAL LAB 에 4월부터 첫번째 포닥 시작하는데요, 연봉이 8만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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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평생 나이가 60이 될 때까지 포닥을 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냐고 하니까? 본인의 평생 꿈이 아카데미아였고 또 본인의 가족과 부모님도 아카데미아에 계속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프라이드가 있어서 떠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생활비는 충분하냐고 물어보니 한국의 부모님이 부유해서 계속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꿈을 쫒아 사는 것이 인생인 듯… -
동의합니다. 저처럼 아카데미아를 떠나지 못사는 사람들을 보면 에고가 강한 사람들 그리고 돈보다는 명예욕을 좇는 사람들이라고 요약가능한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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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렸한 목적이 없어보이네요. 목적이 있다면 포닥이든 인더스트리든 번아웃이라는게 잘 안옵니다. 지금 자리에서 딱히 어려움이 없어보이는데 전형적으로 목적없이 하던 것 계속하시는 박사님같네요. 박사후님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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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사 후 교수하려고 2년 포닥 다른 학교에서 하다가 맘 접고 회사가서 8년동안 3개 다른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현재 디펜스 연구소에 와서 일합니다. TC는 20만불 배이스는 17만불입니다. 은퇴까지 일하는 게 보장되있어 맘 편하고 좋아요. 사기업에서 경력 8년정도 쌓고 디펜스 연구소에 연봉 잘 받고 들어가는 교수 안부럽습니다. 이런 길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들면 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보통 디펜스 연구소들은 깡 시골에 쳐박혀있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연구소는 특이하게 미국에서 최대로 큰 대도시에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알아보세요. 미국은 넓고 연구소는 미국 전국에 널렸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오프닝이 시민권이 필수라 시민권 받고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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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포닥님 혹시 Security Clearance는 어떻게 받으셨나요??
전 이것 때문에 입대합니다. Top Secret 주변에서 받기 어려울거라 이야기하는데,
가능하게 만들려고 입대하는거긴한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오퍼 싸인하면 회사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음. 이 경우 어플라이한 포지션이 클리어런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인지 물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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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정년보장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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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는 정년 넘어까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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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정년 보장이라고 쓰나요? 미국은 법적으로 at-will 계약인데 어떻게 정년 보장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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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정년보장이라고 쓰는데가 어딨어 ㅎㅎㅎ
그냥 알아서 오래다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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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당신같이 여기서 비아냥거리는 사람보다야 훨씬 잘났고 목표도 뚜렷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있다=번아웃이 잘 안 온다는 공식은 어디서 온건가요?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 지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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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포닥님. 저도 요새는 진지하게 원하는 레벨의 대학에서 교수직을 얻지 못한다면 할만큼 했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인더스트리다 정부기관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이도 훨씬 좋고 설령 레이오프되어도 기술이 있으니 다시 잡을 구하는게 어렵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구요… 지금은 일단 참고 또 참고 열심히 달리는 중인데 나이도 들어가고 만만치 않은 길이라 힘들고 회의감드는 게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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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낙오자입니다. 아카데미아의 고상함과 부푼꿈을 안고 포닥을 시작했는데,
대우가 너무 안좋고, 내 부족함이 보이고 교수의 길이 쉽지않아보여서 길게끌기전에 그만두고 인더스트리왔습니다.물론 핑계일수도있겠으나, 경제적으로 나이대에 맞는 크리티컬한 시기들을(집, 노후,투자 등등) 놓치지 않았고 아직은 풍족하게 살고있어 미련없이 떠난것에 대한 위안은 됩니다. 아쉬움은 다소 있지만, 다시가고싶은 맘은 없어요.
자신이있으시고 길이 보인다면, 계속 해보세요. 이공계 교수될수만 있으면 그 만의 장점은 수도없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찍 탈출하는것도 또 다른 괜찮은 삶의 시작이 될수있어요 -
범죄없이 잘 살았다면 씨큐리티 클리어런스 다들 잘 나옵니다. 저 아는 대부분 top level 받으신분들 다 미국 군대 간적 없는 한국군필자들 이십니다. 다만 체크하는 데 1년이상걸릴 뿐 다들 문제없이 잘 받는 데 그것때문에 군대에 간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회사에서 필요해서 하는거니 비용도 다 내주고 내가 할건 그저 성실히 요구하는 서류내고 인터뷰만 해주면 됩니다. 그것때문에 군대가는 건 제가 일하는 데선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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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secret 받으신분들 이야기하는겁니다. 군대에선 나름 대단한거 처럼 말하는 거 같은데.. 저희 일하는 데선 그냥 일하는 데 필요하니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 대단한 걸로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필요에 의해 요구되니까 서류 내주고 인터뷰해주고 백그라운드 체크해줄 사람들 일일이 연락해서 알아봐즈는 정도죠. 이외에 그거 체크하는 요원들이 따로 있어서 내가 낸 장보를 토대로 내가 알려주지 않은 지인들 십수년이전에 알던 사람도 찾아서 체크하곤 해서 그걸 듣고 인터뷰 당한 사람들한테 연락이 오기도 해수 실제 진행했던 사람들이 놀라더라. 정도로는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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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카데믹 리서치와 페이퍼 쓰기는 좋아하시는가 보네요.
그것조차 아니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조언합니다. -
아카데미아의 길은 예체능이랑 같다고 봅니다
머리가 특출난 소수 재능충들만의 리그.. 나머지 90프로는 어중간한 재능의 저주에 걸려 불행하게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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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은 실력이 눈앞에서 다 보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실력으로 판가름 나지만..
학계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대학원 와서 학위 받을 정도면 재능 실력은 고만고만한 수준이고,
나머지는 정말 운 (실험 성과가 얼마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나오는가,, 리뷰어를 누가 맡는가, 자기 분야 오프닝이 적기에 잘 나오는가 등등 ) 이 많이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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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그 자체는 2년 정도라면 사기업을 가든 정부연구소를 가든 아주 도움이 됩니다. 3년 이상은 고시낭인 같은 피폐한 삶이 시작되니 다른 옵션을 택하세요. 미국에선 박사들에게 아주 좋은 진로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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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봉의 2-3배를 받는 동기들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비교하지마세요. 사람마다 시간은 다르게 흘러갑니다. 누구는 30대에 CEO가 되지만, 누구는 40대에 첫 교수 직업을 잡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가고 싶은 대학이 원하는 시기에 잡공고를 낼 것이냐 하는 것은 미지수 입니다. 원글님의 역량 문제라기 보다는 시기와 운의 비율도 상당하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3년은 뭐 그리 길게 포닥을 하신건 아닌것 같습니다. 제 주위를 보면 교수의 꿈을 가지고 존버하는 사람은 결국에 교수가되긴 다 되더군요. 그러니 목표를 분명히 하시고 정진하시면 될 듯합니다.연봉이요? 그건 교수가 된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게 없습니다. 지금 인더스트리 친구들이 2-3배 연봉을 받는데, 원글님이 곧 교수가 된다고해도 그 친구들도 연봉이 오를겁니다. 결국 좁힐 수 없는 갭이 있습니다. 돈만을 추구하고 싶으면 포닥도 하지 말았어야 하고, 아니면 이미 전공을 잘못 고른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솔직히 교수가 무슨 대단한 명예가 더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나의 연구주제와 연구 자체를 좋아한다는게 분명한 사실이라면 그냥 힘내시길 바래요. 붙어있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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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해보임.
ㅋㅋㅋㅋ 결국 포닥하고 업계나와서 남보다 십년은 늦게 직장생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그냥 쓰던것이나 계속 쓰세요 박사님.
박사까지 했으면 뭔가 사회에 기여를 해야지 ㅋㅋㅋ -
충분히 이해합니다.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시장이라 사람 미치게하지요. 그래서 저는 잡마켓에 지금 나왔습니다. 원하는 학교들만 썼고 면접도 봤습니다. 잡마켓 초반에 원글이 느낀 그대로 똑같이 느꼈고요. 그런데 일단 부딪혀보니 대충 해볼만한지 느낌이 옵니다. 올해 안되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또 써보고 그렇게 싸이클 세번이 별로면 저랑 운명이 아니다 생각하고 미련없이 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대단해서라기 보다 수요 공급도 다르고 좀 특수성있는 잡마켓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그냥 직업 중에 하나인데 게임의 법칙이 다른 곳이지요.
그 게임 한 번 해보고 아니면 다른거 해도 좋고요.
이 실패감을 견디지 못하는것,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짜증나는것이지요. 그런데 그건 자신과의 싸움이고 남이 뭐라하는 내 인생인것 같습니다.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제가 선호하는 학교 밑으로는 아카데미아 가는 메리트가 최소한 제게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선호하는 학교들만 썼고, 그 외는 다 제외했습니다. 그런 학교들보다는 인더스트리나 연구소가 prestige랄지 대우며 복지며 일의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이런 생각이지만 또 바뀔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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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님이 하신 생각이 제가 최근에 도달한 결론과 99% 똑같습니다. 저도 올해부터는 되든 안되든 감을 익혀보고자 잡마켓에 나가볼 생각인데 무조건 하나만 걸려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가고 싶은 곳만 몇군데 선택할 예정입니다. 이길을 미리 가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보긴 하겠지만 제가 실제로 겪어보고 느끼는 건 또 다를 거 같아서 도전해보려 합니다. 저는 세사이클까지는 자신이 없고 올해와 내년 잡마켓에 나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안되면 그때뜸이면 어차피 학을 떼었을테니 깔끔하게 접고 인더스트리로 눈을 돌려 열심히 또 지원해 봐야겠지요. 정해진 인생길을 가는게 아니라 좋은점도 힘든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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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인더스트리에 오게 되면, 아카데미아에서 실패한 사람이 모인 곳이 아니고 오히려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상아탑에서만 있으면 그것이 전부 같지만, 그 곳에서 배운 것이 본게임에서 실제로 쓰이는 인더스트리에 일단 오면 또 나름대로 더 만족스럽게 살아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카데미아에 미련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인더스트리로 하산하셔도 좋을 겁니다. -
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인더스트리 연구소에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학교 교수와 공동연구도 진행할 수 있고요. 막상 인더스트리로 오시면 학교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커리어 방향을 디벨로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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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없다는 것&Flexibility가 있다는 것
논문, 펀딩 등 회사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을 한다는 것
나의 연구주제와 연구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겠네->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인더에서도 이런 생활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저도 포닥하다 it 쪽 연구직으로 들어왔는데, 좋아하는 연구하는 것 똑같고, 근무량은 절반줄고, 연봉은 2.5배가 되었네요. 회사일이 곧 내일이라 나를 위해서 일하지 누굴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포닥때 연구실에서 보단 사람들보다 인더가 훨신 열심히 일하고 수준도 높더군요. 연구는 아카데미아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저도 학계 있을때는 인더는 걍 자기일 포기하고 돈 벌러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참 바보같은 생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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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된다고 상사가 없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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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맞네요. 현 포닥 지도교수님을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department head가 사실상 “상사”긴 하던데… 그래도 tenure따면 많이 자유로워지는 거 같은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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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funding agency의 노예..
내가 아는 교수들 중에 진짜 하고 싶은 연구하는 사람은 없는듯. 돈 되는 연구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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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부에서 일하는데 박사 때보다 지금이 훨씬 빡세게 일하는 듯.
언뜻 생각으로는 공무원이 일도 덜 빡세게 하고, 편하고, 노후보장되고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사회에 나오고보니 아카데미아가 실은 더 편했음.
당시는 하고 싶은 공부 하고 싶을 때하고 할 수 있을만큼 하고 (어차피 박사는 새로운 연구를 창출하니 지 역량에 맡게 진도를 나갈 수 밖에 없음. 펀딩도 교수가 따오고. 물론 프로포잘은 포닥이 쓰기도 하지만), 아카데미아 밖에 나오니 내 연구, 일에 대한 냉정한 clarity가 필요함. -
정부기관님, 저도 박사과정 한정이면 동의하는데, 포닥/교수도 결국은 자신의 일,연구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끊임없이 들어가야 하는 일 같다고 요즘 느낍니다. 제 이름 걸고 밖으로 나가는 일들이 많아질수록 말이죠. 박사과정 때도 나름 힘들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걍 꿀 빨았던거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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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카데미아에 환멸을 느껴서 포닥은 생각도 안하고 나왔지만, 포닥과 같이 일해보고 저 스스로도 프로포잘은 써본 경험에 의하면 포닥과 교수는 정말 다릅니다. 아마 님도 그래서 포닥을 탈출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포닥은 노예죠. 교수는 고용주이고. 그런데 엔지니어링 기준으로는 확실히 교수가 포닥보다는 말도 못하게 바쁘더라구요. 물론 님이 인문계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그래서 저는 정치까지 해야하는 숨막히는 아카데미아와 자기 생활도 없을 정도로 바쁜 제 지도교수의 모습을 보며 떠났죠. 게다가 대부분의 펀딩 등은 정부나 인더스트리에서 나오는지라 교수가 갑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펀딩을 따는 자리에 가면 회사나 정부 등에서 일하는 박사 앞에서는 을이죠. 펀딩 받았으면 성과 보고해야 하고. 교수는 포닥, 박사과정생 앞에서나 갑이죠. 또 다른 교수들 사이에서 정치도 나름 잘해야하고.
한번 그 곳에 있고 또 있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계속 있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연구를 해야겠죠. 다행히 요즘은 인더스트리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님의 분야를 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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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 모르는데 잘 안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박사 ㅎㅎㅎㅎㅎ 박사면 다 아냐? ㅋㅋㅋㅋㅋ 정신 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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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좆.밥새ㄲㅣ야 너나 정신차려 ㅋㅋㅋ 능지 수준 한 번 처참하네 ㅎㅎㅎ 네 미래가 적잖이 쓰레기 같아 내 시간이 아까워서 상대 안해주려다가 이렇게라도 안하면 아무도 네 상태를 안 알려줄 거 같아서 적선하는 셈 알려준다 존나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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