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공황장애 있으신분 계신가요?

  • #3408861
    Wr 172.***.19.179 1613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는데요
    몸에 이상은 없는데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는데 정말 몸에는 이상이 없는거 같은데 갑자기 몰려오는 공포가 참 힘드네요
    그것도 꼭 사무실에 있으면 발생하는데 참기도 힘들고 쓰러질거 같고 약도 처방 받았는데 먹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별다른 방법도 없어보이고요
    혹시 경험이나 치유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 두가지 107.***.245.1

      방법이 있는데
      1. 상황회피
      2. 적응하기

      전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편.
      숨이 딱막히는느낌들때 들이마시지말고 내뱉으세요
      자신감 갖으시고요

    • 76.***.240.114

      자가치유법으론 식단 채식위주로 바꾸고 매일 유산소 운동 1시간
      꾸준히 몇년하시면 괜찮아 집니다.

    • Dhgr 174.***.33.47

      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저의 공황자애를 알리고, 제가 갑자기 주저앉거나 이상행동 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당부한후 몇번의 에피소드끝에 몇달동안 그 강도가 줄어들고 결국 사라졌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음식조절하고 꾸준한 운동과 명상 그리고 나 자신을 내려놓는 특히나 주변사람즐과 내 상태를 공유하면서 버티다 보면 어느새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 향수병으로 비롯 140.***.5.218

      오랫동안 고국과 떨어져, 항상 긴장 상태로 스트레스 받으며 살기 때문에 생김. 모든 것을 언제나 경계해야 하니까 수년동안 쌓이면 장애가 생기는 것.. 일부러 않미치려고 Missyusa 하면서 명품백에 목숨거는 빠순이들 많음.

      교포 중 10중 5~7은 인생에 한번씩 공황장애 걸림. 공황장애로 장애 판정받고, social security 받으며 한국서 몇년간 요양하는 것도 치료방법 중 하나. 사람 목숨이 어느것보다 중요.

      • sgg 184.***.163.142

        보통은 70명중에 한명꼴로 겪는다는 통계를 본적있어요.
        그런데 타국에 사는 사람들은 가능성이 더 높다는데 동의합니다. 일상적인데 스트레스가 따라다니죠.

    • Qwerty 172.***.20.165

      근 10여년간 공황장애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공황장애인지 확진을 한지는 몇년밖에 안되어 그동안 출장 다니며 이나라 저나라 응급실 많이 깄습니다.
      전 사실 심장이 좀 안좋았었기에 더더욱 심장문제인지 공황장애인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제 경우엔 일단 건강상의 문제를 다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아무래도 공황에 빠지는게 줄어들고 빠지더라도 이건 심리적인거야 라는 믿음이 생기니 마인드컨트롤도 더 쉽더군요.
      그리고 알프라졸람을 처방받아 언제나 가지고 다니다가 공황이 올때마다 한알에서 두알정도 먹고 안정을 취하며 이건 심리적 문제 일뿐이라고 자기 암시를 해왔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젠 어쩌다 찾아오는 불청객같은 공황에 담담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약도 더 안먹고 (대신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언제나 가지고 다니고는 있습니다) 그냥 마인드컨트롤만으로도 넘어가 지고 확실히 빈도가 줄고 있습니다.

    • Qwerty 172.***.20.165

      무엇보다도 내 건강에 대한 확신이 중요했습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 안좋은 부분에 대한 적극적 치료, 건강한 생황습관, 금연, 음주 조절, 스트레스 조절, 적당한 운동…등등..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괜한말이 아니더군요.

      • sgg 184.***.163.142

        심장병 환자중에 공황장애가 적어도 10프로는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그 스트레스가 오죽 하겠습니까?
        건투를 빕니다.

    • sgg 184.***.163.142

      공황장애는 스트레스가 극심하게 지속될경우 올수 있구요. 보통은 숨쉬는것과 관련되고 먹는것과도 관련됩니다. 잠도 못자고요. 먹다가 목에 걸려서 죽을뻔한다든가. 나머지는 이유없이 찾아오는경우도 있는데…이유를 아는경우 대처가 조금은 쉬워진다고 합니다.
      원글 경우는 사무실이 고층건물에 있나요? 그리고 대도시 도심지에? 그런게 일반적인데…이경우는 패쇄공포증과 고소공포증과 연관되어질수도 있어요. 건물이 흔들리는거같고 복도가 기울어져 보이기도 하고…그러다 멘탈이 아주 많이 흔들리고 숨이 안쉬어지죠.

      특히나 항히스타민이나 우울증약을 장기복용해오신분들은 그약의 부작용에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약을 끊어보던지 다른 약으로 바꿔보든지요. 약들이 사람마다 다 달리 작용하고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의사보다는 자기자신이 조심해가며 관찰을 잘 해야 합니다.

      교회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성경구절중에 두려움이나 공포에 대응하는 귀절들을 계속 암송하시면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전투는 하나님에 속한다라던가, 두려워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함이니라,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공포가 사라질수밖에 없다 뭐 이런거요. 그리고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이미 죽었으니 죽음에 대한 공포도 있을수 없습니다…나는 죽고 누구만 산다? …자꾸 자기를 죽이면 도움이 되는듯합니다. 그게 교회안다니는 다른분들이 말하는 내려놓는거라는 거랑 연관되고요.

    • sgg 184.***.163.142

      원글의 경우엔 특히 나무가 많은 공원이라든가 자연경관을 찾아 햊볕도 많이 받고 산책많이 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아마 사무실에서 사무보는것이 특히 숨막히게 하는 거 같습니다. 사무실을 혼자쓰시는거라면 기분좋은 나무들이나 자연풍경사진도 많이 걸어놓으시구요.

    • 마음 107.***.68.98

      마음의 병이긴 하지만 반드시 약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약이 안들면 용량을 높이든가 바꾸든가 해야 하니 의사와 얘가하세요. 멀리 보세요 꼭 치유됩니다. 약 문제 없으니 의심 말고 의사 처방대로 약 드세요.

    • 1111 24.***.198.123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 겪는거에요

      하지만 너무 오래가거나 (한달 두달 이상) 그러면 병원 가셔야죠

    • ㅂㅂㅂ 207.***.36.242

      저는 공황장애는 없지만 너무 정신적으로 힘든 경우가 생기면 생각을 안하고 다른 일에 몰두 할려고 합니다.. 그러면 도움이 많이 되던데 공황장애를 안겪어봐서,,,이것도 한번 해보세요

    • Yup 76.***.83.233

      제 증상이 심하지는 않아 정신과에 가지는 않았으나 몇년전에 공황이 의심되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가슴이 벌렁거리며 불규칙적으로 뛰어 기침이 날 정도였고 가슴에 뭔가 돌덩어리가 움직이는 느낌..밤에 자다가도 깬적이 있고요. 심장질환인줄 알고 심장내과에 갔었으나 모든게 정상이였습니다. 이 모든 증상은 제가 제일 바쁜 1~2년 간 계속되다가 조금 일이 여유가 있어지고 무엇보다도 제가 마음을 편히 먹고 순간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공황이 맞았던걸까요?

    • Wr 172.***.19.184

      답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좀 힘들었내요 보통 한두시간이면 지나가는데 거의 하루종일 그러네요
      말씀해주신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1 110.***.50.169

      저 극심한 우울증에 몇 년 시달렸었는데
      요가랑 명상 배우고 나서부터 많이 나아진게 아니라
      고통만 없음 했는데 고통만 없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행복하고 이상하게 즐거워지더라구요
      요가랑 명상을 한번 배워보세요
      저는 정말 극심한 케이스였어서 예전에 만난 사람들은 놀랍니다
      물론 저도 제가 예전에 쓴 자살일지 같은거 우연히 보면 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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