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3410243
    명품 121.***.250.148 3739

    현재 미국취업준비중인 가장입니다.(자녀6,2살)
    취업자리 알아보던중 알라바마 어번에 있는 회사(J**)로 부터 제의를 받았습니다.
    조건은 대략 보전업무(현PLC업무) 연봉6만불,취업후6개월후 영주권지원,비자및이주비 6.000불지원 ,의료보험(치,안과포함), 항공권 본인만 지원입니다.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니 6만불기준 생활고,시골이라 자녀공부문제, 야근및주말 무보수근무,영주권비협조등 좋은말은 하나도
    없네요..물론 생활씀씀이라던지, 회사 법인장분들 마다 다르겠지만요.
    회사사정이라던지 지역에 생활하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124 166.***.246.132

      한국으로 치면 원통 인제 양구 급이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회사는 가는거아님

    • 00 68.***.80.219

      PLC 6만불은 좀 짠듯…
      그치만 영주권 바로 들어가는건 좋은 조건이라봅니다.
      글쓴이 같이 느즈막히 오시는분들은 어쩔수 없이 한국회사에서 전전하시게 될터이니 고달플겁니다.
      큰 결심하지 않으면 6개월전에 귀국하실수도

    • Jkl 108.***.250.109

      애들 교육 때문인지 본인의 미국병 때문인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하시고 그래도 교육 때문이라고 합리화하겠다면 알라바마 가세요

      알라바마 교육 환경은 조사는 해 본 적은 있으시나요

      무조건 한국은 입시지옥이고 미국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교육환경이라고 본인의 미국병 치료를 위해 합리화를 하겠죠

      • 명품 121.***.250.148

        제글을 보시고 뭘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미국병이 있다고 단정하시고 생각하시는게 이해가 가질않네요.
        그럼님이 생각하시는 미국병은 어떤건가요?그럼 그 기준이 먼가요?

    • 12 172.***.39.82

      사실 한국이 교육시키기 훨씬 편하고 좋거든요.

    • cc 70.***.140.239

      애들 교육때문이란 말에 웃고 갑니다.

    • kb 67.***.21.5

      회사사정이라던지 지역에 생활하시는분들
      님께서 말한 대상자는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조건은 대략 보전업무(현PLC업무) 연봉6만불,취업후6개월후 영주권지원,비자및이주비 6.000불지원 ,의료보험(치,안과포함), 항공권 본인만 지원입니다.
      눈앞의 골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전략에 부합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전략으로 미국에서 살아가실 건지 말이지요. 잠시 살다가 돌아 가실 것이면 어떤 조건이라면 괜찮을 것이고, 중간 과정의 골에 부합하면 그 또한 어떤 조건이라면 괜찮을 것 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략없이 판단하시면 도중에 길을 잃지 않을까, 후회가 염려스럽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리면, 영원히 여기에 뼈를 묻을 것인가? 여기에서 생존할 것인가? 미국인과 경쟁할 것인가?
      조언을 드린다면 5년 후 10년후 전략을 세울 것과 분야별로 정보를 더 많이 모아서 취업준비하시면 좋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 Answer 67.***.203.147

      신분해결이 우선입니다.

      그 회사를 통해서 영주권을 받을수있다면 고생해도 해볼만할겁니다.

    • ㅁㅁ 75.***.250.213

      명문대에 아이들을 보내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올 만 합니다. 제 지인도 한국에서의 모든 걸 정리하고 이민비자 받은다음 미국와서 사시는데 본인은 힘들어도 중학교랑 고등학교 한국서 다니던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 driver 64.***.218.106

      이민은 사실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이민을 갈거냐 말거냐의 가장 확실한 결정방법은 이겁니다.
      이민을 갔는데 사기당했고 돈을 다 털렸고 한국에 돌아 올 수 도 없게된 상황을 가정하는거죠. 그래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겠다.자살하지 않겠다.후회하지 않겠다.와이프나 가족들 원망하지 않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폭망했을때 무슨수를 써서라도 최대한 빨리 다시 일어서겠다.

      이런것을 할 자신이 있으면 하세요. 이민은 누군가의 말을 듣고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용기고 독기이고 도박입니다. 가족들 데리고 지옥같은 닭공장가서 1년 개처럼 고생해서 영주권 받아 지옥탈출에 성공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뭘 못하겠습니까. 단 본인이 그걸 견뎌낼 깡다구가 있냐는겁니다. 영주권 받을때 기분이 어떤지 아세요? 이런 프라스틱 쪼가리 하나 받을라고 내가 이고생했구나..이거죠. 그리고 영주권 카드 받기전날과 받은 다음날..아무런 마음의 변화도 기분의 변화도 생활의 변화도 없습니다. 사는건 어디나 마천가지고 힘들고 고달픕니다.

      정말 정말 독해지셔야 살아남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 166.***.102.47

      영주권받기 전날과 받은 다음 날, 생활의 변화는 없을 지 모르지만 마음의 변화, 기분의 변화는 없다고는 못할 것 같아요.

    • ㅍㅍ 152.***.8.130

      저는 오시는 것 찬성입니다.
      영주권을 우선 받으실수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서 일하시고 적응하시면서, 진행상황 꼭좀 잘 챙기시고요,
      영주권 받을때까지 몇년 걸릴겁니다.
      열심히 일하시면서 (백인이던 남미던 흑인이던) 영어로 대화하시면서 영어도 연습하시고
      영주권 받으면 더 좋은 곳으로 갈때 영어가 문제 안되도록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골이라서 6만불가지고 생활하실수 있을것 같고요,
      자녀 공부는 제 생각에는 시골이 더 좋을겁니다. 2살은 집에 있을테고, 6살은 어차피그냥 영어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되죠.
      시골쪽이 보통 선생님들도 더 친절할겁니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12.***.177.212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가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사실 알라바마에서 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그 근처이다 보니 몇가지 말씀 드립니다.

      먼저 미국에 오시는 분들 중에 계획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 사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 또는 행운으로 또는 밀려서 또는 가족따라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공부하러 오신분들 빼고요.
      그러니까 계획이 있으냐고 묻는 것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시골 생활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갈 때 쯤 괜찮은 곳으로 옮기면 영어도 잘 할테고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어느정도 잔소리도 듣고 자라기 떄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부모님들이예요. 먼곳에 혼자서 부부만 있다가 보면 많은 힘든 부분들이 있어요.
      돈으로 힘이드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입니다.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믿을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친구를 잘 사귀시면 됩니다.
      한인들 사기 친다는둥 그런말 믿지 마시고 좋은 분들 잘 가려서 사귀세요.
      세상 어디에나 나쁜사람도 있고 좋은사람도 있고 다 똑 같습니다.
      그렇게 향수병이 지나갈 때까지 열심히 사시면 모든게 물 흐르듯이 잘 되고 있을 겁니다.

      삶이라는 것은 어디든지 다 힘듭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른거 없어요.
      단지 하나는 부부간의 결심입니다. 서로 위로하고 다독거리면서 이겨나가면 됩니다.
      한사람이 힘들면 모든게 무너집니다. 왜냐하면 부부와 아이들밖에 서로를 위로할 사람이 없거든요.

      한국 업체들 신분 문제가지고 장난친다는 얘기 가끔 들립니다. 그런데 그런 거 직접 겪은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의 대부분이 본인들의 문제도 절반은 차지하고 있을테니까 당사자들은 그런얘기 안합니다.
      대신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당사자들의 얘기를 듣고 한국기업 나쁘다고만 얘기하죠.
      저도 직원들 뽑다보면 아 그사람들 그럴만 하구나 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

      어디서든 성실하고 실력있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PLC 전문가의 경우는 한국은 대부분 LG를 사용할텐데 여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공부 좀 많이 하시기는 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PLC 쪽은 아니라서 본인이 그건 더 잘 아실거고요.

      여기 모든게 느린 곳입니다. 한국 생각하시면 화가나서 미칠겁니다.
      그럴 때 마다 한국이 그리워지고 친구가 그립고 가족이 그리울겁니다.
      그런데 나름 묘한 여유가 생기기는 합니다.
      어디서든 새로 시작하는 것은 모두 모험입니다.
      부산에서 일하다 서울로 이직하는 것도 모험이고
      어릴적 고등학교를 원거리도 다니면서 자취하던 것도 모험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똑 같습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님께서 흔들리면 가족들이 두려워 합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공자 129.***.109.42

      지나가다 우연히님, 명문장 입니다. 최치원이 쓴 토황소격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 Answer1 24.***.150.71

      여기에 댓글다는 악플다는 것에 신경쓰지마세요. 계획이 어딧습니까.. 지금 본인이 서있는 곳이 지옥입니다. 저 역시 알라바마에서 3년째 이러고는 있지만 그래도 지금은 영주권 진행해서 핑거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오셔서 나름대로의 상황을 즐기십시오. 그럼됩니다. 알라바마의 회사들은 어디라고 굳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다 압니다.. 호락호락 하진 않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남자로 태어나셨음 군대도 다녀오셨을테고 그럼 회사가 뭣 같아도 사람들끼리는 뭉칠수 있습니다. 막상한국에서는 그 회사가 어떤지 알수는 없습니다. 와서 직접 경험해보시면 됩니다. 어제 어떤 닥공장 출신의 연세가 많으신분께서 이야기 하시기를… 당신들은 기술이 있지만 이곳에서 본인이 처한 환경이 참기힘들고 미치겠지만 기술이 없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당신들이 상상 할수없을 만큼 많은 고생을하고 지금을 살아갑니다.

      저는 이제 100퍼 동감합니다. 걱정하지마시고 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너무 신나하고 좋아합니다. 저는 그 만족으로 삽니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 미국 173.***.165.17

      미국…..오지말고 한국에 계세요.

      근데 미국병이 와야만 고쳐지는게 문제임

    • 211.***.240.128

      경력이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나이로 보아 대략 10년 정도는 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PLC 가능한 보전인원에 연봉 6만불은 너무 짭니다. 좀 더 네고를 해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아니면 아예 시급으로 네고를 하시던지요.

    • 명품 121.***.250.148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우선 한분한분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들 글하나하나에 친구,동생 또는 자식을 대하듯 진중한 글 을 보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정말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생각없습니다. 열심히 앞만보고 가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겠죠~
      다시한번 조언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 76.***.183.127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음부터 가족분들 다 데리고 오시지 마시고 가능한 혼자 오셔서 6개월에서 1년정도 지내면서 먼저 적응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회사에서 과연 영주권을 약속한데로 진행해주는지, 근무 여건 등은 예상에 부합하는지 등을 보시고, 본인이 조금 더 적응된 상태에서 가족을 부르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 123 67.***.112.114

      지나가다 글 님에 제가 위로 받고 갑니다.
      내 짝과 함께 잘 이겨내가면 되죠. 누가 뭐라하건

    • 지나가다가 우연히 47.***.193.239

      모두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돈이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하고 뭐든지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힘들 내세요.
      저도 힘내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커가면서 머리 굵어졌다고 말 안듣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퇴직의 압력도 점점 늘어가죠
      그렇지만 오늘을 조금씩 살아가다 보면 오늘을 견디게 되고
      또 내일은 내일 버티게 됩니다.
      힘들 내세요.
      화이륑~~~

    • 하기나름 99.***.3.196

      저는 29에 4만 받고 시작 했어요. 당시 경력 4년차 였어요. 미래는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