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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가끔 올라오는 글들도 그렇고 주변에도 회계사 썼다가 낭패 보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복잡한 비즈니스라든가 어려운 세액공제 항목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써도 어렵지 않게 세금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프로그램들은 워낙 잘 만들어져서 세법을 전혀 몰라도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yes no 답만 잘 해도 다 해결 가능하고요
심지어 W-2라든가 1099도 금융기관 싸이트에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자료 뽑아오는 편리한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사업을 하면서 복잡한 공제를 받는 분들은 회계사에게 맡기는 게 심리적으로 편하겠지만
대부분의 월급 생활자 (+주식투자, 모기지, 재산세, 기부금, 의료비) 정도가 전부인 한인분들은 비싼 돈 써가면서 회계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일부 한인 회계사들은 (솔직히 대부분이라고 생각) 매년 업데이트되는 세법 팔로우 업도 안 되고 일감은 많아서 제 때 신고를 못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제가 아는 케이스도 세금 신고 기한 놓친 분도 계시고 (올해는 5/15라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심지어 리펀드도 꿀꺽하는 싸가지도 있더군요 (항의하자 한참 후에 돌려주는 몰염치)
영어 울렁증 때문에 그냥 회계사 맡기는 게 편하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영어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프로그램 한 번 만 돌리면 입력 기초자료가 자동 롤포워드 되기 때문에 둘 째 해 부터는 굉장히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