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화상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해서 굉장히 편한 차림으로 있었는데

처음부터 갑자기 화면이 on 헉…

미안하다, 카메라 꼭 켜야 하는거냐? 했더니
꺼도 된다 해서 그냥 둘다 끄고 진행

두번째 인터뷰어도 화면에 얼굴이 비추는 순간
아… 나도 켜야되는거 같네 하고 재빨리 셔츠를 주워 입었습니다.

제가 카메라 켜는걸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왜 인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얼굴이 아니라 제 얼굴에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을 쓰게 되어서요, 이거 뭐 중2병도 아니고
좀 집중이 힘듭니다.

white board 공유하기 하면, 딱히 문제 풀 때도 어려움이 없는데
굳이 아이컨택 하면서 하는게 얘네 문화권(?, 그래봤자 다 인도/중국인인데..)에서 일반적인건지
virtual interview때 camera를 켜 놓는게 어떤 예의(?) 인지 궁금하네요

떨어지고 싶은 방법도 가지가지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팩폭인데 말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ㅋㅋㅋ 막말로 댁이 누구 돈주고 일시키는 입장에 얼굴한번 안보고 뽑고싶겠습니까

당락에까지 영향이 있나요?
돈받고 일하는 입장에서 얼굴 하나 못팔겠습니까 ㅋㅋ
피드백 감사합니다

저는 다 카메라 켜고 했습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지원자 중에 얼굴도 안 보여주는 사람하고 얼굴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사람하고 누구한테 더 마음이 가겠습니까. 물론 실력이 거의 비슷 하다면요.

안그래도 적극성에 관해서 좀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모두 맞는 말씀 감사합니다

안녕, 난 꼰대야.
그냥 켜라. 그리고 인터뷰 전에 복장 정도는 준비를 미리 해라.

회사마다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인사 담당자한테 미리 물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 경험상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에는 화면 공유를 하는데 화면공유 플랫폼에서 직접 화상 전화가 지원 됨에도 불구하고, 따로 직접 핸폰으로 전화를 해서 대화를 하더라고요. 이 경우에는 인터뷰어 노출을 꺼리는 것 같았어요. 약간 직원 보호 느낌.

그외 hirevue 플랫폼을 사용하는 회사나 퀄컴 (주로 마이크로 팀즈 사용)의 경우는 화상 다 켜고 하더라고요.

인터뷰어가 화상을 켰는데, 제가 화상을 끌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화상 인터뷰 대비해서 조명도 준비하고 뒷배경도 준비하고, 옷도 깔끔하게,, 그리고 컴퓨터로 동영상 찍으면서 자기가 말하는거 표정 등 녹화하면서 검토해 보세요.

사실 켜야되나 말아야되나 두가지 옵션을 준비는 했었습니다
막상 켜고 보니 HR빼고는 재택이라 그런지 인터뷰어둘은 오히려 티셔츠 차림들이었어요

뒷배경은 제 집이 좀 후줄근 하지만은 빈 벽으로 준비했고, 셔츠는 바로 옆에 두었고

아쉬운건 비디오 녹화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음성만 저장한 아쉬움
계속 무브온 할려면 제 바보같은 표정도 좀 반성해야 하는데요

궁금했던건 꼭 한국 회사들이 얼굴 보자고 하는적이 많아서
미국애들도 그런건지 문화가 궁금했습니다
저야목소리만 들어도 아시안억양에 노랭이지만
그런 인종 나이 그런것들이 들어가는 화면을 공유하는 문화인가 가요

아이컨택과 비슷한 맥락으로 오히려 중요하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한국회사에서 얼굴보자고 한 경우가 많은 것이,
한국 회사가 얼굴 보는 것을 더 원해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사항이 준비 안됐을 경우 적나라하게 시정 요청하는 것이죠.

어느 회사든 사람을 뽑는 일인데, 사람 얼굴 보면서 하는 건 기본인 것이고요-얼굴 본다는게 무슨 관상 보는 건 아니고 그 사람 말의 신뢰성이랄지 감정등을 정확히 읽기 위해서-
미국 회사는 안 킨 사람에게 켜달라고 강제적으로 요청하지 않을 뿐,,,,
당연히 얼굴 키고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켜야죠. 기본입니다.

무조건 카메라 켜야죠

지금까지 인터뷰 봤던 캔디데잇들 중에서 카메라 켜지 않은 사람을 뽑은적은 한번도 없네요. unconscious bias 인지는 몰라도, 믿음이 안가고 바디랭귀지를 읽지 못하니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얼굴 안보고 100% 커뮤니케이션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모를까?

Inter-VIEW

카메라 안켜고 인터뷰 보는 사람 한명인가 두명인가 봤는데, 어쨌든 다 오퍼 안나갔습니다.
일단 인터뷰어가 인터뷰에 임하는 기본적인 성의가 없다고 생각되면 절대 오퍼가 안나가기 때문에 제 생각에 카메라 끄고 인터뷰 보는건 그냥 안보는거와 별 다름 없을것 같습니다.
면접관은 끌 수도 있지만 본인은 끄면 절대 안되죠. 심지어 카메라 옆으로 놔서 카메라 안보고 옆에 보고 이야기하면 카메라 위치 옮기라고 하는 면접관도 있는데…

인터뷰는 캔디데잇의 스킬셋만 보는게 아니라 “동료”로서 팀분위기에 어떻게 녹아들수 있는지도 다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화상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화면을 키든 끄든, 인터뷰이는 화면을 키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인터뷰에 참여하는게 기본적인 상식이고 매너입니다.

저라면 화면을 끄고 진행하는 버츄얼 인터뷰이가 있다면 당락에 큰 영향을 줄것 같습니다.

양복입고 5분전에 카메라 켜고 대기하고 있으면 플러스는 있을지언정 적어도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onsite 하는 이유가 직접 만나서 대면 인터뷰를 하는거고, 코로나때문에 직접 못만나니 캠으로 얼굴보고 인터뷰하자 이건데,
캠을 끄고 인터뷰 하겠다라.. ㅎㅎ

ㅋㅋㅋ 농담인가죠?

virtual interview를 카메라 끄고 한다고요..? 놀랍습니다.

인터뷰어 입장에서 인터뷰 폰으로도 하고 가상인터뷰로도 해봤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캔디뎃 카메라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전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근데 여기서는 다들 카메라 안 키면 거시기 하다고 해서 좀 당황스럽네요.

회사마다 팀마다 케바케일 것 같습니다만 끄는 것이 장점이 없는 반면에 (인터넷이 별로만 양해를 구하고 꺼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 인터뷰 볼 때는 키는게 좋겠네요.

virtual라는 영어단어의 의미를 모르시는건가요?
카메라를 끄고 하면 virtual interview가 아니라 phone interview가 되는거죠.

본문에 ‘화상 인터뷰’ 했다고 쓰셨잖아요 이 화상아?

농담이시길 바랍니다.
Interviewer 가 노출되기 싫어서 안켜는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나 (전 그런경우 못봤고요), interviewee 가 화상 인터뷰인데 안켜도 된냐고 묻는다면 (좋은 이유 없이)…. 저는 좀 당황스러울듯 해요.

Virtual이 아니라면 온사이트 가셔서 각각 다른방에서 전화로 인터뷰 하면 안되냐 라고 한거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화상으로는 바이러스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정 걱정이 되시면 마스크 쓰고 화상 인터뷰 하세요.

저희쪽은 좀 오픈된 경우라 그런지 인터뷰 진행 할 때 비디오 안켜고 진행한 적도 꽤 됩니다. 경우에 따라 지원자만 비디오를 켠 경우도 있고 모두 안켰던 적도 있고 모두 켰던 적이 있는데, 비디오가 당락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양복 잘 차려입고 비쥬얼도 좋으면 더 좋겠지만 인터뷰 내용만 좋다면 얼굴 안봐도 크게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회사 마다 다르지 않나 싶네요. 대부분 비디오를 켜고 인터뷰를 하는게 일반적인것에 동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