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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이사를 하느라 u-haul에서 기본요금 $19.99짜리 트럭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다 끝내고 트럭을 리턴하러 같더니 제가 72마일을 사용했다고 하면서 99불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사를 동네 가까운 곳으로 한거라 계산해 보니 9~10마일 정도 움직였는데 황당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트럭 픽업할때 주행기록계를 체크 안했다는 걸 알았죠.-.-
제가 u-haul을 직접 빌려보기는 처음이라 트럭 빌리면서 아무 생각 없이 나갔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하도 황당해서 트럭에 다시 가봤더니 주행기록계에는 제가 72마일 움직인걸로 되어 있고 트럭 넘버도 서류상에 넘버와 일치 하더군요.
그제서야 내가 다 뒤집어 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은 자기들 선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고 월요일에 메니저가 나오면 얘기하라고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일단 99불 내는걸로 싸인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메니저한테 상황설명을 하고 메니저가 한번 체크해 보겠다고 오후에 다시 전화하라고 하네요. 사실 그쪽에서 서류에 체크인 체크아웃때 마일이 다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하면, 제가 더 이상 해볼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확인을 안했던것이 잘못이니까요.
혹시 트럭 렌트 하실 때 이런 일도 생길 수 있으니 저같이 바보같은 경우를 당하시지 말라고 글을 올립니다.(속이 많이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