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형 TomTom go 51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omTom의 모든 GPS는 기본 기능에서 동일합니다.. 따라서 어떤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미국 전역의 지도를 볼수 있고, 구입 즉시 사용가능한점에선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TomTom의 구형 300, 500, 700류의 제품은 구형 GPS칩셋을 사용하고 있어서, High rise가 많은 다운타운에서 gps 신호를 놓치는 경우가 있고, 속도가 다소 느립니다. 신형 510과 910은 신형 GPS칩셋을 사용하고 processor의 속도가 향상되어 경로 계산이 빠르고, 화면이 넓어졌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신형 gps는 480×242해상도로 시중 gps중에선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go 510은 SD card를 이용하고 910은 20gb하드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점이 차이점입니다.. 이 차이를 이용해서 910은 mp3나, 사진 보기등등을 할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고 있고, 지도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지도를 기본 내장하고 있습니다.. 510은 미국과 캐나다의 지도만 가지고 있지요.. 속도나 gps기능은 차이가 없습니다..

TomTom의 강점으로는 GUI가 될것 같은데요.. 일단,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는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어떤 정보를 보여줄것인지.. 화면 하단에 보여줄 것인지 우측에 보여줄 것인지.. 정보는 현재시간, 도착예정시각, 현재속도, 몇개의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하는 강도 등등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POI라 그래서, 미리 입력되어 있는 주소 정보중, 관심있는 것을 표시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경우에는 Costo Gas라는 Category를 만들었는데, 미국 전역의 Costco gas station을 집어넣은 다음에 Costco모양을 본딴 Icon을 만들어서 집어 넣었죠.. 운전하는 동안 근처에 costco gas가 있으면 icon이 표시됩니다.. 물론 과속 단속 카메라도 집어 넣을수 있고, Warning alarm도 설정할수 있습니다..

방향전환이 필요한 경우, 음성으로 미리 지시가 되고, 전환점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화면이 zoom-in이 되어서 정확하게 어떤 지점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한지 보여줍니다.. 예전에 LA에서 3개의 freeway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른 freeway로 빠져나가는데.. Ramp의 연결이 굉장히 복잡했었죠.. 이런 경우, 음성 안내만으로 길을 찾기가 어려움이 있는데, 그림으로 자세히 표시해주면 훨씬 쉽습니다.. 음성 안내는 단계별로, 2마일 이전지점에서 우측 차선으로 변경이 필요함을 알려주며 1/2마일지점에서 방향전환이 필요함을 알려줍니다.. 운전하는 동안 계속 진진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기 때문에 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안내합니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경우, 자동적으로 음량을 올립니다.. 블루투스 전화기가 있는 경우, 이 마이크를 통해서 handsfree로 사용가능합니다.. 미리 저장되어 있는 주소 정보에는 기본적으로 전화번호가 있어서, 운전중에 handsfree로 전화를 걸수 있도록 해 줍니다.. 물론 음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들어보지는 않았으니.. 상대방은 그럭 저럭 듣는것 같았습니다..

블루투스를 통해서 Data 전송하는게 가능해서 교통 정보를 다운 받는다고 하는데.. 2006년만 무료이고, 핸드폰에도 데이터 요금을 내야 합니다.. 나중에 교통 방송 수신기가 별매 된다고 하는데 그땐 교통 상황을 쉽게 알수 있겠죠..

미리 저장되어 있는 주소 정보는 주유소, 식당, 국립 공원등등 필수적인 정보는 들어있지만, Grocery, Warehouse는 없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할수는 있죠.. poinusa.com이란곳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직접 입력하는것도 별로 힘들진 않아서, touch screen으로 할수도 있고,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PC와의 연결이 아주 매끄러운 편으로 전용 프로그램이 아주 잘 짜여져 있어서, 업데이트도 편하고, 악세사리 구매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인사의 목소리도 구매가 가능하고, 화면의 color scheme등도 구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로는 파란색, 공원은 녹색이런식의 교칙을 theme이라고 하는데, 새로 다운 받을수 있죠..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다만 지도 정보가 다소 오래 된 면이 있습니다.. 지도를 미국 업체에서 구입하는것 같은데 그 회사의 업데이트가 좀 늦는것 같습니다.. 저도 부정확한 길을 몇개 report했는데 아직 업데이트가 된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때문에 불편을 겪은건 없는데.. 하필 제 회사 정보가 엉터리입니다.. 매일 출퇴근하는 회사니 길을 모를린 없죠.. 하지만 기분이 좀 찜찜하긴 합니다.. 아.. Microsoft Maps & Street 최신판에도 안 나와있는 제 집 부근 주소들은 있더군요.. 좀 들쭉 날쭉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