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F!!!

  • #408953
    Esther 70.***.198.122 4259

    드뎌 금욜입니당..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당췌 까먹는 속도는 하늘을 찌르고….
    나이먹는 속도는 그것보다 더빠르니…..

    아이피로 추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살벌합니다만…
    모 클럽의 어떤분 말씀처럼..
    난 법없이도 살 사람인데….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니다..전 법 있어야 합니다…..)

    요즘 여기들어오는 재미에…
    운동가는 것도 빼먹고…
    보던 책도 놓고..
    폐인이 되어갑니다….

    아무래도 잠수를 타야지 원….
    그런데 또 막상 잠수를 타면…
    우울해집니다….
    정말 아무도 없구나….
    내가 손내밀지 않으면, 나에게 다가오는 건 없는거구나….

    Take and Give가 아니라..Give and take인거 알면서도….
    늘 받는것에 익숙해진 나…
    먼저 준다고 해서 내가 죽는것도 아닌데…
    옹졸해 져가는 마음….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속에서….
    사람들의 목소리도 느낄수없고…
    말할때의 작은 떨림이나, 감정을 읽을수도 없고…
    상대방의 눈을 쳐다볼수도 없는….
    이 이상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혼자 컴앞에 앉아서 키득키득 웃는 모습이..
    전형적인 실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니
    기쁘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또 상처도 받고 그러네요….^^

    그런데………………………

    과연
    우리에게도…
    정말….
    사랑이 찾아올까요?
    이제는 가슴떨리는 사랑은 못할것같은데…
    과연 그런 감정이 가슴에 남아있을까…

    점점 세상과 타협하는 제 가슴이 답답합니다…
    사랑, 조건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내가 좋음 된거지..하며 지냈던 시간들…
    이제는
    머리로 계산 먼저하고…
    더하기 뺴기해서 손해나는 장사 안할려구 하고….
    그저…나에게 해가되는 일이라면 발빼기에 급급한 내자신이…
    참 불쌍합니다….

    오늘 알콜을 몸속에 들어 부었어야 하는건데…..
    술독에 빠지고 싶은 새벽입니다……^^

    • L*** 64.***.192.179

      Esther 님 왜 상처받았어요?
      그래두 술로 해결하려하면 몸만 상해요..맘 잘 다스려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이 이상하기도 하고 뭔가 불안하기도 하죠
      그래서 내가 전화가 더 좋다 했잖아요 ㅋ
      어쨌든 즐거운 금요일,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구요
      또 대화나눠요 호호

    • 산경 66.***.253.2

      알콜을 드리 붇는것도 에스더님에게 해가 되는 일이에요. 발빼기에 급급해 주세요.
      분명히 있을겁니다. 가슴떨리는 사랑.
      중요한건 그 가슴 떨리는 사랑이 중요한 순간에 와야 하는거죠.

    • 산경 66.***.253.2

      아침 TGIF!!!

    • Assam 128.***.253.61

      가슴이 떨려본지 너무 오래되어 저도 에스더님과 같은 생각을 가끔 합니다.
      와도 좋고 안오면 어쩔 수 없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만. :)

    • 희망이 209.***.34.80

      Take and Give는 당연히 안되는거고,
      Give and Take는 괜히 상처입기 쉽고,
      요즘은… Give and For-get 해야된답니다. 흐흐

    • 커피향 69.***.40.164

      호빵님이 내얘길 하시네 ㅋㅋㅋㅋ
      혹시 저한테 상처받으신건 아니죵???
      저도 솔로가 편하다고 생각하고 기브앤 테이크는 생각도 안하고 살았답니다.
      그런데 crash란 영화를 보고 음…. 감독이 말하려는 내용을 알아차려버린거죠
      크래쉬 하지않으면…. 뭐 잃을것도 얻을것도 없다는….(긴가민가… 내용 변조중)^^
      그래서 이제는 열심히 크래쉬 하려 다니려 합니당…
      챗방 죽순이가 첫걸음… ㅎㅎㅎ
      오늘 금욜인데… 다들 약속있고 바쁘실려나??
      그래도 전 기다립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ㅎㅎ

    • 시간때우기 208.***.110.194

      금욜저녁에 약속이라… 아무일없어서 항상 짐에 갑니다. 금욜저녁은 진짜로 한가하거든요 …ㅎㅎ

    • terra 151.***.78.243

      esther님 ..
      사랑하는데는 감정이 남아있을까 하지 마시고 그런 감정은 어떤 상황이 오면 생성되는거라 봅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짱가처럼..
      때론 바보처럼 때론 이기적 때론 떨림으로 때론 편안함으로 늘 다른모습으로 나타나니까 가끔은 느끼지 못할수도 있겠지만여..^^
      뉴욕은 비와 바람으로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 나는 금욜 오후인걸요..
      9시에 끝나고 샤브샤브나먹으러 갈까 합니다….

    • Esther 70.***.198.122

      Terra님 샤브샤브 먹으러 가실 시간이네요…
      전 초컬릿좀 먹고…집에오는길에 클램차우더랑, 샌드위치, 커피마시고
      지금 기분이 많이 좀 업되어서 왔습니다..
      모두들 걱정해주시는 통에…
      완전히 원기회복…ㅋㅋㅋ

      걍 주절거려본건데…
      히히~~~~~~~~~~먄 하게 시리…

      외로운 주말? 할일없는 주말?
      이라고 생각하시지말구여….
      우리만이 누릴수 있는 아주아주 좋은 주말을 보내봅시다요!!!

      전 낼 저의 이상형 만나러 갑니다!!!!
      쓔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