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E 인터뷰 중에 모르는 문제 나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 #3672144
    붙고싶다 121.***.201.169 1300

    안녕하세요.
    이번에 G사와 A사 인터뷰를 앞둔 7년차 엔지니어입니다.

    알고리즘 문제 풀고 있는데 솔직히 풀었던 문제도 시간 지나면 잘 못풀겠습니다.
    DP같은 경우 이해했고 잘 풀었었는데 몇 주 지나면 겨우겨우 풉니다.
    인터뷰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더욱 시간이 필요한데 긴장하면 머리가 잘 돌아가지를 않네요.

    인터뷰때 한번도 풀어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면 당황해서 허우적 거립니다.
    당연히 결과는 늘 좋지 않았습니다.
    첫 해는 Final가서 탈락했고 작년에는 Final도 가지 못했네요.

    공부는 하는데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저에게는 1:1로 모르는 문제를 푸는게 너무 어렵네요.

    남은 1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풀었던 문제를 달달 외울까요? 아니면 새로운 문제를 더 풀까요?
    이번에는 붙고 싶습니다.

    • qwerty 158.***.1.28

      인터뷰 할 때 일부 “정답”을 원하는 단편적인 지식의 질문도 있지만 종종 알고리듬 문제의 경우 “정답”이 아닌 어떤 과정으로 가는지 본인이 잘 설명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이야기 하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뻔한 알고리듬 문제라도, 그리고 한번도 풀어 보지 못한 문제라도 본인은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 했는지 방향은 어느 쪽인지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설명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할 때 질문은 정답 맞추기 질문이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답을 외우지 마시고 그 질문에서 뭐가 필요한지 이해를 더 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 봅니다.

    • powser 131.***.174.214

      좋은 말씀들 많이 써주실거라 믿고, 몇가지 첨언 하자면.

      – 이미 좋은 실력을 가지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시 조금의 여유가 님의 실력을 더 빛내보이게 할거 같읍니다.
      – 인터뷰라기보다 이미 그 회사에 입사한 후 팀 동료와 문제를 논의한다고 가정해보시죠. 좀더 자연스럽게 질문들이 오고 갈수 있읍니다.
      – 주늑들바에는 공격적/도전적인 태도가 낫읍니다.
      – Whiteboard 에서 직접서서 문제를 푸시는 모습을 Recording 해서 다시 돌려보시죠. 고치고 싶으신 것들이 보입니다.
      – 같은 맥락으로 Mock interview 많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 질문 힌트 47.***.55.252

      본인의 생각을 말하고 각 단계마다 상대의 의견을 확인해가면서 진행하고 막히면 상대의 의견또는 힌트를 요청해가며 문제를 푸는 게 좋아요. 답이 맞냐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지 다른 의견을 받았을 때 발끈하지 않고 얼마나 부드럽게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지 봅니다. 정답을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인터뷰는 맞는 사람인가 보는거지 정답을 맞추는 지 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에요.

    • . 98.***.232.51

      회사마다 다릅니다. A사는 지원해보지않아서 모르겠고 G사의 경우엔 새로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고자하니까 leetcode랑 똑같은 문제는 안나오는 편이고 풀어봤던 문제 concept을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하는게 중요합니다. Leetcode 초반 문제 300개 정도 남에게 설명할 정도로 정확히 알고 푸는게 중요하겠네요.
      DP는 원래 어렵습니다. 많이 풀어보고 감 잡는게 중요합니다. 여러유형의 문제 풀어보고 문제 조건을 살짝 바꿔서 풀고 다른 문제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면 DP의 본질이 보일겁니다. 근데 실제 인터뷰에서 DP많이 나오진 않으니 준비할 시간 없으면 그냥 pass.

    • 지나가다 65.***.30.106

      다음 주에 Tesla와 패널 인터뷰 예정입니다.
      1차 Phone Screening
      2차 HM 인터뷰
      3차 24시간 짜리 15 개 문제 풀이,,,,,후에
      4차 4시간짜리 패널 인터뷰입니다. 제가 과거에 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 골라서 패널 전원에게 PT 후 6명의 각 패널 돌아가며 30분씩입니다. 모두 Eng. Manager 혹은 Principal Engineer, 후덜덜해요. PT 자료를 인터뷰 전에 보내라는 것으로 보아, 어마 무시한 방어전이 될 것 같아요. 요기서 떨어지면 끝이고 여길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VP 인터뷰가 있답니다.

    • 머지 165.***.216.171

      끝까지 안다고 잡아때면 됩니다.

    • 복싱 73.***.220.22

      G같은 경우는 optimal solution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풀어갈려는 과정을 보여주면 나름괜챦은 점수는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음냐뤼 76.***.44.192

      Google. Facebook. Apple은 DP skip하는게 나음 거의 안나옴

    • 붙고싶다 121.***.201.169

      많은 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300번대 이하 리트코드 문제를 완벽히 이해합니다.
      화이트보드 설명 영상 녹화 후 문제점 고칩니다.
      각 단계마다 의사소통을 하고 막히는 경우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진행한다.

      모든 의견 귀담아 듣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