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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20년말 분기배당금 조회가 시작되었네요. 오는 4월 16일자로 통장에 꽂히겠죠. 미국주식에 더해 삼성전자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엔 1,578원의 특별배당금이 분기 배당액 354원에 더해져 입금됩니다. 배당금 원천징수후 꽂힐 금액이 의외로 많더군요. 제가 지난해 4월1일쯤 매입한 수량 (보통 우선주 반반)만 기준으로 네번의 분기 배당금을 감안한 연간 배당금은 주당 2,994원,4월1일자 환율 1,120원을 기준으로 약 2.67달러네요. 제 투자금액대비 연 배당수익률은 6.95% .
성장주치곤 상당히 높은 편인데 여기서 문득 그 투자금액을 제가 투자한 기간동안 미국시장의 반도체주식들 (레버리지 etf말고) 에 투자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아마 한국애 투자하지 않지만 미국시장에서 반도체관련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관심이 있으시지 않을까요?
반도체관련해서 삼성전자와 곧잘 비교되는 TSMC (TSM), Micron Technology (MU),그리고 대표적인 반도체 etf SMH에 4월1일자로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총 수익률을 계산해보았습니다. 세금제외하고 2020년 4월1일 환율 (₩/$) 1,120기준입니다. 그리고 배당의 재투자는 가정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보시죠.
종목 4/1/20| 4/9/21| 주당 배당|시세차익| 배당수익률|총투자수익률
TSMC $53.13 | $122.80 |$1.737 |131.13%|3.27%|134.4%
MU $47.89 |$95.30 | $0 |99% |0%| 99%
SMH $133.73 |$256.08| $1.503 |91.49% |1.12%|92.61%
SAMSUNG ₩43,025 ($38.42)| ₩79,300 ($70.80)|₩2,994 ($2.67)| 84.28% |6.95% |91.23%
*₩/USD=1,120 (4/1/2020)
*Samsung: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보시다시피 TSMC투자수익률이 월등히 높았고 삼성전자의 경우 특별배당금을 줘야 그나마 여타 반도체주들의 투자수익률과 비슷해지네요.
흔히 삼성전자가 미국증시에 상장되었다면 주가는 더 올랐을거라 얘기하죠. 한국시장에서의 디스카운트 효과때문이죠.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만 하는 회사가 아니고 반도체’도’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최근 반도체업황 호조를 등에 업고 냅다 달리는 반도체’만’하는 회사들과 직접적인 투자수익률을 단순 비교하긴 좀 무리는 있죠.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 할때 그럼에도 다른 미국에서 거래되는 반도체 주식들과 대등한 수익률을 보여준 건 대단한 거라 생각합니다.
전 국뽕은 아닌데요..어떤땐 어떻게 삼성전자라는 저런 회사가 한국에서 생겼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반도체’도’하는 회사지만 칩설계는 물론 파운드리’도’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라 고객입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마춤화된 원스탑쇼핑이 가능해 파운드리’만’하는 TSMC나 마이크론보다는 더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보네요. 물론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