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 Deposit 때문에 골치아픕니다ㅠㅠ

  • #316522
    etoile82 66.***.94.62 3434

    안녕하세요.

    LA에 살고 있는 유학생 부부입니다.
    저희는 지난 6/15일에 이사를 나왔는데요,
    계속 학교 아파트만 살다가 개인이 주인인 집은 처음이라 이사 나오면서 실수를 좀 많이 했습니다. 카페트 청소기도 돌리고 못구멍같은 것들은 잘 막고 나와서 별일 없겠거니 했는데,
    제가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다보니 스토브가 좀 많이 더러워져있었습니다.
    수세미로 지워도 잘 안지워져서 별 생각없이 두고 나온게 화근이었어요ㅠㅠ

    7/1일까지 연락없어서 이메일 보냈더니 스토브 청소를 불렀는데도 지울수가 없어서 새로 사야한다, 디파짓 나머지랑 영수증 첨부해서 보내겠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화시에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지만 화만 내고 끊었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mediation service를 이용해보라는 얘기를 듣고 진행했지만 mediation case 연다는 레터를 받은 후에야 deduct된 statement를 영수증과 함께 보냈습니다. (우체국 소인이 7/25일)
    저희는 삼자대면이라도 해서 타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지만 주인쪽에서는 타협할 의사가 없다고 하며 mediation을 거절했고, 우리가 만약 고소한다면 자기도 counterclaim 걸겠다는 말까지 했답니다. (오늘 아침 중재인에게 전해들은 말입니다)
    주인이 청구한 디덕션 목록을 보면,
    damaged stove/new stove … $506.92 (invoice date: 6/19)
    cleaning … $305 (invoice 없음)
    carpet cleaning … $125 (invoice date: 6/21)
    인데요,
    1. 스토브에 hard stain 이 있는게 새로 교체해야 하는 정당한 사유인지에 대한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stove 는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만,  주인이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서도 얼룩을 제거할 수 없었다고 어필할 경우 저희가 너무 불리한건 아닌지요..
    2. statement 보내기까지 언급이 없었던 카펫 클리닝부분 얘기인데요, 주인은 담배냄새가 나서 필요했다고 주장하는데, 집 안에서는 한번도 담배 피운 적이 없습니다만, 남편이 발코니에서 주로 담배를 피는 바람에 이웃의 컴플레인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희한테는 불리한 정황이지요.
    3. 중간에 cleaning 부분이 stove cleaning을 말하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이건 invoice가 없습니다. 애당초 청소를 부르긴 한건지 의심가는 부분입니다..
    지금 저희가 small claim 을 걸어야 하는건지, 객관적인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잘못하고 나온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는 아닌거 같고,
    만약 재판을 할 경우 어느정도를 바라보는게 합리적인 걸까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이사 후 21일 이내에 itemized statement와 receipt을 보내야하는 걸로 아는데요, 저희가 믿고 갈건 이거 하나밖에 없는 듯 합니다ㅠㅠ
    그리고 집주인이 countersue한다는게 좀 겁이 나기도 합니다ㅠㅠ
    어찌보면 미미한 금액일 수 있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지만,
    집주인이 줄곧 고자세로 나오는게 너무 분통터집니다..
    어디 상담받아야할지는 모르겠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리는 글이니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
    • DK 167.***.38.116

      I would go for the small claim court. Just fill out the form and wait. I think he will contact you to negotiate. Don’t accept any negotiated money. If you insist, you will win this case.

    • 저런 129.***.109.254

      사유가 무엇이었던 간에, 이사후 21일 이내(각 주마다 다를 수 있음)에 deposit을 돌려주거나 청구서를 보내지 않으면 무조건 주인이 전액을 돌려줘야한다는 글을 전에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어떤 부분에 counter claim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이미 스토브 교체와 청소, 카펫 청소까지 청구를 한 상태인데요. 더 청구할 항목이 없어보입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밑져야 본전이니 스몰클레임을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보다 더 잘 아는 다른 분들께서 의견들을 좀 주시면 좋겠네요.

    • 지나가다 67.***.170.54

      아주 전형적인 small claim 사건입니다. 집을 렌트를 하는 경우 이사를 전후로 청결상태라는 것이 애매모호합니다. 보통 broom clean condition입니다. 그리고 렌트기간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참고로 이런 상황은 중재가 필요없고 디파짓을 잊어버리든가 소송을 하든가 입니다. 이사를 전후해서 집의 청결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라도 있으면 유리합니다. 카페트는 아주 전형적인 아이템입니다. 스토브가 더러워진 것이 고장인지 아니면 그냥 오래 사용하면 그렇게 되는 것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겠지요.

      디파짓이 얼마인가요? 시간이 있으시면 준비하셔서 small claim court에 가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원글내용에서 원글님이 지적한 집주인의 행동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문제는 스토브가 너무 더러워서 사용하지 못하고 새것으로 바꿔야 할 상황이냐 이것이 소송의 요지입니다. 한쪽 얘기만 듣고는 상황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어차피 저희가 잘못하고 나온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는 아닌거 같고”라고 이미 잘못을 인정한 상황에서는 승소하기 어렵습니다.

    • ISP 160.***.20.253

      얼마나 사셨는지 모르겠고, 들어 오기전에 스토브 상태가 어땠는지 아셔야 합니다.

      당연히 집주인 입장에서는 저렇게 해서 새거 교체가 유리 합니다.

      그리고 님이 들어 왔을때 새 스토브를 넣어 줬는데, 1년 미만을 살고 나왔는데,

      스토브가 아주 더럽고, 카펫이 엉망이라면, 집주인이 옳을 겁니다.

      하지만, 렌트 주는 주인들 그렇게 나이쓰 한 사람들 드뭅니다.

      판사도 어지간해서는 테넌트 편을 들어 줍니다.

      그리고, 집주인은 바꾸거나 혹은 청소 부분에 대해서 님한테 기회를 줬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회를 안주고 집주인이 알아서 한거 같군요.

      승소할 가능성 큽니다. 스몰 크레임 가세요.

    • etoile82 66.***.94.62

      글쓴이입니다. 답변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마음써주시는 분들이 있는게 참 힘이 되네요.
      저희 디파짓은 600불이었고 주인이 청구한건 930불가량 되었었는데,
      small claim갈 생각하고 집주인이랑 실랄하게 통화한 결과 600불 디파짓 안받고 끝내는 걸로 합의했습니다. 중재는 정말 쓸데없는 짓이었네요. 실질적인 도움은 여기서 다 받고..
      이번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이사 오고/나갈때 사진 꼭 찍어야겠고 청소 엄청 신경써야겠다고..
      스토브는 얼룩을 바로바로 지우지 않으면 나중엔 손쓸 수 없더라구요.
      미국와서 뭔가 당했다는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라 좀 흥분했던거 같습니다.
      소송가면 얼마 더 건질지 모르지만, 잘못한 부분 인정하고 정신적으로 더이상 시달리지 않아도 되니 후회는 없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a 71.***.8.126

      나는 집주인 입장에서 씁니다.

      세입자가 한달전에 통보없이 도망가듯 이사를 나갔습니다.
      계약서상 세입자는 1달치 월세를 나에게 줄 의무가 있습니다.
      이사 2일후에 집에가서 확인을 해본봐…
      집주인인 나의 허락없이 집 현관, 그라지 키패드, 각층의 방문열쇠를 바꿨어요.
      월세주기 일년전에 카펫을 바꿨는데 1층 2층 지하의 전체 카페이 얼룩천지였으며, 부엌 전체는 기름투성이에 , 케비넷 도어도 전부 고장,
      욕실 3개, 파우더룸에서 오줌냄새

      각종견적이 2만불이 넘게 나왔지만, 보증금 $3500 까는 거 밖에는 할수있는게 없었네요.

      본인은 잘 청소하고 나왔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집주인의 입장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