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US CPA 가 한국에서 연봉 1억 이상 받으려면…

  • #156189
    한국 빅포 근무자 122.***.139.19 6405

    머 원글에 대한 답변보다는 댓글에 대한 답변일텐데요..

    저는 대가리수 제일많은 한국빅4 거래/재무자문부서 근무자입니다.

    AICPA에 컨퍼런스콜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수준이면 오히려 KI보다 앞날이 더 밝습니다.
    이직의 기회도 더 많고 일하는 프로젝트도 경력에 도움이 될만하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더군다나 거래-재무자문부서같은 경우는 KI보다 AI 영어 가능자들을 더 선호하고 이직도 훨씬 더 잘합니다. KI들은 보통 한국 IB쪽으로 이직하나 AI들은 실제로 bulk bracket으로 이직하는 사람 많습니다. 홍콩 싱가폴쪽으로 가는분들도 많구요. 영어못하는 AI는 정말 독하게 마음먹어서 엄청난 Performance를 보여주지 않는한 그냥 회계법인에 일했다 이거 경력으로 다른곳으로 이직 하죠. 그러나 이분들도 머 잘갑니다. (지금은 이직 자체가 힘들지만 물론…)

    한국빅4에 있는동안에는 Director달기 전까지 1억은 힘들겠지만, 중간에 네트워크 잘해서 외국 IB 같은데 이직하면 가능성이 없는것을 아닐듯 합니다. 일이 힘들어서 그렇지..

    그리고 다 아시다시피 미국 빅4 경력자를 특별대우해주는 시대도 이젠 지났습니다. 이유야 여러 있겠지만, 한국빅4에서 미국 경력자 데리고 와봤자 특출난점 이 없다는걸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으로 이직 원하시는분들 주로 Assurance나 Tax부서에서 한 2-3년 경력있는 분일텐데 2-3년가지고 무슨 내공이 있겠습니까..아무리 미국에서 빅4 입성했다고 해도 미국에선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은 외국인일테고 고만고만한 회사들 감사나 세무조정을 했을텐데….. 여기서도 이젠 사정 다 잘 알죠. 한국 2-3년차들하고 크게 대우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얼마전 보니까 미국에서 USCPA 라이센스딴 친구가 그냥 제일 말단 Associate으로 들어오는걸 봤습니다. 로컬 출신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미국에서 와도 인정안하다는 얘기죠..

    제 부서에도 미국 빅4 경력자가 몇명 있는데 한국에서는 신문에 나오는 일들을 자기가 직접 참여해서 재미가 있다고말합니다. 물론 삶의 질은 전보다 떨어졌겠지만,,,

    큰일 하고 싶으시면 한국에 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accounting firm이 거기나 여기나 징검다리로썬 최고의 직장이죠. 그러나 예전처럼 자신이 원한다고 그리 쉽게 대문 열어주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도 회계사 800명 이상 뽑습니다. 1-2년전까지 1,000명 뽑았구요
    옛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고만고만한 애들 많이 들어옵니다.
    오히려 서울대 애들은 과거 몇년간 회계사 공부 많이 안했습니다.
    오히려 중급대학출신들이 죽어라 했죠.. 과거에는 우리펌이 엘리트 집단이었다고들 했지만 지금은 머.그냥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잘나가는애들은 회계사 시험 공부안하고 증권사나 컨설팅으로 빠졌답니다. 실제로 저희 펌에 SKY외에 지방대 출신도 다수 있습니다. 저희펌에서 이젠 설대경영은 정말 찾기 힘들다는…
    고시에 대한 환상을 모두 깨시길요.. 미국가신지 다들 오래되서 감이 떨어지신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