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bj kwon님께 부탁드립니다.

  • #290334
    j 69.***.219.42 2387

    몇년전에 어떤 일본인이 애인을 살해한 후 시체를 토막내어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하나씩 꺼내어 요리해 먹다가 체포된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본이 아니고 유럽의 어느 나라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중요한게 아니고…
    그놈이 체포된후 말하는 범행동기가 더욱 엽기입니다.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녀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글쎄,,, 한 사람을 정말 너무나, 미치도록 사랑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간단히 말할겁니다.
    “미췬놈!”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싶겠지만,
    저는 이 엽기 일본인의 범행과 “혹시나해서”라는 사람의 행동에서 일대일 대응관계가 보입니다.
    “혹시나해서”라는 사람도 누군가(실존하는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애”독자라고 합니다.
    혹시나 애인이 떠나버릴까 두려웠던 엽기 일본인처럼, “혹시나해서”도 자신이 만든 이미지와 실제 그 사람이 다른것이 염려가 되어서…
    그 동안 모아왔던 그 사람의 신상 “토막”을 자신의 입맛대로 요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속에 집어 넣습니다. 정신과 상담까지 “조심스럽게” 권유합니다. 아마 그 일본인도 죽은 애인의 명복을 빌거나 기도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흡족해 합니다. 그 사람을 자신이 만든 이미지와 일치시키는데 일조를 했다는 만족감이지요. 애인의 시체로 배를 채운 일본인이 부른 배를 두드리며 영원히 함께 있을 거라고 흡족해 하듯이.

    여기서 유용한 답글을 다는 사람들이 어떤 존경을 바라고 글을 쓰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많은 글을 썼지만, 단지 먼저 경험한 내가 5분만 할애하면 다른 사람이 5시간, 5일, 많게는 5달 고생을 안해도 될것이라는 정도의 희망으로 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기대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열심히 도와주는 사람이니까, 인격적으로 훌륭할꺼야, 또는 훌륭해야돼…

    또 비유를 해봅시다.
    어떤 학생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보고 짐을 들어줍니다. 할머니는 기특해 합니다. 이런 기특한 학생은 공부도 잘할거야 라고 부질없는 기대를 할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우연히 학생의 가방에서 성적표가 떨어집니다. 할머니가 주워 봅니다. 썩 좋은 성적이 아닙니다. 실망이 될수도 있겠지요.
    정상적인 할머니라면 성적표를 접어주면서 조용히 “학생, 공부 열심해.”라고 말해 줄것 같습니다.
    어떤 괴퍅한 할머니는,, 아니, 이놈이, 공부도 못하는 놈이 착한척 하다니, 동네 사람들~ 이 한심한 성적표 좀 보소~ 이런 놈이 꼴에 착한척 하는구만~ 이 나쁜놈, 한심한놈… 하며 지팡이로 학생을 매질합니다……

    >bj kwon님 글의 애독자입니다. 항상 좋은 정보와 냉철한 판단에서 나오는 좋은 글들 너무 좋아합니다. 한국에 잠깐 나와 있어도 이렇게 열심히 글을 읽습니다.
    >
    >그런데 제가 오늘 혹시나 하는 염려로 한가지 부탁을 드릴려고 합니다. 혹시나 혹시나 하다가 정말 그런 것이 아닌가 해서 입니다.
    >
    >bj kwon님께선 항상 인신 공격이 아니라면서 글을 시작하시거나 아니면 글 내부에서 언급을 하십니다. 하지만 그러한 글들은 꼭 상대방과 일부 사람들로 부터 논란의 대상이 됩니다. 꼭 이곳이 아닌 여러 게시판에서 그러한 경험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남들이 반응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님의 글이 그런 반응을 초래하도록 의도적으로 씌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어느 순간부터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
    >이미 님께서 인신 공격이 아니다라고 언급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님께서도 이미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므로써 상대방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전 처음에는 님의 글을 보면서 님의 말 그대로 받아 들였지만 자꾸 일련의 여러가지 사건을 볼수록 혹시 님께서 그것을 적어 놓으신 말과 다르게 실제로 의도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가 이번 부동산 토론에서 실제로 고의적으로 그것을 님이 의도하고 글을 썼음을 느꼈습니다.
    >
    >제 전공이 이런 쪽이라 나름대로 글을 적어 봅니다. 저도 님처럼 이런 말을 적고 시작할렵니다. “특별히 다른 맘은 없습니다.”
    >
    >님은 기본적으로 서울대 출신이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난한 집의 출신이라는 것과 그외 자기의 그러한 자부심과 괴리가 있는 일련의 주변적 요소로 인하여 내부적/정신적으로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이라는 일종의 물고기가 바다를 만난 것처럼 뜻을 필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자기가 그렇게 바랬던 탈한국에 성공하였습니다.
    >
    >그로부터 얻어진 성취감과 만족감이 이제 님의 그 대단한 자부심을 정말 자신있게 뒷바침 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게 자기가 인지하던 인지하지 못하던 자신의 글에 여지없이 나타납니다. 특히 남을 무시하는 은근한 표현들을 담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히 너같은 것들이 나한테…”라는 그러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그것은 님이 학연으로 이어진 게시판에서 쓴 글에도 철저하게 나타나고 있더군요.
    >
    >혹시라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여기나 다른 게시판에 문제의 여지가 있는 글을 쓰듯이 남들과 대화를 하신다면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해 드립니다. 온라인에서만 이러신다면 그냥 애초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그러한 단어들은 사용하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나.
    >
    >절대 님을 인식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애독자로서 혹시나 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