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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은행에서 모기지론을 내줄때, 돈 빌려줄 사람의 크레딧 히스토리 같은걸 꼼꼼히 따지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하면 은행으로서는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난 몇년 동안….
1. 낮은 이자율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돈을 빌려서 집을 사기가 쉬워졌고,
2. 수요가 급등하자 집 가격이 상승하고,
3. 집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가자 너도나도 부동산에 뛰어들면서 수요가 더욱더 증가하게 되며, 모기지론을 빌려주는 은행들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게 되었지요
모기지론을 빌려주는 소규모 은행들은 대게 500 밀리언 이하의 현금으로 운영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들이 론을 전부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고, 대부분을 세컨드 모기지 마켓 – 패니매이, 프레디맥, 혹은 투자은행들 – 에 팔고, 그 돈을 다시 빌려주고, 하면서 수수료를 챙기며 이득을 올립니다. 따라서 많은 트랜스액션이 있을수록 수수료가 많이 들어오겠죠. 그리고 일단 모기지론을 빌려주고 나면 바로 세컨드 마켓에 팔아버릴 수가 있으니까, 돈 빌려가는 사람들이 나중에 값을 능력이 있건 없건 신경을 안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서브프라임 론이 탄생하게 된겁니다.
2000년대 전에는 절대로 모기지론을 빌릴 수 없었던 신용불량자, 저소득자들도 손쉽게 돈을 빌려서 집을 살수가 있게 된거죠. 이런 불량품을 사들인 세컨드 모기지 마켓 플레이어들이 하나둘씩 도산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불량품을 사려고 하는 투자은행들이 없으므로, 모기지론 빌려주는 은행들도 이런 불량품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죠. 팔데가 없으니까…
따라서, 신용불량자, 저소득자들은 이제 예전처럼 손쉽게 돈을 빌릴수가 없습니다. 이자만 낸다거나 하는 특수 상품도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오직 크레딧 스코어가 좋고 소득이 꾸준한 사람들만이 돈을 빌려서 집을 살수가 있기 때문에, 수요가 확 줄어들었죠. 게다가 몇년전 무리해서 집 샀던 신용 불량자들이 페이먼트 감당을 못하고 은행에 차압당한 집들이 늘면서 공급도 늘고. 따라서 집값도 팍팍 떨어지고 있는 중이고요.
결론은….집을 사도 괜찮습니다. 돈을 빌리실 수 있다면요.
하지만 지금 당장 구입하지 않으셔도 된다면
내년 중반정도 까지는 기다려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몇달전부터 집을 사려고 좀 봐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서브프라임 모기지때문에 난리인데, 집을 사도 괜챦을까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