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독도는 우리땅! 차는 일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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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 4.***.87.145 3608

    여긴 아틀란타 조지아 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딜러 선정(그런게 있는 지도 잘…)에서 부터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교육은 하긴 하지만 자기들이 당하지(!) 않는 방법부터 가르치는 것 같구.
    요즘 헤메는 쉐비나 포드 같은 데 가보십시오.(물론 한국분 영업사원 있는 데 말구). 입구에서 부터 아주 반가운 얼굴로 차에서 내리는 저를 반겨줍니다.(참고로 저는 한 20년 된 차를 몰고 있습니다.) 원하는 사양을 잠깐 물어 본 후 해당 차종을 죽 보여줍니다. 대충 옵션에 맞는 차를 찾아 한 번 타보겠냐고 합니다. 타보겠다고 하면 편한 자리에서 기다리게 한 후 기냥(!) 차를 끌고 옵니다. 새차 냄새 물씬나는 차에 올라타면 백미러, 좌석, 핸들 위치 등을 상세히 체크해 줍니다. 혹시 테스트 드라이브에 지장이 될까봐…그런지. 한 바퀴 돕니다. 운전하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 합니다. 직장이야기, 기름값, 요즘 자동차 판매 추세… 등 등. 간혹 지나는 길에 유명한 장소라든지 자신의 기호 같은 것도 이야기 해 줍니다. 자동차 구매에 대한 중압감(?) 전혀 없죠. 한 바퀴 돌고 나서는 뭔가 기다리는 눈치 입니다. 어땠냐는 거죠.
    제가 2년전 미국와서 처음 들른 딜러샵이 한국분 영업사원이 있는 기아 딜러였습니다. 물론 그 때도 지금 굴리고 있는 차로 방문 했죠. 애 둘 안고, 마누라 데리고. 그런데 자리에 안기도 전에 하는 한 마디”다운은 얼마 하실 건가요?”. 이런 경우는 이후 쉐비, 포드, 토요타 딜러에서 모두 보상(?) 받았습니다만. 객지 생활의 비애를 이 토록 처절하게 동족으로 부터 받은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마.(그 뒤로는 밥 벌이서 부터 쭉~ 이어졌지만…)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기아차를 끌고 다니는 (현대차도 싸잡아서…) 사람들은 다 위대하게(!) 보인답니다. 제가 너무 오버인가요?

    참고로 기아에서 열받아서 그 다음주에 좀 못사는 동네 쉐비 딜러샵을 가서 타호를 봤습니다. 풀옵션을 찾았더니 잽싸게 테스트 드라이브를 시켜주더군요. 제가 타고온 차 옆에 때깔좋은 타호를 턱 세우더니 아이들 세이프티 시트(이것도 10년 이상된 정크 수준임)을 손수 타호 뒷 자리에 설치하더니 온 가족이 모두 시승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기아에서 당한 사고후 외상 후유증(!)은 다소 해소가 되었습니다. 미안하게도 그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난 후 와이프의 프리스타일을 다른데서 사게 되었지만요. 자동차 세일즈는 철저히 서비스 중심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고객으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기아에서 어떻게 하고 나왔는 지 아십니까? “아저씨! 됐거든요”하고 나왔습니다.
    자동차 샤핑 잘 만 하면 정말 잠시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분은 피하세용… 자동차 샤핑 문화랑 별로 친하지 않으신 것 같아서리…

    >기아 쏘렌토 샀다가 겪었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삽니다.
    >미국이민 멋모르고 와서 영어도 잘 못하지만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30대입니다. 한국사람이 한국차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아딜러쉽(Chesrown Kia Town)으로 갔습니다.
    >
    >Chesrown Kia Town
    >4675 Karl Road
    >Columbus, OH 43229
    >(614)846-3040
    >
    >제가 살고 있는 오하이오는 눈도 많이내리고 해서 기아 소렌토를4×4 풀옵션을 구입하기로 하고 와이프의 도요타를 과감히 딜러에 맡기고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세일메니저가 빈종이에 어떤걸 원하는지 우리의 얘기를 듣더니 쓰윽 대충 몇자 적더니 얼마라고 하더군요!
    >기아차 프로모션 할인($2,500)에다가 딜러리베이트 $2,500까지 묻지도 않았는데 선듯 해준다기에 ok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빈종이에 자기가 낙서한
    >메모위에 사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가 이니셜만 두단어
    >적었습니다.
    >저희가 사는곳은 콜럼버스(Columbus)고 우리가 원하는 검정색차가 없어서 데이톤(Dayton-콜럼버스에서 약 2시간거리)에서 가져와야한다고 낼 오라고 하기에 도요타를 맡기고 집으로 오는길에 옵션은 제대로 넣었는지
    >궁굼해서 다시 딜러쉽에 전화를 했더니 데이톤의 딜러쉽에서 인보이스가
    >아직 안와서 알수없고 확인하고 연락준다더니 감감무소식…
    >결국 다음날 통화해서 구체적인 내역서를 e-mail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또 감감무소식…
    >또한번 통화하니 데이톤에서 가져오는 차가 옵션(사이드바)이 붙어있지 않아서
    >옵션빠진건 추가 요금($400)을 내야한다는겁니다.그것도 인터넷에는 $345이라고 써있는데..
    >
    >너무나 황당하기도 하고 말을 바꾸고 하기에 믿을 수가 없어서
    >바로 딜러쉽으로 가서 당신을 신용할 수가 없다고
    >차를 안사겠다하고 우리 차 키를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메니저란 사람이 자기가 월급을 한시간 $300씩 받는사람이고
    >오늘 off인데 나왔고 3시간 조금 넘었으니 자기한테 $1,200을 주고
    >데이톤에서 차를 가져오는 수고비 $500을 함께 달라더군요!
    >황당하기도 했고 난감하기도 했고…
    >우린 당신이 말을 바꾸고 믿을수가 없고 그래서 당신이 사과하고
    >우리가 구두로 얘기되었던 옵션을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한국사람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좋게 차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그 메니저 밥이란 사람은 메모지에 끄적인 사인도 법적효력을
    >가진다고 소송할테면 하라고 하고 자기도 자기 변호사한테 지금 연락
    >하겠다고 했습니다.
    >나와 아내를 윽박지르고 많은 다른 고객들 앞에서
    >우리가 거짓말쟁이라고 떠들어댔습니다.
    >
    >우린 당신말고 윗 상사랑 얘기 하겠다고 했고
    >잠시 후 사장과 3자 대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초지정을 얘기하니 사장은 원하는 옵션대로 해주겠다고 하면서
    >차를 가져갈꺼면 가져가고 안가져가면 나도 필요없으니
    >그냥 놔두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황당하고 어의없어서 쳐다보고 있었더니 뭘 그렇게
    >쳐다보냐고 맘대로 하라고 오히려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사과한번 하면 되는것을…
    >우리가 차를 살테니 대신 담당자한테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해도
    >싫타고 하고 서비스란 이런게 아니며 이건 비지니스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자기 바뿌다고 사장이란 사람이 휭~하니 나가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장이 자기 이름이나 명함도 안주더군요!
    >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온 우린 황당하기도 하고
    >어의가 없었고 딜러매장 밖에서 아무것도 모르시고 기다리시는
    >장모님 걱정에 그냥 사인을 하자고 와이프를 달래서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나 분통하고 황당하고 억울했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차 사면서 이렇게 대우를 받고 쫓겨나야하는지..
    >거기다가 차키는 하나밖에 없고 나머지는 시카고에 주문해야 하며
    >나중에 다시들르라는 말과 차에는 휘발유도 없이
    >그냥 가져가라기에 그냥 끌고 왔습니다.여기 미국에선 새차사면 개스는
    >가득넣어준다고들 하던데…
    >
    >평생살아오면서 한국차가 외국차보단 다소 품질이 떨어져도
    >한국사람이라도 열심히 차를 구입하고 타고 다니면서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언젠가는 세계적인 차가 될것 이라는
    >살아오면서 믿음이 깨져버리는 순간 이였습니다.
    >
    >여기저기에 한국차기 얼마나 좋은지 아냐고 자랑하고 다닐라고
    >했던 계획과 주위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한국사람 한국차
    >타야하고 독도는 우리땅이고 차도 우리차라고 떠들던 내가
    >이런 몰지각한 기아차 판매직원때문에 앞으로 주위에서
    >누가 한국차를 산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류해야하는 이곳에 미국에사는 사람들처럼 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차의 문제도 아닌 서비스.
    >바로 그런 서비스는 없고 단지 할인판매와 딜러쉽의 못된 상술로만
    >이 곳 미국에서 일류메이커가 되려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
    >억울한 마음에 현대자동차 한국사이트에 가면 사이버감사실이란 코너가
    >있기에 그곳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더욱 열받게 되는 계기가 되는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
    >한국현대기아자동차 본사감사실에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왔습니다.
    >


    이하답변


    >안녕하십니까
    >사이버감사실 운영자입니다.
    >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 드린점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또한 고객님의 불편내용은 미국내 기아자동차 판매법인에 전달하여
    >내용 확인 및 해당 판매딜러점에 대해 고객불만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부하였습니다.
    >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답변이후에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으로 부터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
    >답변을 듣고 참 어의가 없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면도 있고 …그랬습니다.
    >
    >기아측에서의 답변내용을 정리하자면
    >1.딜러와 소비자사이의 문제에는 기아자동차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2.메모지든 계약서든 어디에든간에 이니셜이나 사인하는건 법적효력으로 인정될 수 있다(아마 제 생각에는 이런 못된 상술로 판매하고 있는걸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는듯 합니다.이런 경우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변호사분이 있으시면 이런게 법적효력을 갖는지 한번 묻고 싶군요!)
    >3.현대,기아차는 차를 만들뿐이고 판매는 딜러라는 독립적인 업체에 의뢰하고 있다
    >4.현대,기아차는 미국에 진출할 당시부터 판매해 줄 곳이 없어서 컴플래인이 많아 다른 메이커의 딜러쉽을 박탈 당한 딜러에게 오히려 부탁해서 현대기아차를 판매해 달라고 한 경우가 많아서 아직도 문제가 많은 딜러가 사실상 많다.
    >5.자동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고쳐 주지만 다른건 관여할 수 없다
    >6.딜러가 문제가 있다고 하여 어떤 제제를 가하거나 경고를 주거나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고 이 번 경우에도 단 한마디 할 수 없다. 딜러에서 오히려 현대기아차가 고소를 당할 수 도 있으므로 전혀 말할 수 없다.(자동차 팔아주는 것 만도 고마운 듯 합니다.)
    >7.한국에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본사에 컴프래인 했으므로 사실확인을 한 후 한국에 통보하면 본사에서 참고용으로 쓸 뿐 소비자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거나 사과를 받아내거나 할 수 없다.
    >
    >결국에 실컷 넋두리만 한 꼴이 되었습니다. 차를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물어내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도움을 줄 수는 없다는 군요!
    >물론 제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미국실정에 대해서 몰라서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너가 바보다!’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앞으로 많은 분들이 혹여 현대기아차를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글을 올린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그렇타치고 미국판매법인의 담당하시는 분 말에 의하면 현대기아차를 구입하면서 많은 한국분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거나 영어를 잘 못하여 오히려 차값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고 구입하는 등 많은 차별 대우가 오히려 한국인에게 더 많이 있다고 합니다.
    >
    >가장 열받는 건 이 미국이란 나라에 차를 팔면서 딜러에게 질질끌려다니며 뭐라고 큰소리 한번 못친다는 것이 이 곳 미국에서의 한국차 위치 라는 것이 서글펐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품질때문에 판매량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할 많은 결함과 차는 단순 굴러다니는 4바퀴가진 고철덩어리가 아니라 자신의 뜻에 맞게 빠르게 움직여주고 드라이브의 즐거움과 멋진차를 타고 다닌다는 자부심등…제 2 의 집이란 의미이며 거기에다 고객감동서비스가 가미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한번쯤은 생각할 시간이 현대기아차 그룹에는 필요하단 겁니다. 어쩔수 없다는 식의 말한마디가 아닌 행동으로 ‘페어플레이’를 보여줄 때 떠났던 고객이 되돌아온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수 많은 고객에게 강인한신뢰를 줄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모른단 말입니까?
    >못된 상술과 고치지도 못하는 관행으로 언제까지 이 미국이란 작고도 큰나라에서 일류메이커가 되려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독도는 우리땅! 차는 일본차!’라는 농담을 많은 한국인과 현대기아차 관계자가 이젠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한국차를 구입하실 계획이 있으신
    >많은 한국분이 차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
    >참고로 열받아서 다시 팔려고 하니 다이아몬드도 안닌것이 반값도 안되더군요! 토요일날 신문에 보면 딜러들 광고가 무자게 많습니다.거기서 깍아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