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현대 XG때문에 정말 돌겠네요…(체크 사인)

  • #1345
    PEs 68.***.227.50 7514

    저도 2001년 XG300 몰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 글을 적어 봅니다.

    1단계
    우선 자동차 문제로 인한 (워런티가 살아 있고 혹시 60,000마일이 지난경우라도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관한 문제라면) 렌트비용 현대에서 보상해 줍니다. 먼저 http://www.hyundaiusa.com에 있는 서비스전화로 거셔서 한국인 담당 전화번호 연락처 알려 달라고 하면 알려줍니다. (LA에 있습니다.)

    자 일단 렌트비 문제를 (영수증 잘 챙겨놓으셨죠? 아니면 렌트카 회사에 가서 사본 받아오시길) 한인 담당자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사본과 워런티 받은 날짜와 내역(딜러에서 항상 발행해줍니다.) 사본을 보내시면 어느선까지는 모두 리펀드 해 줄 겁니다.

    2단계로.

    로컬 딜러는 사실 현대와 큰 관련이 없습니다. 얘네들은 차를 팔고 워런티 서비스가 들어오면 한시간당 100불이상 차지해서 빌을 현대에 보내는 것에 불과 합니다. 절대 현대와 관련이 없으니 거기서 아무리 싸워 봤자 소용없습니다.
    저도 예전에 현대 엘란트라에서 엔진체크등이 계속 들어온 경험 있습니다.(바로 차 산 날 집으로 몰고 오던 때부터 시작되었죠. 얼마나 딜러에서 되지도 안는 영어로 큰소리 치고 따졌는지…..저도 참 그 땐 용감했었습니다.) 전화로 한국인/미국인 당당자들과 얘기를 한 후 그 지역을 총괄하는 Division Manager와 담판을 지은적이 있습니다. 미국은 아무리 밑에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안되는 것들이 담당 메니저와의 단 한마디의 대화로 해결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디비젼메니져와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세요. 왜냐하면 같은 문제가 여러 번 생겼고 엔진으로 인한 문제이기에 가족의 안전과 관련있으다고 강조하시기 바랍니다.

    3단계
    디비젼 메니저와 담판을 지으세요.
    제가 만난 디비젼 메니저는 전형적인 백인 미국인 이었는데 왜 메니저라는 타이틀이 붙는지 알 것 같더군요. 단단히 벼르고 갔는데. 굉장히 나이스하게 제 문제를 경청해주고, 옆으로 딜러의 서비스부서 메니저를 앉혀놓고 (삼자회담을 통해서 저의 문제를 경청하고 싶다더군요.) 이런 저런 고객서비스에 관한 얘기를 듣고서 제에게 묻기를…딜러에서 만족을 못느꼈는데 이 메니저는 너에게 어떻게 대했는지까지 묻는데… 참 그 서비스메니저 얼굴이 하얘지더군요…어쨌든 그 친구는 저에게 잘 해졌다고 얘기하고 나서 그 백인 메니져와 같이 제 차에 동승 한 후 주행도 하면서 문제점들을 얘기하니 직접 서비스메니저에게 지시를 하더군요. 다시는 같은 문제를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냥 조용히 돌아 왔구요. (레몬 직전이라서 차를 바꿀 수도 있었는데 그 후로 다시는 같은 문제 없었습니다.)

    ((엔진체크등에 관한 정보))
    2001년형이면 Canister라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시기이고 메뉴얼에도 교환시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주로 이녀석 때문에 체크엔진 등이 켜집니다. (워런티로 커버됩니다. 6만마일 안넘으셨길 바랍니다.)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에 비해서 매연규제가 강하기 때문에 현대차가 한국에서 들어 올 때 따로 매연규정에 맞추기 위한 장비를 하나 더 장착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으로 해서 센서가 예민해지고 그런 문제들이 많이 생깁니다. 현대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유후에 캡을 확실히 여러번 따따닥 소리가 나도록 잠그지 않아도 센서가 작동해서 엔진체크등이 들어 오기도 합니다.

    굉장히 속상하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정확히 그 루트를 알고 대처하시면 워런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은 에어컨 냉매를 교환하시고(워런티로 가능하다고 주장하세요), 엔진이 과열되는 것은 냉각수를 체크해 보시고 누수되는 것이 없다면 엔진을 식히기 위해 돌아가는 팬이 돌아가지 않아서 생기는 아주 간단한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주행중 드르륵 소리는 등속조인트(Constant Joint: 바퀴와 구동축과 연결하는 부분의 검은색 고무파트(베어링들이 그리스와 함께 들어있습니다))가 파손되서 핸들을 돌릴시 우두둑 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문제는 워낙 복잡해서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확신 할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본인도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보시고, 동네 로컬 샵에가셔서 약 50불이나 그 이하로 Diagnostic Service 받아보시면 (한국분들중에 소개 통해서 가면 간단한 점검은 공짜로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딜러샵에 가셔서도 좀 더 얘기하기가 수월 하실 겁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지만 차량은 안전에 관계된 것이므로 짧은 소견으로 경험과 조언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늘어 놓아 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좋은 소식 또는 결과 올려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20000

    > 우리남편 미칠라고 하네요..
    >이 문제로 벌써 현대 서비스센터에 차를 5번 맡겼거든요..
    >맡길때마다 다 고친것처럼 큰 소리 치고..
    >체크 싸인은 센서 고장이라고 하더니만..
    >바디샵서 돌아오는길에 다시 켜지고..
    >이젠 아예 보닛에서 달리는중에 연기까지 나네요…
    >그리 오래 타지도 않았구요..2001년식이예요..
    >계기판에 엔진온도가 High 맨 끝으로 가있는거 보면 엔진도 과열되어 있는 상태 맞죠?
    >근데 문제는 이런걸 아무리 설명해도 못 고친다는 겁니다..
    >이젠 에어컨에서도 뜨거운 바람만 나오고…
    >아주 쌩쌩 달려야 그제서야 찬 바람 나오고..
    >타다보면 엔진에서인지..드르륵 드르륵 이상한 소리가 나요..주행중에 들릴정도로요..
    >
    >정비소에서 이렇게 계속 못 고치면…도데체 어케 해야하나요??
    >10만마일 워런티가 있으면 뭐하나요..
    >못 고치는거 인정하는것도 아니고…
    >이상없다고… 괜챦다고만 말하고..
    >현대 정비소 지금 두군데 가본건데요…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
    >한번 차 맡길때마다 렌트카 빌려야 하고..
    >이래저래 시간낭비에 …..
    >XG가 문제가 많다더니…정말 그런가 봐요..
    >LA 부에나팍근처에 혹시 잘 하는 바디샵 아시는분 계세요?
    >돈을 들여서라도 다른곳에 한번 맡겨보는게 어떨지…..
    >
    >이런차 팔아버릴수도 없고…버릴수도 없고…
    >속상합니다요…..ㅜㅜ
    >
    >
    >

    • 윤주영 24.***.158.171

      PEs님 정말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아는 사람처럼 든든하네요..감사드려요

    • PEs 216.***.232.194

      저도 많은 정보의 혜택을 받고 있는 혜택자일 뿐입니다. 도움이 되신다니 저도 기쁘군요.

      그리고 엔진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워터펌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타이밍벨트까지 뜯어내야 하는데, 만약 워터펌프를 워런티로 교체한다면 타이밍벨트 값만 추가로 지급하시고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벨트값은 50불내외일 겁니다.) 약 1000불이나 되는 서비스 거저하게 되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밍벨트 교환 및 워터펌프 교환시 엔진부분과 밸트조인트 부분에 차후에 oil leak되지 않도록 그 연결부분도 체크해달라고 말씀하시길. (아마 미케닉이 알아들을 겁니다.)
      전화위복이 되시면 앞으로 5년내지 6년은 아무 문제없을 겁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PE 65.***.5.46

      멋진 답변입니다…

    • PE 65.***.5.46

      그런데 타이밍벨트가 1000불이나..저는 오마하에 있는 현대딜러 서비스센터에서 했는데 320불에 했는데…

    • PEs 67.***.185.21

      아쉽게도 XG300은 타이밍벨트 교환시 엔진구조상 수리비가 다른 차종에 비해 좀 많이 들더군요. 견적을 뽑아보면 거의 인건비가 70%를 차지합니다.
      차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어떤차는 점화플러그만 갈면 되는데XG300은 이것저것 건드리는 것이 많아서 인건비 포함 500불을 넘게 부르던데 딜을 잘만 하면 많이 절약 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한계가 있더군요.

    • 엔지니어 65.***.126.98

      전 포드를 타는데… 타이밍밸트, 워터펌프 갈면서 700불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