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댓글로 안 달려서…

  • #100010
    xmas365 128.***.204.165 2349

    오호…금성 제품부터 쓰셨다면… 정말 옛날부터 쓰셨나 보네요.

    1. miniDV가 혹시 예전에 Beta 방식의 테이프가 VHS에게 밀린 것처럼 시장에서 사장될 염려가 없나?
    없습니다 (몰라도 적어도 앞으로 5년 동안은).

    2. miniDV 영상을 컴퓨터에 동영상으로 저장 가능한가?
    가능합니다. 근데 어떤 형식으로 하느냐가 중요한데 이게 형식에 상관없이 좀 귀찮습니다. USB나 1394를 이용하는데 시간도 좀 오래 걸리고 또 시간을 줄이면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까 보니 위에 그냥 테이프로 보관하셨다가 꺼내셔서 캠코더에 넣어 TV에서 재생하시려는 거 같던데 그런 경우면 minDV 방식으로 사시면 되고 이 경우에는 HD급으로 보실 경우 정말 그림이 이쁘게 나옵니다.
    이 경우에는 Sony HDR-HC7이나 Canon HV20 중 하나 사시면 앞으로 꽤 오랫동안 잘 쓰실 수 있습니다. 크기도 별로 크지 않고 렌즈가 비교적 크고 밝아 (소비자급 중에서) 실내 촬영시에도 잘 나옵니다.
    아래 링크 가셔서 보시고 맘에 와닿는 거 사시면 됩니다 (두 기종 비교글도 있습니다).
    http://www.camcorderinfo.com/content/Canon-HV20-Camcorder-Review.htm

    매장에 가셔서 flash memory type의 캠코더를 보시면 크기가 작아 이런 것이 끌리실 수 있습니다. 위에 쓴 것처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래도 휴대하기 좋아 그만한 메리트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도 많지만 그래도 렌즈크기와 밝기가 어느 정도되는, 좀 찍을 만한 것은
    Sony CX7과 Panasonic SD5입니다.

    Bestbuy 등에 가시면 위 4가지는 거의 항상 있으니 보시고 외형이 맘에 드는 거 사셔서 그냥 이게 최고다하고 오래 쓰시면 됩니다.

    참고) 아래 flash memory방식의 캠코더는 저장형식이 AVCHD (HD급 경우)입니다. miniDV는 HDV형식이구요. 혹시 영상 찍어서 바로바로 컴퓨터에 올려 보실 계획이라면 요새 UCC 캠코더라고 불리는 MPEG2나 Dvix 저장 형식의 캠코더를 사셔야 하는데 위에 써 놓으신 용도를 보니 해당사항 없는 거 같아 그냥 넘어 갑니다 (기종은 삼성 sc-x300이나 산요 Xacti E1 또는 CG 65이 그런 것인데… 뭐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영상 찍는 기분으로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영상을 거의 주단위로 찍어 한국에 계신 어른들께 계속 보여 드려야 한다면 이런 기종이 답입니다).

    >이제 이주후면 딸아이 생일이여서, 파티때 캠코더를 찍어주려는데,
    >가지고 있던 캠코더가 고장이 나서 새것을 사려고 합니다.
    >
    >
    >요즘 새로운 방식과 기능의 캠코더들이 많이 나와서 뭘 사는것이 좋은지…
    >무지 망설이게 됩니다.
    >
    >
    >캠코더도 miniDV, 8mm 테이프, DVD, HD로 저장 방식도 다양해서 뭘 선택해야할지…
    >(혹시 사용해 보신분중에서 DVD방식은 이런게 불편하다 등등의 사용후기라도 댓글로 달아주셔도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
    >가격은 시중에 나와있는 캠코더의 중간 가격정도면 될것같은데…
    >(가격대 성능비, 기능비로 괜찮은것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사용 용도는 그냥 평범합니다.
    >애들 크는것 찍어주고, 특별한 이벤트 기억에 남을수 있게 찍는거요.
    >
    >혹시 이런것 잘 아시는분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원글 70.***.8.6

      무지 길게 글을 쓰고 댓글을 올렸는데, 그게 안 올라가고 다 없어져버렸습니다. ㅠ ㅠ

      아무튼, 바쁘신중에도 자세하게 설명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위에 쓰신글에 HD방식을 추천하시는것 같아 다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가 먼저글에 아래와 같이 썼었습니다만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으셔서…

      제가 맞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캠코더처럼 사용하면서 움직이는것은 HD방식이면, 디스크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을까? 그래서베드섹터가 생기면 고장이 잘 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HD방식이 내장 하드라면 녹화시 동영상이라 금방 하드공간이 꽉 찰것같고, 저장 내용을 계속 백업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약 한국으로 여행갈때 가지고 가면 백업문제라든지… 어쩌나? 하는 궁금증도 있구요)

      저야 경험이 없으니, 제가 아는 범위에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만 하게 되구요..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분께 의견을 여쭤어 봅니다.

      지금은 사실 뭘 살까요?라는 질문보다는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일것 같네요.
      다시한번 댓글을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xmas365 128.***.204.165

      답글 올립니다.
      제가 첫 댓글에 적어 놓았는데 원글님께서 좀 혼란스러워 하시는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유년 시절을 좀 불우하게 보년 관계로 우리나라말이나 영어 표현이 모두 좀 부족합니다. ^^

      내장하드의 저장 방식은 HDD(Hard disk drive)이고 HD (High density)는 화질의 급을 나타낸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드린 캠코더는 miniDV(작은 테이프) 방식이나 flash memory(SD나 memory stick) 방식입니다. 저장 방식이 HDD(hard disk drive)인 기기는 저장이 쉽고 저장 매체 용량에 비해 값도 싸지만 내구성이 좀 걱정이 되고(개인적 생각입니다) 크기에 flash memory보다 큽니다. 물론 miniDV와 기기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또 그것에 비해서는 화질이 떨어집니다(같은 HD급이라도 저장 형식에서 miniDV의 HDV형식이 HDD나 flash의 AVCHD형식보다 재생화면이 더 좋습니다).

      저가 말씀드린 HD급 화질은 (내장 하드 저장의 HDD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저장 방식이 아니고 화질입니다. 요새 많이 선전하는 HD TV의 HD화면을 보여 줄 수 있는 화질의 영상을 찍는 캠코더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냥 고화질(?) 화면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제 댓글에 써 놨는데 Flash memory type 캠코더의 HD영상은 AVCHD로 저장되어 이걸 캠코더에서 TV로의 재생은 쉽지만 이 영상을 HD급으로 컴퓨터에 옮기는 것은 좀 labor and time consuming합니다. 그리고 HD급 영상은 4GB memory에 30분 정도 밖에 녹음되지 않습니다 (8GB는 이것의 두배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1) 님께서 HD TV를 가지고 계시고 이런 영상으로 주로 보고 싶으시다면 flash memory type이 아닌 miniDV 저장 방식을 사시고,
      2) SD급 화면으로 만족하신다면 (SD급이 일반 TV 화질이거나 더 좋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전송방식에 따라서요..) 그냥 휴대하기 좋은 flash memory type의 캠코더를 사셔요.

      생각해보면 캠코더 사면 영상을 매번 길게 길게 찍을 거 같지만 사실 결혼식 빼면 총 촬영량이 1시간 넘기 아주 어렵습니다. 즉 Flash memory의 저장총량이 부족하다고 느끼시기 어렵습니다. 그냥 하루나 이틀 찍고 컴퓨터에 옮기시고 또 새로 찍으시면 됩니다.

      HDD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는 flash memory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저장량이 4 or 8GB가 아닌 30~40GB이나 기계가 좀 더 크고(그래도 miniDV 정도) 하드 디스크 자체가 외부 충격에 좀 약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제외했습니다. Flash memory에도 베드섹터가 생길 수도 있으나 외부충격에 대해서는 HDD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제가 위 글에 추천했던 4가지는 모두 HD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HD급 기계를 사서 그냥 SD급으로만 거의 찍더라도 어쩌다 한번 사는 고가의 기기는 살 당시에 나오는 것 중 가장 좋은 형식으로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HDD (님이 HD급과 헛갈려 하시는)는 HD급 영상으로 저장해도 40GB의 경우 저장 영상이 거의 10시간에 육박에 실제로 사용해 보면 절대 공간이 아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내구성의 문제로 저라면 선택의 폭에서 제외할 거 같습니다.

      혹시 다른 글 남기시면 제가 점심시간에 보고 또 글 남길께요.
      (다른 분 중에 저보다 영상에 대한 지식이 휠씬 해박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 제가 아는 부분에 한해서 답해드리겠습니다)

    • 원글 70.***.8.6

      정말 왕짜증입니다. ㅎㅎ (거의 30분에 걸쳐 장문의 글을 썼는데, 클릭했더니 정상접근이 아니라고 창이 뜨더니 몽땅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무튼, 귀한 시간 내서 자세히 설명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도 님이 써주신 글을 읽고나면 캠코더를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라는 생각입니다.
      (다시 글을 쓰니 의도했던 글이 아니네요.. 쩝..쩝..)

    • 타고난혀 38.***.222.120

      >>정말 왕짜증입니다. ㅎㅎ (거의 30분에 걸쳐 장문의 글을 썼는데, 클릭했더니 정상접근이 아니라고 창이 뜨더니 몽땅 없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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