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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이제 1년이 되어갑니다. 1년이 되니 지난해도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을 잡아보면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일하는 곳은 대기업 연구개발 부서인데 1년 경험해보니 이렇게 땡보직장이 없는 듯 합니다… 대부분이 박사학위자이고, 프로젝트 리더와 테크니션이 팀을 이루어 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각 프로젝트 리드와의 기술적 교류는 없고 매니져도 뭔가 테크니컬한 것을 지시한다기 보다는 라인 매니져로서의 역할만 합니다.
제가 코로나 터지고 입사를 하기도 해서 팀원들하고 교류도 별로 없고 지금 업무로 복귀한 상황에서도 절반 이상의 같은 직급들은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매니져만 정시 출근 퇴근을 하는데요. 매달 보고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매니져가 제일 열심히 하고 저랑 같은 직급의 프로젝트 리드들은 진도가 매우 느린 것을 확인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는게 대부분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40년가까이 일했더라구요. 제가 30대 중후반인 것과 비교해서 저희 팀 대부분은 50대 이상이고 70대까지 고령입니다.
월급도 많이 주고 일도 적지 않아서 좋긴 한데 분위기에 편승되다가 도태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냥 개인적 생각으로는 다른 팀원들은 은퇴시기도 다가오니 제가 레이오프 칼날을 맞을 확률은 없다 스스로 생각해보는데, 제가 또 신입이게 때문에 저만의 무기도 없는지라.. 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이런 고령위주의 팀에서 일한 경험이있는분들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떻게 제 앞으로 20-30년 커리어를 준비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