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sector에서 Private sector로 이직 고민

  • #3606076
    미국공무원 163.***.135.10 1402

    저는 학교 졸업 후 작년에 초봉 9만으로 뉴욕에서 주/카운티/시 정부 중 한 곳에 공무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대도시이고 IT 직군이여서 그런지 연방 공무원보다 많이 받으면서도 일은 공무원처럼 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왜 공무원을 낮게 보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제가 일하는 곳은 만족스러운데 제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느낌에는 공무원도 엄청 다양한데 제한적으로한 개인적 경험이랑 한 번 들어오면 나가지를 않아서 자리가 쉽게 안 나와 사람들이 기회를 못 잡는 잘 모르고 거기서 오해와 카더라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사회 경험이 적어서 잘 모르는 것인가요? 주변에 물어보면 어른들이나 미국 오래산 친구들은 무조건 공무원 계속 해라고 하고 또래 친구들이나 유학생들은 빅테크 가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족하면 그냥 있어도 문제 없나요? 제가 생각한 특징들입니다.

    현재 직장
    – 절대적으로 정해진35시간 일하기
    – 워라벨 만족
    – 업무 강도 낮음
    – 팀원들 아주 좋음
    – 짤릴 일 없음
    – 정년 없음
    – 베네핏 (보험 및 팬션)
    – H1B Exempted

    Private sector
    – 최소 40시간 이상 일하기
    – 빅테크가면 20% – 30% 높을 베이스 셀러리
    – 스탁
    – 보너스
    – 더 도전적인 환경 및 업무
    – H1B Lottery

    몇몇 변호사에게 물어보고 제 회사 HR도 물어보니 제 회사는 H1B 지원하면 정부기관이라서 exempted 되서 100% 된다는데 그러면 여러모로 있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제 나이에 벌써 몇 십년 일해서 연금 탈 생각하면 잘못 된건가요? 제일 많이 받으시는 분은 매년 500,000 받지만 저는 보통 공무원들처럼 200,000정도 받아도 만족하는데 제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나요? 저 나이에는 빅테크 가서 성공을 쫓아야하나요? 제 친구들 보면 빅테크 가도 잘 나가는 쪽에 들지 못하면 오히려 힘들어하던데 제가 몰라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 174.***.154.56

      맞고 틀리고의 문제도 아니고 정답도 없어요. 님이 그게 만족스러우면 계속 하면 됩니다. 나열한 조건 말고 뭔가 더 원하는게 있을 수도 있죠. 그게 원대한 꿈이건, 허상이건. 공무원으로 낮은 연차 부터 200k 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할겁니다.

    • 흠… 73.***.126.231

      “저는 사실 왜 공무원을 낮게 보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제가 일하는 곳은 만족스러운데 제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공무원을 낮게 본다는 소리는 처음들어봅니다. 실제로 누군가가 그런소리를 한건가요 아님 글쓴님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일단 대전제가 잘못되 보여서 그후의 내용들이 말이 안되보입니다.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고, 프라이빗 섹터와 퍼블릭 섹터의 장단점은 본인의 생각과 사정에 따라 다를겁니다.

      • 미국공무원 163.***.135.11

        저는 사람들이 저평가하고 있다고 느꼇습니다. 특히 유학생이나 미국 사회 잘 모르는 사람들이 공무원하면 연방 공무원같이 일괄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 판단하거나 단편적인 경험으로만 단정해서 이게 정말 맞는지 물어 본 것이예요. 공무원 세계도 천차만별인데 그냥 모르니 이리저리 주워 들은 것으로 판단하다보니 낮게 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공직에도 다양한 부서들이 있고 아무래도 정치인들과 많이 접하기에 길이 굉장이 많고 대기업보다 훨씬 미국 주류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Bay 67.***.95.191

      관점의 차이지요. 막말로 빅 테크회사가면 님보다 세네배 이상 벌테고 그럼 일찍 은퇴해서 결국 더 오랫동안 놀 수 있겠지요. ㅎㅎ 편하게 오래가냐, 적당히 고생하고 나중에 일찍 은퇴하냐를 선택하라면 전 후자입니다.

      • 미국공무원 163.***.135.11

        관점 차이 맞는 것 같네요. 전 여기서 나이 70 넘으셔도 와서 일하는 분들 보시면서 젊게 사신다고 느꼈습니다. 나이 있으신 동료분들에게 물어보면 나이 들어도 계속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은퇴하는 것을 퇴물되는 것으로 생각해 슬플 것 같다는 얘기도 하였습니다. 이 쪽 사람들은 편하게 오래가냐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174.***.154.56

      편하게 오래 가냐, 적당히 고생하고 일찍 은퇴하냐

      문제는 후자의 경우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거지, private sector 간다고 다 그런게 아니니, 단순 선택의 문제는 아니죠. 나는 후자로 잘 풀린 편이지만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이니, 다시 커리어 초기로 돌아가 원글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후자를 또 선택하리라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 계산 108.***.127.52

      공무원을 낮게 본다기 보다는 career deadend로 보는 것 같아요. 글쓰신걸로 봐서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대외적 인식이 아쉬우신 것 같은데 지금 가지신 것도 충분히 좋으니 만족하며 사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얇고 길게 가는데 간지까지 날 수는 없잖아요 ㅎㅎ

      • 미국공무원 163.***.135.11

        저는 그렇게는 생각 한 번도 안해봤는데 career deadend 로도 볼 수 있군요. 오히려 여기서는 정치인들이나 정책가들 많이 접해서 돈만 쫒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길이 있다고 여기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핵심 주류는 사실 public sector이니 이 사람들이 간지로 산다고 저는 느꼈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보네요. 주어진 환경에서 만족하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한글 174.***.83.88

      Faang다니다 주공무원으로 옮겼는데 일장일단이 있음.
      Faang 25만불(non it)에서 현재 15만.
      스트레스도 반. 업무강도도 반.
      뭐가 낫다하기힘듦.

    • 한글 174.***.83.88

      원글은 본인이 중심을 못잡고있음.

      • 미국공무원 163.***.135.11

        맞아요. 저는 확신이 있어서 정부 일하는데 자꾸 주변에서 흔드는 것 같아서 여기 글을 적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중심을 잡는 것이 먼저이겠네요.

    • 73.***.30.218

      짜장면을 먹을까요 짬뽕을 먹을까요? 도대체 어떤게 더 나은 음식이죠?

    • K 24.***.127.149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 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Public sector에서 90k면 게다가 젊은 single이시면 pay도 나쁜 편 아닙니다. 참고로 현재 경기가 그만 저만 하니까 그런거지 심한 recession 같은거라도 맞게 되면 public sector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침흘리며 쳐다 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나이를 먹으며 경력이 쌓일 수록 더 괜찮은 position이 아닌가 싶습니다. 굿럭 입니다.

      • 미국공무원 163.***.135.11

        조언 감사합니다. 네 저는 싱글이고 남과 비교를 안하면 제 생활 자체는 여러면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 Pumba 198.***.149.10

      초봉 9만인데, 3-4년뒤 11만 언저리 되고, 7-8년뒤 14만 될가요?
      Faang은 위로 승승장구하는 케이스 말고, 엔지니어로 테크니컬한 일만할 경우, 3-4년후 25만불정도 되고, 7-8년뒤 40만불정도 될거예요.

      • 미국공무원 163.***.135.11

        Faang에 있는 제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베이스 셀러리가 40만불을 갈 수가 없다는데요? 제 팀 매니저가 15만 되고 디렉터는 20만됩니다. 정부직은 너무 낮게 잡고 빅테크는 너무 높게 잡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주식, 보너스랑 보험, 연금 동급으로 치고 있습니다. 위에 얘기한 것처럼 팬션 킹은 500K 매년 받는데 그정도 안가도 보통은 200K 은퇴 후 계속 받으니 지금 당장 돈 많이 받아서 투자할 생각 아니면 안정적인 면에서는 공무원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aiprral 47.***.131.142

          제가 팡이라 샐러리에 대해 대충 말씀드릴수 있는데,
          베이스 샐러리만 비교하면 FAANG vs 공무원의 경우 대충 2-3배 정도는 쉽게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FAANG은 캐쉬보너스, ESPP, RSU보너스를 합치면 베이스 샐러리만큼 혹은 그 이상 됩니다.
          예를 들자면 베이스 샐러리 20만불 받는 엔지니어라면 각종 보너스 합치면 연봉이 40만불 정도 되니 FAANG vs. 공무원의 샐러리 비교는 크게 의미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인터뷰 보셔서 오퍼 받으시고 연봉및 업무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지나다 73.***.193.215

      현직 공무원으로 첨언한다면 본인 실력에 비해 맡겨진 업무가 50프로 이하의 만족감을 느낀다면 바로 프라이빗 섹터로 옮기세요. 아직 h1b도 없는 상태인듯 한데 영주권 수속 마치고 옮겨도 좋은 선택일듯요. 요점은 공무원직을 35세 이전에 프라이빗 섹터 경험 없이 들어와서 20년 넘게 일하게 되면 안팎으로 복지부동에 꼰대 소리를 듣게 됨다. 젊을땐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먼 인생 여정을 볼땐 정답입니다. 참고하기를.

      • 미국공무원 163.***.135.11

        조언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50프로 이하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턴으로 프라이빗 섹터 경험은 있었는데 그래도 프라이빗 섹터 경험이 필요한지 궁금하네요. 저도 일단 신분 해결이 우선인 것 같아 영주권까지 여기서 마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a 24.***.204.7

      본인이 공무원이 더 낮다고 생각하시는데 남 시선이 무슨 상관 인가요? 저는 public sector -> private sector -> public sector -> private sector이렇게 일했고 지금은 FAANG에서 일합니다. 제 조언은 남 시선 신경 쓰지 마시고 해보고 싶은거 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돌아가면 됩니다. 공무원이라고는 운전면허 나 SSN 처음 신청할때 창구에서 만나본 사람이 전부인 사람 들이 많아서 공무원 자체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너무 큰 신경 쓰지 마세요.

      • 지나다 63.***.130.112

        프라이빗 섹타 경험이 중요한 것은 그네들과 결국 업무적으로 만날때 상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블릭 섹터에만 있으면 갑의 위치에서 을이 뭘 요구하고 원하는지를 잘 모를수 있어요. 그러면 서로가 피상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이해하기때문에 프로젝이 늦어지고 예산은 더 들어가게 되죠. 을의 입장에서 있어봐야 갑질도 잘 할 수 있기때문에 그렇다는거죠. 을도 경험에서 나온 정당한 갑질은 이해하고 따라가려 합니다.

    • 펜펜 152.***.8.130

      이직하세요.

      이거 안해보면, 죽을때 까지 궁금할겁니다.
      “마지막 병상에서 아아.. 그때 이직한번 해볼껄..”
      가서 혹시나 적응이 힘들어서 다시 돌아오더라도; 해보고 싶은거 안해보면 후회/고민하는데 해보는게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혼이나 자녀를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 해도 고민 안해도 고민. 그럼 우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예 안 궁금할수도 있어요. 그럼 옆에서 이직 해라 말아라; 결혼해라 마라; 애 언제 낳니? 아무리 뭐라 그래도, 신경끄고 내갈길 가면 됩니다. 궁금하면 오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