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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이직 준비로 한창인 south bay 엔지니어에요.
몇 개 회사 파이널까지 갔구, 모두 오퍼를 받았습니다.
TC는 다 비슷비슷해서, 가고 싶었던 곳으로 선택했어요.
나머지에는 오퍼 거절 메일을 보냈는데요..하이어링 매니저 한 명이
제가 회사에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앞으로 너가 팀에 합류했을때 어떤 플랜을 갖고있고, 어떻게 매니징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본인이 회사와 팀을 선택했던 과거 경험들도 들려주고,
저를 잡기위해 회사가 제시한 금액이 internally maximum이라는것도 강조해주고..엄청 장문의 메일을 보내네요.
솔직히 전 감동받았어요.
보통 오퍼 거절하면 이렇게 마지막까지 붙잡으려는 매니저도 있나요?
이런건 처음이라 괜히 제가 오버해서 받아들이는건가 싶기도해서요..어쨌든 이런 매니저도 있구나, 좋은 경험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제가 그동안 잘 살아왔나보다 하는 생각이 교차하네요.그냥 일기장 같은 글이되버렸네요ㅎㅎ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