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 와 manager 의 역할..

  • #156462
    beginner 71.***.217.33 3758

    졸업후 갓입사한 신입입니다.
    새로운 환경과 툴을 배우고 있는 가운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주말에도 틈틈히 일하고 있고요..
    따로 트레닝을 없고, 매뉴얼보고 공부하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매니저가 붙여준 멘토에게 물어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멘토가 배우고 있는 툴을 써서 설계를 하라고 하네요.
    아직..전체 흐름도 파악 못했는데..
    궁금한건..멘토가 쪼는건지..아니면..매니저가 시켜서 쪼는건지..감이 안오네요..
    멘토가 쪼는거면 오케이인데..매니저가 시켜서 쪼는거면..뭔가 설명을 해야할거 같아서요..매니저가 직접 하는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전 아침 일찍 출근후 남들 퇴근할때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합니다. 그러니까, 남들보다 1~2 시간이상 더 일하는거죠..모 누가 봐달라고 그러는건 아니지만..회사서 일하고 집에와서도 일(?) 하고 나면..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더라고요..그런 와중에 쪼아대니…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일 안하는것처럼 보여서 그런건지..그럼..남들 출근할때 출근해서 늦게퇴근하는..그런 모습이 더 좋을까요??

    • .. 69.***.119.246

      미국 회사라면 남들보다 몇시간 더 나와서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계획안에 일을 깨끗하게 마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저도 프로젝트 매니지 하는 입장인데 일이 많아서 몇시간 더 일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주어진 일이 그다지 시간을 요하는 일이 아닌데 몇시간 더 일하는 것을 보면 무능하다고 밖에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괜히 오버타임 해서 아침에 못 나오면 그것이 더 나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갓 입사한 경우라면, 어떤 설계인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실제 프로젝트를 바로 주고 가르켰습니다. 매뉴얼 보고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는 진행하면서 실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빠르게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전체 흐름이 파악이 안 되었으면 설계할 부분의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정해 달라고 하고 구현해야 할 부분의 스펙을 정확히 정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나머지는 실제 해 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특별히 누구를 쪼기 위해서 일 시키지 않습니다. 결국 멘토든지 매니저든지 일 시켜서 잘 안 되면 일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매니저도 결국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 쪼기? 12.***.81.98

      위해서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윗분 지적대로 일 빨리 진행시키려고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일찍 와서 다른 사람이랑 비슷한 시각에 퇴근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들 관심 없을 겁니다. 집에서 뭔가 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어진 일만 잘 하면 출퇴근 시간에 대해서 별 관심 없을 겁니다. 일을 못 하면 오래 일 하고 있는데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일 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지 관심 가지겠지만…

      하루에 일 10시간 넘게 하고 주말에도 일 하면서 진행 속도 느린 사람보다 그냥 제 시간만 일하면서 원하는 거 들고 오는 사람을 훨씬 좋아합니다.

      일 하는 것처럼 보이고 안 보이고를 떠나서 계속해서 들고가는 결과가 제대로 됐다면 아무도 상관 안 합니다.

      그냥 주어진 timeline에 제 결과 가지고 오는지 아닌지만 관심 있습니다. 아주 태도 불량한 사람 아니라면…

    • jonathan 208.***.17.125

      이제 직장생활 1년 반 정도했습니다.

      “남들보다 1~2 시간이상 더 일하는거죠..모 누가 봐달라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이라는 말에 댓글 남깁니다.

      정해진 시간내에 끝내야하는 일을 못끝내서 오버타임하는 것이라면, 회사 입장에서는 무능하다고 판단하겠지만, 질적인 면은 기본 전제하에 오버 타임으로 업무처리 양과 속도가 빨라진다면 좋은 인상을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제 직장의 미국인 메니져 안보는 것 같지만 다보구 있다는 것을 직장생활 한지 일년 만에 알았습니다. 저도 일년 동안 거의 반 정도 기간동안 30분 일찍 출근 30분에서 1시간 늦게 퇴근했습니다. 직장 상사 출근 하면 제가 있고 직장상사 퇴근할때도 제가 있었지요.

      올해 초 1년동안 일한 업무평가하는데, Work Ethic과 관련하여 Hard Working. More production, 남들 보다 일 열심히했다고 좋은 인사평가 받았습니다.

    • done that 66.***.161.110

      혼자 공부하시는 것같아서 제경험입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해서 물어보는 게 어렵기도 하고(우선 영어로 전달하는 데도 걸리고), 이런걸 물어보면 실력없다고 하겠지하고 혼자 시간을 들여서 일했었는 데 나중에 리비유온 것은 일은 꼼꼼하지만 시간을 너무 쓴다였읍니다.

      고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혼자서 앓는 시간이 서너시간이면 물어봐서 대답을 찾는 건 금방입니다. 아래에 회계관련해서 대답하신 분처럼 우리는 너무 물어보는 것에 인색한것 같읍니다. 그런다고 점수를 따는 것도 아닌데요.

      혹시 멘토와 더많이 접촉해서 일하라는 뜻으로 한 건 아닐까요? 멘토의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멘토와 대화를 해야지만 일을 파악하겠지요.

      Good luck!